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서관 소식은 뉴스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번역과 용어를 매끄럽게 수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뉴질랜드] 웰링턴 중앙도서관, 건축상 3관왕…유산·인테리어·색채 설계 인정

2026년 06월 15일 | 공간

웰링턴 중앙도서관, 건축상 3개 수상

웰링턴 중앙도서관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 내부 전경
웰링턴 중앙도서관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 공간 전경

웰링턴 중앙도서관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Te Matapihi ki te Ao Nui)가 2026 웰링턴 지역 건축상(2026 Wellington Regional Architecture Awards)에서 유산(Heritage) 부문과 인테리어(Interior) 부문을 수상했다. 또 레시니 컬러상(Resene Colour Award)도 받았다.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의 중심에는 테 타이아오(te taiao), 곧 자연 세계가 있다. 1991년 원래 건물을 설계한 애스필드 아키텍츠(Athfield Architects)는 티헤이 리미티드(Tihei Limited)와 긴밀히 협력했다. 두 기관은 테 타이아오의 요소를 공간 안에 살렸다.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공동체 공간을 만들었다.

애스필드 아키텍츠는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가 건축계의 인정을 받은 일이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시민들이 이곳을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도시 거실을 모든 공간과 구석까지 가득 채우고 있다.”

티헤이 리미티드 팀은 이해관계자와 마나 훼누아(mana whenua)의 지원에 감사했다. 마나 훼누아는 자신들을 대신해 이 작업을 표현하도록 티헤이 리미티드에 신뢰를 보냈다.

“애스필드 아키텍츠와 더 넓은 프로젝트 팀과 함께 공동 설계를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가장 보람 있는 작업 중 하나였다. 웰링턴 시의회의 지속적인 헌신이 있었기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웰링턴 공동체가 이 공간을 다시 되찾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느낀다. 시민들의 에너지를 통해 디자인 언어가 살아나는 모습을 본다. 또 하포리(hāpori), 곧 공동체가 진화하는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의 정체성에 자신들의 흔적을 계속 더하는 모습을 본다.” 티헤이 리미티드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앤드루 리틀(Andrew Little) 시장은 이번 수상이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의 위치를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도서관은 도시 문화유산의 지워지지 않는 일부이자 지역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장소라는 뜻이다.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는 웰링턴과 웰링턴의 여러 공동체를 위한 훌륭한 자산이다. 안팎의 디자인은 다양한 공동체, 문화, 훼누아(whenua)를 반영한다. 이 땅은 본질적으로 거칠고, 야심차며, 회복력이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 노력이 기념되는 모든 사람에게 축하를 전한다.”

심사위원단은 이 프로젝트를 “중요한 시민 랜드마크를 세심하게 새롭게 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건물이 고유한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의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요구에 맞게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는 3월 재개관 이후 도심 중심부에서 3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았다. 첫해 방문객은 18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복원된 건물은 중앙도서관(Central Library), 노쿠 테 아오 캐피털 이(Nōku te Ao Capital E), 웰링턴 시 기록관(Wellington City Archives)을 한곳에 모았다. 이를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시설에는 갤러리,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 3곳, 토 타토우 포네케(Tō Tātou Pōneke), 5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랑가타히(rangatahi), 곧 청소년을 위한 창작 시설, 예약 가능한 녹음 스튜디오, 예약 가능한 회의실, 공동체 공간이 포함된다. 토 타토우 포네케는 기록과 유산 컬렉션을 위한 새 보금자리다.

30개 최종 후보 프로젝트는 테 카후이 화이항가 뉴질랜드 건축가협회(Te Kāhui Whaihanga New Zealand Institute of Architects) 웰링턴 지부 건축상 프로그램에 접수된 작품 가운데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스리 라인 스튜디오(Three Line Studio)의 어맨다 벌먼(Amanda Bulman)이 이끌었다. 제임스 펜턴 아키텍트(James Fenton Architect)의 제임스 펜턴(James Fenton), 아키텍터스(Architectus)의 세버린 소더(Severin Soder), 일반 심사위원인 스튜디오 몬(Studio MØN) 및 웰링턴 시의회의 헤일리 후퍼(Haley Hooper)가 함께 심사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5월 엘티 맥기니스(LT McGuinness)가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 곧 웰링턴 중앙도서관으로 마스터빌더스 2026 뉴질랜드 상업 프로젝트 어워즈(Masterbuilders 2026 New Zealand Commercial Project Awards)에서 1,000만 뉴질랜드달러(약 87억 4,700만 원) 초과 부문 최고상을 받은 뒤 이어진 성과다.


1. 개요

    • 웰링턴 중앙도서관은 건축 보존, 인테리어, 색채 설계에서 동시에 인정받았다.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는 2026 웰링턴 지역 건축상에서 유산 부문, 인테리어 건축 부문, 레시니 컬러상을 받았다. 뉴질랜드 건축가협회 발표도 이 프로젝트가 애스필드 아키텍츠와 티헤이의 협업으로 세 부문을 수상했다고 확인한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업을 “중요한 시민 랜드마크를 세심하게 새롭게 한 작업”으로 평가했다.
    • 이 도서관은 단순한 재개관 시설이 아니라 도심형 통합 문화 플랫폼으로 돌아왔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2026년 3월 재개관 뒤 35만 명 이상을 맞았고, 첫해 방문객 180만 명을 예상한다. 뉴질랜드 그린빌딩협의회(NZGBC)는 이 건물이 2만400㎡ 규모의 다층 복합시설이며, 도서관·고객 서비스·시 기록관·테 파타카(Te Pataka) 배포센터·익스피리언스 웰링턴(Experience Wellington)을 수용한다고 설명한다.
    • 도서관은 “도시의 거실”이라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구체적 이용 행태로 보여준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재개관한 공간을 구석구석 채웠다. 이 표현은 열람 중심 도서관을 넘어 머무름, 창작, 놀이, 기록, 회의, 공연 준비가 한 건물에서 이어지는 공공 실내공간을 뜻한다. NZGBC도 이 도서관이 평일 하루 6,000명, 주말 하루 1만 명의 최대 방문을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2. 추진 배경

    •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지진 안전성과 시민 랜드마크 보존 사이의 균형이었다.NZGBC에 따르면 1991년에 지어진 기존 웰링턴 중앙도서관은 속이 빈 코어 바닥 구조의 취약성이 확인되면서 폐쇄가 불가피했다. 도서관은 2019년에 문을 닫았고, 시민들은 이후 임시 팝업 도서관을 이용했다. 이 배경 때문에 재개발은 새 건물을 짓는 선택이 아니라 기존 건물의 구조를 보강하고 공공적 기억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 시민 상담은 기존 시설을 유지하고 재창조하는 방향에 힘을 실었다.NZGBC 자료에서 웰링턴 시의회 프로젝트 책임자 폴 퍼니스키(Paul Perniskie)는 시민 상담이 명확한 방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도서관을 도심 경관의 중요한 공간이자 “심장박동” 같은 장소로 보았고, 보존을 지지했다. 이는 공공도서관 리모델링이 건축 비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기억과 장소 정체성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 마나 훼누아와의 공동 설계는 공간 정체성의 핵심 기반이 됐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티헤이 리미티드는 마나 훼누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를 표현했다. NZGBC도 애스필드 아키텍츠와 마나 훼누아 디자인 기관 티헤이 리미티드의 공동 설계가 빛이 풍부하고 색채가 살아 있는 내부 공간, 다양한 질감과 재료, 마타우랑가(mātauranga)를 담은 건축 언어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3. 개선 사항

    • 건물은 유산적 성격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안전 기준에 맞게 보강됐다.뉴질랜드 상업 프로젝트 어워즈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기존 구조를 임시로 지지한 상태에서 기초 면진장치(base isolators)를 설치해야 했던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심사위원단은 복잡한 엔지니어링, 비용 관리, 협업 수행이 조화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
    • 내부 공간은 자연 세계와 지역 문화의 이미지를 색채와 재료로 구현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의 중심 개념은 테 타이아오, 곧 자연 세계다. NZGBC는 내부가 밝고 생동감 있는 색채를 사용했으며, 공간·질감·재료의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한다. 또 기존 유산 요소와 마나 훼누아에 연결된 새로운 라와(Rawa), 곧 문화적 재료와 표현을 함께 배치했다고 밝혔다.
    • 서비스는 장서 중심에서 창작·기록·놀이·청소년 활동으로 확장됐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복원된 건물은 중앙도서관, 노쿠 테 아오 캐피털 이, 웰링턴 시 기록관을 통합했다. 또 갤러리, 메이커스페이스 3곳, 5세 미만 어린이 놀이공간, 청소년 창작 시설, 녹음 스튜디오, 회의실, 공동체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공공도서관이 자료 열람 시설을 넘어 도시 생활 서비스의 접점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 지속가능성은 재사용, 탄소 저감, 전기화 전략으로 구체화됐다.NZGBC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25년에 5성급 그린스타 설계 등급(5 Star Green Star Design rating)을 받았다. 기존 구조 중 철거한 비율은 6%에 그쳤다. 건물 재사용은 신축 대비 선행 내재탄소 배출을 28% 줄였고, 전체 생애주기 온실가스 배출을 51% 줄였다. 또 가스를 제거하고 전기화를 적용했다.

4. 시사점

    • 공공도서관 리모델링은 보존과 혁신을 대립시키지 않아야 한다.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는 기존 건물을 허물지 않고 구조를 보강했다. 동시에 현대적 서비스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았다. 뉴질랜드 건축가협회 심사위원단은 이 프로젝트가 건물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의 사회적·문화적·기술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 공공도서관도 노후 건물 개선 과정에서 철거와 신축만을 빠르게 선택하기보다, 지역 기억을 보존하는 재사용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도서관 공간의 평가는 좌석 수보다 이용 경험의 폭으로 이동하고 있다.도서관디자인연구소의 뉴욕공공도서관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 재단 도서관(SNFL) 사례도 한국 공공도서관 리모델링이 좌석 수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 사례는 어린이·청소년 전용 층, 성인학습센터, 비즈니스 센터, 회의실, 상담실, 컴퓨터 시설, 옥상 테라스가 하나의 동선 안에 놓였다고 설명한다. 테 마타피히 키 테 아오 누이의 통합 서비스도 같은 방향을 보여준다.
    • 지속가능성은 건물 인증보다 운영 철학과 연결될 때 힘을 얻는다.NZGBC 자료는 이 도서관이 5성급 그린스타 설계 등급을 받았고, 기존 구조 재사용으로 생애주기 온실가스 배출을 51% 줄였다고 설명한다. 이 수치는 공공건축의 친환경 전략이 태양광 설치나 절전 설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구조 재사용, 내재탄소 저감, 전기화, 자연채광, 물 재사용이 함께 설계될 때 공공건축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
    • 한국 도서관계에도 건축 품질, 지속가능성, 디지털 혁신, 지역문화의 통합이 중요해졌다.도서관디자인연구소가 소개한 2026 IFLA 올해의 공공도서관상 공모 안내는 이 상이 개방적이고 기능적인 건축, 지속가능성, 창의적 정보기술, 디지털 발전, 지역 문화를 함께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또 2026년 시상식은 부산에서 열리는 제90회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와 연결된다. 이는 한국 공공도서관이 국제적 평가 기준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 공동체 기반의 복합 문화공간 전략을 강화할 기회가 된다는 뜻이다.

관련 기사


참조: wellington.scoop.co.nz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