볼로냐의 움베르토 에코 도서관은 밀라노 자택에 있던 3만 2,000권 이상의 장서를 옮겨 2026년 7월 문을 열었다. 책의 위치와 주제별 연결 관계를 기록해 생전의 서가 배열을 보존했으며, 메모와 접힌 페이지 등 독서의 흔적도 남겼다. 에코의 저작과 연구서, 만화, 정기간행물을 통해 작가의 폭넓은 관심과 연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자료 열람과 안내 관람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개인의 서재를 공공 문화유산으로 전환한 이 사례는 한국의 개인문고에도 장서뿐 아니라 배열과 사용 흔적을 기록하고 전시와 연구에 활용할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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