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포센 도서관장 4명, 읽기 능력 저하에 지역사회 공동 대응 촉구
노르웨이 포센(Fosen) 지역의 공공도서관장 4명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읽기 능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도서관과 학교, 가정, 지방정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6년 10월 15일 지역신문 포스나폴케트(Fosna-Folket)에 실린 공동 기고문은 무료 도서 대출과 사서의 독서 안내, 지역기관 간 협력을 활용해 주민 전체의 독서 참여를 넓히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안데르스 일스타드(Anders Ildstad)
네 지역 도서관이 함께 제안한 ‘포센 전체가 읽는 사회’
- 외를란·인드레포센·오센·오피오르의 도서관장들이 독서 증진을 위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기고에는 한네 퇴프테(Hanne Tøfte·Ørland), 시그네 린스트룀(Signe Lindstrøm·Indre Fosen), 이레네 아우네 야콥센(Irene Aune Jakobsen·Osen), 안비외르그 마스달 뢰마(Annbjørg Masdal Rømma·Åfjord)가 참여했다. 이들은 ‘포센 전체가 읽는다(Hele Fosen leser)’는 공동 목표를 제시하며, 지방정부에는 도서관에 대한 투자를, 주민에게는 적극적인 이용을 요청했다. 이는 새로운 사업의 완료를 알리는 보도가 아니라, 기존 도서관 서비스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하자는 현장 책임자들의 제안이다.
- 독서 문제의 대응 범위를 학생에서 성인과 지역사회 전체로 넓혔다.
기고자들은 어린이의 읽기 능력을 학교 수업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원문에서 언급한 지방자치단체 교육 책임자들의 의견도 원인이 복합적이며 교육 부문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도서관장들은 어린이 프로그램과 함께 성인의 독서모임, 책에 관한 대화, 작가와의 만남 등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청소년의 읽기 능력과 가정의 독서환경에 함께 나타난 과제
- 국제학업성취도평가 결과는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보여준다.
해당 기사에서는 노르웨이 15세 학생 약 3분의 1의 읽기 수준을 우려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5 노르웨이 자료에서도 읽기 기초 수준인 2수준 이상에 도달한 학생은 66%로 나타났다. 나머지 약 34%가 이 기준에 미달한 것이다. 다만 이 비율을 해당 학생들의 진학이나 취업 실패가 확정됐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글의 핵심과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보완할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 출처: OECD, PISA 2025 노르웨이 국가 자료.
- 책 읽어주기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과, 입학 이후 줄어드는 읽어주기 빈도도 과제로 제시된다.
원문이 인용한 2026년 독서실태조사를 노르웨이출판협회(Den norske Forleggerforening)의 발표에서 확인하면, 10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의 75%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준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25%는 읽어주지 않았다. 매일 읽어준다는 비율은 0~3세 자녀의 부모에서는 절반을 넘었지만, 6~7세 자녀의 부모에서는 20%였다. 따라서 원문의 ‘부모 25%’는 전체 부모가 아니라 0~9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수치다. 이 결과는 학교에 입학한 뒤에도 가정의 책 읽어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출처: 노르웨이출판협회, 2026년 독서실태조사 발표.
무료 장서와 사서의 안내를 실제 독서 참여로 연결하다
- 도서관은 읽기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책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강조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포센의 공공도서관들은 다양한 읽기 수준과 장르, 주제, 언어의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개별 도서관에 없는 책은 지역 및 전국 협력망을 통해 구하고, 사서는 이용자별 안내와 어린이 책 읽어주기, 독서모임, 책 대화, 작가 초청 행사로 장서 이용을 돕는다. 기고자들의 제안은 이러한 서비스를 학교·유치원·지역단체와 연결해 더 많은 주민에게 제공하자는 것이다.
- 여름 독서 캠페인에는 지역 초등학생의 거의 절반이 참여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어린이를 위한 여름 독서 캠페인 솜메르레스(Sommerles)에는 포센 지역 초등학생의 거의 절반이 참여했다. 이는 도서관이 학교 밖에서도 상당수 어린이와 접점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적이다. 다만 원문에는 정확한 참여 인원이나 전년 대비 증가율, 참여 전후의 읽기 능력 변화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성과는 참여 범위이며, 학습 효과까지 입증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우리도 가정과 학교를 잇는 독서 지원이 필요하다
- 어린이 프로그램과 성인의 독서 참여를 함께 다루는 접근을 검토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연간 종합독서율은 학생 95.8%, 성인 43.0%였다. 이 조사는 성인 5,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및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독서 참여율과 읽기 능력은 서로 다른 지표이므로 이 수치를 노르웨이의 학업성취도평가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한국에서도 어린이에게 독서를 권하는 활동과 함께 성인이 책을 읽고 대화할 기회를 넓히는 정책을 검토할 근거가 된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 프로그램 참여 실적과 읽기 능력의 변화를 구분해 협력 사업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포센 도서관장들의 제안을 한국에 적용한다면, 학교와 공공도서관이 학년별·관심사별 자료를 안내하고 부모에게 책 읽어주기 방법을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원문에 제시된 기관 간 협력과 맞춤형 안내를 바탕으로 한 적용 제안이다. 사업을 평가할 때는 솜메르레스 사례의 참여율과 같은 접근성 지표에 더해 재참여율, 가정 독서의 지속 여부, 별도로 측정한 읽기 능력의 변화를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 도서관이 얼마나 많은 주민에게 도달했는지와 어떤 변화에 기여했는지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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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fosna-folket.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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