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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SF 팝업 도서관, 쇼핑몰에서 만나는 미래형 독서 공간

2026년 05월 21일 | 관련

미래형 팝업 도서관, 파크웨이 퍼레이드에 SF 도서와 예술을 들이다

싱가포르 – 크롬 벽과 네온 조명의 미래형 아치가 늘어선 새로운 팝업 도서관이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에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과학소설(Science Fiction, SF)에 특화된 공간이다. 한곳에 4,000권이 넘는 도서, 그래픽 노블, 만화, 관련 소품을 모았다.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National Library Board, NLB)가 기획한 SF 팝업 도서관(Sci-Fi Pop-up Library)은 티머시 잔(Timothy Zahn)의 The Icarus Twin, J. G. 밸러드(J. G. Ballard)의 The Drowned World 같은 작품의 표지에 사용된 원화도 전시한다. 또 스타 트렉(Star Trek) 같은 고전 작품의 미니 피규어도 선보인다.

이 전시는 과학소설과 판타지 유산 단체인 더 이매지나리아드(The Imaginariad)의 지원을 받아 기획됐다. 전시에는 소장 도서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 작품도 포함된다. 작품은 스페이스 오페라(space opera), 디스토피아 세계(dystopian worlds), 사이버펑크(cyberpunk) 같은 하위 장르를 아우른다.

더 이매지나리아드가 예술가 크리스털 멜슨(Kristal Melson)과 협업해 만든 디지털 작품도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2126년의 싱가포르를 상상한 이미지다. 작품은 쇼핑몰 4층 복도를 따라 조성된 우주선 같은 도서관 벽면에 걸려 있다.

이 공간에는 주디스 황(Judith Huang), 비비언 테오(Vivian Teo) 같은 작가들의 싱가포르 현지 SF 컬렉션도 마련됐다. 방문객이 직접 SF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스테이션도 갖췄다.

전자 독서 화면인 이리드(eRead) 스크린을 이용하면 방문객은 팝업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을 둘러보고 빌릴 수 있다. 방문객은 NLB 모바일 앱(NLB Mobile app)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NLB 기획·개발 매니저 라바니아 크리슈나무르티(Lavania Krishnamurthy)는 “이곳은 단순히 읽는 것 이상이다. 젊은 가족, 학생,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이 이 공간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냥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이 팝업 도서관은 2027년 4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소장 자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날 예정이다.

파크웨이 퍼레이드에 마련된 SF 팝업 도서관 내부
이 공간에는 주디스 황과 비비언 테오 같은 작가들의 싱가포르 현지 SF 컬렉션과, 방문객이 직접 SF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 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사진: 충 준 량(Chong Jun Liang),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이 셀프서비스 공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자는 싱가포르 주민등록증(NRIC)이나 학생 교통카드처럼 도서관 이용이 가능한 신분증을 스캔하면 입장할 수 있다. NLB 전자 카드(eCard)를 사용하거나, 입구에서 QR 코드를 스캔해 1일 이용권을 받아도 된다.

이 팝업 도서관은 5월 14일 문을 열었다. 같은 날 센추리 스퀘어(Century Square), 시티 스프라우츠 베독(City Sprouts Bedok), 워터웨이 포인트의 더 코브(The Cove at Waterway Point)에 새로운 싯앤리드 노드(Sit-n-Read Nodes) 세 곳도 함께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싱가포르 전역에 있는 여섯 개 팝업 도서관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는 풍골 코스트 몰(Punggol Coast Mall)의 만화·게임 도서관(Comics & Games Library), 플라자 싱가푸라(Plaza Singapura)의 대통령 팝업 도서관(Presidential Pop-up Library)도 포함된다.

파크웨이 퍼레이드 SF 팝업 도서관 외부와 이용자
이 팝업 도서관은 5월 14일 센추리 스퀘어, 시티 스프라우츠 베독, 워터웨이 포인트의 더 코브에 마련된 새로운 싯앤리드 노드 세 곳과 함께 문을 열었다. 사진: 충 준 량(Chong Jun Liang),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라바니아 매니저는 이 사업이 2023년 NLB가 시티 스퀘어 몰(City Square Mall)에 만화 도서관(Manga Library)을 열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독서를 일상 공간 안으로 가져오고, 사람들이 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맛볼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도서관을 방문한 12세 학생 응 이 헝(Ng Yee Heng)은 평소 SF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흥미로운 줄거리 소개 때문에 몇 권의 책을 골랐다고 말했다.

NLB 최고경영자 멜리사 탐(Melissa Tam)은 “이 사업은 사람들이 독서를 일상의 루틴 안에 더 쉽게 통합하도록 만든다. 이는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평범한 공간을 매력적인 독서 코너로 바꾸려는 NLB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책을 발견하고 좋은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1. 개요

  •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가 쇼핑몰 4층 복도에 SF 장르 특화 팝업 도서관을 조성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SF 팝업 도서관은 파크웨이 퍼레이드 4층에 마련됐다. 4,000권이 넘는 도서, 그래픽 노블, 만화, 관련 소품을 한 공간에 모았다. NLB 공식 자료도 이 공간을 “약 4,000권의 영어 SF 도서, 그래픽 노블, 만화를 갖춘 완전 셀프서비스 도서관”으로 설명한다.
  • 이 도서관은 장서 대출과 전시를 결합한 첫 NLB 팝업 도서관 사례다.NLB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공간은 NLB의 첫 번째 전시 결합형 완전 셀프서비스 도서관이다. 원화, SF 표지 예술, 피규어, 하위 장르별 예술 작품을 함께 배치했다. 따라서 이 사례는 단순한 임시 서가가 아니라, 장르 독서와 시각 문화를 결합한 몰입형 독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 운영 기간과 이용 방식은 일상 접근성에 초점을 맞춘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팝업 도서관은 2027년 4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용자는 도서관 이용 가능 신분증, NLB 전자 카드, QR 코드 1일 이용권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는 쇼핑몰 방문 동선 안에서 독서 경험을 쉽게 시작하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2. 추진 배경

  • NLB는 도서관 밖 일상 공간으로 독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NLB는 이번 사업을 “독서를 더 흥미롭고, 접근 가능하며, 일상 공간에 통합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한다. NLB의 노드(Nodes) 정책도 도서관 서비스를 물리적 도서관 밖으로 확장해,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 학습과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 2023년 만화 도서관 실험이 장르형 팝업 도서관 확장의 출발점이 됐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NLB는 2023년 시티 스퀘어 몰에 만화 도서관을 열었다. NLB 공식 자료도 첫 만화 도서관이 2023년 시티 스퀘어 몰에서 운영됐고, 이후 앵커포인트(Anchorpoint)의 만화 도서관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한다. 이 흐름은 도서관이 청소년과 가족 이용자에게 익숙한 장르 콘텐츠를 활용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 AI와 디지털 콘텐츠는 독서 경험의 형식을 바꾸는 핵심 배경이다.도서관디자인연구소가 정리한 해외 대학도서관 사례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학생 2,294명 가운데 61퍼센트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도서관 목록 검색 시스템 사용은 38퍼센트에 그쳤다. 이는 독자가 책을 찾고 이해하는 방식이 검색, 요약, 대화형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개선 사항

  • SF 장르를 공간 디자인, 전시, 독서 경험으로 통합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크롬 벽, 네온 조명, 미래형 아치로 구성됐다. 이 디자인은 SF 도서를 단순히 진열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장르의 분위기 안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NLB 공식 자료도 이 공간을 “미래형 크롬 벽과 녹색 네온 조명”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 셀프서비스 운영과 모바일 대출로 이용 절차를 단순화했다.이용자는 신분증, NLB 전자 카드, QR 코드 1일 이용권으로 입장한다. 장서는 NLB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한다. 이 방식은 직원 상주형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긴 운영 시간을 확보한다. 쇼핑몰 방문자가 식사, 쇼핑, 이동 중에 짧게 들르는 독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 전자책과 생성형 AI를 함께 배치해 독서의 진입점을 넓혔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리드 스크린은 전자책 탐색과 대출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스테이션은 방문객이 직접 SF 이야기를 만들도록 돕는다. NLB는 2023년부터 챗북(ChatBook), 글루(Glue), 스토리젠(StoryGen) 같은 기술 실험을 통해 책과 대화하고, 텍스트를 시각·멀티미디어 경험으로 바꾸는 방식을 모색해 왔다.
  • 팝업 도서관과 싯앤리드 노드를 함께 확장했다.NLB 공식 자료에 따르면 새 싯앤리드 노드 개설 이후 싱가포르 전역 10개 노드에서 6,000권이 넘는 기증·중고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이 책들은 대출 절차 없이 가져갈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를 위해 다시 돌려놓도록 권장된다. 이는 독서 접근성을 ‘소유와 순환’의 방식으로 확장한 운영 모델이다.

4. 시사점

  • 도서관은 장서 보관소에서 장르 경험을 설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SF 팝업 도서관은 책, 원화, 피규어, 디지털 이미지, 생성형 AI를 한 공간에 묶었다. 이 구성은 독서가 더 이상 종이책 선택만으로 시작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공간 분위기, 시각 예술, 체험 장치, 모바일 대출을 거쳐 책으로 진입한다. 도서관디자인연구소가 공공도서관을 “사회적 공간과 사색적 공간 사이의 감각 경험”으로 설명한 점과도 연결된다.
  • 쇼핑몰형 팝업 도서관은 비이용자를 독자로 전환하는 데 유리하다.기사 속 12세 학생 응 이 헝은 평소 SF에 관심이 없었지만, 흥미로운 줄거리 소개 때문에 몇 권의 책을 골랐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팝업 도서관의 핵심 효과를 보여준다. 도서관을 찾아오지 않는 이용자도 일상 동선 안에서 우연히 책과 만날 수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 관련 자료도 책과 만나는 접점 감소가 독서 문화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상업 시설 등과의 복합화를 지역 허브 전략으로 제시한다.
  • 한국 공공도서관도 장르형·이동형 독서 거점을 실험할 필요가 있다.한국의 공공도서관은 청소년 독서 저하, 가족 단위 여가 경쟁, 디지털 콘텐츠 이용 증가라는 조건을 동시에 마주한다. 싱가포르 사례는 도서관이 기다리는 기관에서 찾아가는 기관으로 바뀌어야 함을 보여준다. 특히 만화, 게임, SF, 로컬 창작물, 생성형 AI를 결합한 장르형 팝업은 청소년과 가족 이용자를 연결하는 현실적 방식이 될 수 있다.
  • AI 체험은 흥미 유발을 넘어 정보 리터러시 교육으로 연결돼야 한다.이번 팝업 도서관의 생성형 AI 스테이션은 방문객이 직접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다만 공공도서관이 AI를 도입할 때는 창작 체험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도서관디자인연구소가 정리한 대학도서관 사례에서 생성형 AI 사용률은 61퍼센트였지만, 학업에 유용하고 적절하다고 본 사용자는 그중 35퍼센트에 그쳤다. 따라서 도서관은 AI 창작 체험과 함께 출처 확인, 오류 검증, 저작권, 인용 윤리를 함께 가르치는 공간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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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strait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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