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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공도서관을 지켜야 하는 이유와 공정한 재정 지원의 필요성

2026년 08월 30일 | 정책

공공도서관을 지키는 일

2026년 8월 28일 | 기고: 엘리스 윌킨슨(Elise Wilkinson)

내가 공공도서관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있다. 도서관 문을 들어서는 누구나 같은 자료와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소득이 얼마인지, 나이가 몇 살인지와 관계없다. 태어난 곳이나 사용하는 언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역할은 지금 더욱 중요하다. 많은 가정이 생활비 부담을 겪고 있다. 일과 학업, 가족 돌봄을 함께 감당하는 사람도 많다.

도서관 이용자 네 명 중 한 명은 연간 가구소득이 49,000호주달러(약 4,740만원) 미만이다. 이용자의 3분의 1은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나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았다. 질롱지역도서관공사(Geelong Regional Library Corporation) 이사회 부의장으로서 도서관이 이러한 서비스를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은 어린이가 책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다. 학생에게는 공부할 공간을 제공한다. 고령 주민은 다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온라인에 접속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질롱지역도서관의 영유아 문해 프로그램에는 어린이와 보호자 7만7,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매일 책을 읽어 주는 가정의 어린이는 배경과 관계없이 학습에서 유리한 출발점을 얻을 수 있다. 그 차이는 나이가 거의 한 살 많은 어린이와 맞먹는다.

도서관 서비스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한다. 질롱지역도서관의 회원은 현재 11만8,000명이 넘는다. 하루 방문자는 5,000명을 웃돈다.

이 때문에 나는 지역 도서관망에 계속 참여하기로 한 시의회의 최근 결정을 강하게 지지했다. 빅토리아주 법률이 바뀌면서 기존 질롱지역도서관의 운영 구조도 개편해야 한다.

그레이터 질롱시가 독자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했다. 시의회는 지역 공동 운영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로 질롱지역도서관에 남기로 했다.

나는 이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레이터 질롱은 이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다. 시는 그동안 도서관에 많은 재원을 투자했다.

지역 도서관망에 남으면 그레이터 질롱시는 지역의 중심 지방자치단체로서 이웃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지도적 역할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할 책임도 따른다. 공공도서관은 전통적으로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책임졌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체 비용의 약 80%를 부담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빅토리아주정부의 분담률이 약 50%에서 17%로 떨어졌다.

무료 공공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세 납부자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그레이터 질롱시는 빅토리아공공도서관협회(Public Libraries Victoria)와 함께 더 공정한 수요 기반 재정 배분 방식을 요구한다. 새로운 방식은 인구 증가와 사회경제적 취약성을 반영해야 한다. 영어 사용 능력과 고령 인구, 영유아 인구도 고려해야 한다.

도서관을 건립하고 개보수하며 필요한 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빅토리아주정부가 지속적인 기반시설 지원사업의 투자를 확대할 것도 요구한다.

이 문제는 어느 정부가 얼마를 부담할 것인가에만 머물지 않는다.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어린이가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령자는 다른 사람과 만날 장소가 필요하다.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도 디지털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

도서관은 물건을 사지 않아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다. 누구나 머물고 배우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도서관은 우리가 지켜야 할 공간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주정부가 책임을 나누는 실질적인 재정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

엘리스 윌킨슨 시의원
코니워 선거구(Connewarre Ward), 그레이터 질롱시


1. 개요

  • 공공도서관은 소득과 연령, 언어의 차이를 넘어 같은 자원과 기회를 제공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25%는 연간 가구소득이 49,000호주달러 미만이다. 이용자의 약 33%는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 도서관은 독서와 학습뿐 아니라 인터넷 접속과 사회적 교류,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보편적 공공서비스로 기능한다.
  • 질롱지역도서관은 지역 인구의 약 30%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그레이터 질롱시 자료에 따르면 지역 도서관망은 15개 도서관을 운영한다. 연간 방문은 약 140만 회, 대출은 290만 건에 이른다. 회원 11만8,000명은 지역 인구의 약 30%에 해당한다. 출처: 그레이터 질롱시
  • 도서관 투자는 지역사회에 비용 이상의 편익을 돌려준다.에스지에스 경제·계획연구소(SGS Economics & Planning)는 빅토리아주 공공도서관에 1호주달러를 투자하면 지역사회에 4.30호주달러의 편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도서관 재정은 단순한 운영비가 아니라 교육과 디지털 접근, 사회적 연결을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다. 출처: SGS Economics & Planning

2. 추진 배경

  • 법률 개정으로 기존 지역도서관 운영체계를 바꿔야 한다.빅토리아주 지방정부법(Local Government Act 2020)은 지역도서관공사가 2031년 7월 1일까지 새로운 사업 운영체계로 전환하도록 규정한다. 새 체계는 지배구조와 투명성, 책임성, 정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질롱시는 독자 운영과 지역 컨소시엄 운영을 검토한 뒤 보증유한회사(Company Limited by Guarantee) 방식의 공동 운영을 선택했다. 출처: 그레이터 질롱시
  • 주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의 재정 분담이 지방정부 쪽으로 기울었다.빅토리아주시정부협회(Municipal Association of Victoria)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도서관 재정의 약 80%를 부담한다고 밝힌다. 2016∼2017년 조사에서도 주정부 분담률은 15%에 불과했다. 연간 방문자가 3,000만 명을 넘었지만 재정은 서비스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했다. 출처: 빅토리아주시정부협회
  • 도서관 재정 배분 기준이 인구와 지역 여건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질롱시 자료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공공도서관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2019년 이후 배분 체계를 바꾸지 않았다. 인구 증가와 생활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기존 산식만으로는 지역별 수요 차이를 반영하기 어렵다. 특히 저소득 가구와 다언어 가정, 고령자와 영유아가 많은 지역에는 추가 서비스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출처: 그레이터 질롱시

3. 개선 사항

  • 지역 공동 운영을 유지해 서비스의 연속성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질롱시는 15개 도서관을 기존 지역망 안에 유지하기로 했다. 공동 운영은 독자 운영보다 행정과 자료 구매, 디지털 시스템, 전문인력 활용에서 중복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의회는 새로운 운영체계가 재정 위험을 낮추고 서비스 중단을 막을 것으로 판단했다. 출처: 그레이터 질롱시
  • 단순 인구 배분에서 수요 기반 재정 배분으로 전환해야 한다.새 배분 방식에는 인구 증가율과 사회경제적 취약성, 영어 능력, 고령 인구와 영유아 인구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 빅토리아공공도서관협회는 운영비를 늘리면 개관시간과 장서, 전문인력을 확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같은 예산을 모든 지역에 배분하는 방식보다 실제 서비스 부담을 정확히 반영한다. 출처: 빅토리아공공도서관협회
  • 운영비와 시설비를 분리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운영비는 인력과 프로그램, 장서와 개관시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시설비는 노후 도서관의 개보수와 디지털 설비, 접근성 개선에 사용된다. 빅토리아주의 리빙 라이브러리즈 기반시설 프로그램(Living Libraries Infrastructure Program)은 도서관 시설을 매년 평가해 지원하지만,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요구한다. 출처: 빅토리아주시정부협회

4. 시사점

  •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은 교육격차를 줄이는 예방적 투자다.오스트레일리아 보건복지연구원(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은 매일 책을 접한 2∼3세 어린이가 초등학교 3학년 국가평가에서 더 높은 읽기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조건을 통제한 뒤에도 차이가 유지됐다. 2017년 기준 최저소득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 준 비율은 70%였다. 최고소득 지역은 85%였다. 출처: 오스트레일리아 보건복지연구원
  • 디지털 포용에는 장비뿐 아니라 사람의 지원이 필요하다.공공도서관의 무료 인터넷과 기기만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는 어렵다. 영국의 도서관 직원 15명과 고령 이용자 25명을 조사한 연구는 일대일 지원과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동시에 직원 훈련과 인력 부족이 서비스 확대를 제한했다. 따라서 시설 투자와 함께 디지털 지원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출처: 도서관디자인연구소
  • 한국도 공공도서관을 지역 공동체의 기반시설로 보고 재정 책임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공공도서관의 연간 방문자는 2억3,000만 명에 이른다. 이용 규모를 고려하면 도서관 정책은 건립 수뿐 아니라 사서 인력과 프로그램, 디지털 지원, 취약계층 접근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분담 기준도 지역 인구와 이용 수요에 맞춰 설계할 필요가 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 도서관의 성과는 대출량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영국 공공도서관 연구 170건을 검토한 체계적 문헌고찰은 도서관의 가치를 6개 영역으로 분류했다. 경제적 가치 33건, 공간과 장소 45건, 정보와 디지털 31건이 포함됐다. 국내 평가에서도 대출과 방문뿐 아니라 디지털 접근, 사회적 연결, 교육격차 완화와 지역복지 연계 효과를 측정해야 한다. 출처: 도서관디자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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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timesnewsgroup.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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