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헤메르트 도서관 공식 개관: “책, 공부, 만남을 위한 장소”
헤메르트(Gemert) – 새롭게 단장한 헤메르트 도서관이 수요일 오전 공식 개관했다. 미힐 판 페인(Michiel van Veen) 시장과 데 라허 베임던 도서관(Bibliotheek De Lage Beemden)의 스벤 라에이마커르스(Sven Raeymaekers) 관장은 붉은 카펫 위에서 함께 리본을 자르며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번 재구성을 통해 도서관은 방문자의 요구에 더 잘 맞추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만남과 배움의 장소로서 역할을 더 강화하려 한다.
라에이마커르스 관장에 따르면 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한다. “도서관은 여전히 책, 이야기, 읽기의 장소다. 그러나 이곳에 와서 배우고, 일하고, 서로 만나고, 질문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알아보기 쉽고, 접근하기 쉽고, 쾌적한 장소가 되고자 한다.”
요구
이번 개선에 앞서 폭넓은 준비 과정이 있었다. 도서관은 방문자와 주민을 만나 그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들었다. 그 통찰을 바탕으로 내부 배치를 조정하고, 도서관을 더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다.”
어린이
도서관을 둘러보면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분명해진다. 어린이·청소년 자료실은 도서관 앞쪽의 눈에 잘 띄는 위치로 옮겨졌다. 이전에는 이 공간이 도서관 안쪽에 있었다. 부모들은 어린이 책을 찾기 위해 도서관 전체를 지나가야 하는 방식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제 중심
장서 배치도 바뀌었다. 성인 도서는 이제 모두 한곳에 모였다. 청소년, 곧 젊은 성인(Young Adults)을 위한 전용 ‘코너’도 생겼다. 또한 방문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주제 테이블을 더 많이 배치했다. 라에이마커르스 관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들은 예전과 다르게 찾는다. 사람들은 특정 주제나 테마를 통해 뜻밖의 발견을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전시 방식도 그 변화에 맞추었다.”
요구 중심
현재 도서관은 약 2만 2,000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장서는 정기적으로 새로워진다. 여러 해 동안 대출되지 않은 책은 새 책에 자리를 내준다. 동시에 회원이 전자책(e-books)과 오디오북(audiobooks)을 빌릴 수 있는 온라인 도서관(online library)의 이용도 늘고 있다. 제공 방식은 주로 이용자 요구 중심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읽을지는 우리가 정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몫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사실이다.”
학습 자리
방문자 조사에서 나타난 중요한 요구는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요구는 새 배치에 반영됐다. 도서관에는 추가 학습 자리, 앉을 수 있는 자리, 전원 콘센트가 있는 작업 공간이 마련됐다. 라에이마커르스 관장에 따르면 특히 청소년들이 이 공간을 많이 이용한다. “모든 사람이 집에서 조용하고 시원한 공부 공간이나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가진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무언가를 사지 않아도 되고, 어디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사회적 부가가치
판 페인 시장은 개관식에서 지방자치단체에 강한 도서관 시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메르트바켈(Gemert-Bakel)에서 도서관의 필요성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우리 지방자치단체에 대단히 중요하다. 읽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곳에는 여러 사회적 기능이 함께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탈하위스(Taalhuis), 언어 카페(taalcafés), 숙제 지도와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른 활동들을 예로 들었다. “도서관은 주민에게 자신을 열어 놓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에 대응한다. 그래서 도서관은 큰 가치를 가진다.”
시대에 맞게
판 페인 시장은 도서관이 시대 변화에 맞춰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디브이디(DVD)와 다른 디지털 저장 매체가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차지했다. 지금은 다시 읽기와 언어 발달에 더 중점을 둔다. 청소년이 게임(gaming)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마련됐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 코너도 조성됐다.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조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새로운 도서관 시스템(bibliotheeksysteem)을 사용한다. 그 덕분에 예약과 온라인 서비스가 더 쉬워졌다.
함께
라에이마커르스 관장에 따르면 이번 개선은 직원, 자원봉사자, 지방자치단체, 협력 기관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내부 배치, 소통, 재개관 준비, 새 시스템 전환을 위해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일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깊이 감사한다.”
미래
도서관은 이미 앞날을 바라보고 있다. 지역 안에서 추가 개선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헤메르트바켈의 더 작은 마을들도 서비스할 이동도서관 버스(bibliobus)가 도입될 예정이다.
사회 한가운데
현재 도서관이 가장 바라는 것은 주민들이 새로워진 장소를 찾아오는 것이다. 라에이마커르스 관장은 이렇게 말했다. “책을 위해 오든, 작업 공간을 위해 오든, 활동이나 질문 때문에 오든, 누구나 환영받는다. 우리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잠시 들르는 시설이 되고 싶다. 사회 한가운데 서 있는 장소가 되고 싶다.”
기사 정리와 분석
1. 개요
- 헤메르트 도서관은 책 대출 시설에서 학습·작업·만남을 함께 담는 생활형 공공공간으로 전환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2026년 6월 24일 공식 개관했으며, 재구성의 목표는 방문자의 요구에 맞추고 접근성 높은 만남·학습 장소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 방향은 국제도서관연맹·유네스코(IFLA-UNESCO)가 2022년에 갱신한 공공도서관 선언에서 공공도서관을 교육, 문화, 포용, 정보의 살아 있는 힘으로 규정한 관점과 연결된다.
출처: IFLA-UNESCO Public Library Manifesto 2022 - 이번 개선은 장서, 좌석, 아동·청소년 공간, 디지털 서비스, 지역 활동을 함께 다룬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헤메르트 도서관은 약 2만 2,000권의 책을 보유하고,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빌릴 수 있는 온라인 도서관 이용도 늘고 있다. 네덜란드 국립도서관(KB) 자료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2024년 네덜란드 온라인 도서관에서는 전자책 약 580만 건, 오디오북 260만 건 이상이 대출됐다.
출처: KB, National Library of the Netherlands
2. 추진 배경
- 첫 번째 배경은 이용자 조사에서 확인된 동선과 체류의 불편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부모들은 어린이 책을 찾기 위해 도서관 전체를 지나가야 하는 방식을 원하지 않았다. 청소년과 학생들은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자리, 전원 콘센트가 있는 작업 공간, 집 밖의 조용하고 시원한 장소를 필요로 했다. 이 요구는 어린이·청소년 자료실 전면 배치와 추가 학습 자리 조성으로 이어졌다.
- 두 번째 배경은 공공도서관 이용 방식의 변화다. 네덜란드 공공도서관 통계는 도서관이 대출 중심 기관에서 지역사회형 도서관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네덜란드 공공도서관은 방문 5,900만 회를 기록했고, 약 39만 8,000건의 활동을 운영했다. 직원 8,300명과 자원봉사자 2만 7,800명이 이 활동을 뒷받침했다.
출처: Public library statistics in the Netherlands 2024 - 세 번째 배경은 장서 탐색 방식의 변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예전처럼 특정 책만 찾기보다 주제와 테마를 통해 뜻밖의 발견을 원한다. 그래서 도서관은 성인 도서를 한곳에 모으고, 젊은 성인(Young Adults) 코너와 주제 테이블을 만들었다. 이는 자료의 ‘보관’보다 이용자의 ‘발견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이다.
3. 개선 사항
- 공간 개선의 핵심은 세대별 접근성을 높인 점이다. 어린이·청소년 자료실은 안쪽에서 앞쪽으로 이동했다. 젊은 성인(Young Adults) 코너도 새로 생겼다. 성인 도서는 한곳에 모아 탐색성을 높였다. 이 변화는 부모, 어린이, 청소년, 성인 이용자가 각자의 목적에 따라 더 빠르게 원하는 공간을 찾도록 만든다.
- 서비스 개선의 핵심은 요구 중심 장서 운영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약 2만 2,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여러 해 동안 대출되지 않은 책을 새 책으로 교체한다. 관장은 “사람들이 무엇을 읽을지는 우리가 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서 중심의 처방형 장서 운영보다 이용자 선택권을 중시하는 운영 철학을 보여준다.
- 체류 환경 개선도 뚜렷하다. 추가 학습 자리, 앉을 수 있는 공간, 전원 콘센트가 있는 작업 공간이 마련됐다. 청소년 게임 공간과 어린이 놀이 코너도 생겼다. 또한 새 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과 온라인 서비스를 더 쉽게 만들었다. 이는 도서관이 조용히 책만 읽는 장소가 아니라, 학습·휴식·놀이·디지털 이용을 함께 수용하는 복합 환경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 지역 서비스의 확장도 포함됐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탈하위스(Taalhuis), 언어 카페(taalcafés), 숙제 지도 등 사회적 기능을 운영한다. 2027년부터는 이동도서관 버스(bibliobus)가 헤메르트바켈의 작은 마을까지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도서관 접근성을 건물 내부에서 지역 전체로 넓히는 조치다.
4. 시사점
- 헤메르트 사례는 현대 공공도서관이 ‘장서 중심 시설’에서 ‘사회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서관디자인연구소가 소개한 4 스페이스 모델(4 Spaces Model)은 현대 공공도서관을 감흥의 공간(Inspiration Space), 배움의 공간(Learning Space), 만남의 공간(Meeting Space), 공연의 공간(Performative Space)이라는 네 개의 중첩 공간으로 설명한다. 헤메르트 도서관의 주제 테이블은 감흥의 공간, 학습 좌석은 배움의 공간, 언어 카페와 만남 기능은 만남의 공간, 게임과 활동 공간은 공연의 공간과 연결된다.
출처: 도서관디자인연구소, 공공도서관의 공간기획을 위한 4 Spaces Model - 한국 공공도서관 정책에도 같은 시사점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은 1,328개관이다. 연간 방문자는 2억 3,053만 1,038명이다. 국민 1인당 연간 방문 횟수는 4.51회다. 이 수치는 한국에서도 도서관이 단순 대출 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 이 기사에서 중요한 점은 이용자 요구 조사와 공간 설계의 연결이다. 도서관디자인연구소의 제3의 장소 연구 소개는 설문과 면담을 통해 방문 습관, 프로그램 인지도, 접근성, 지역사회 장벽을 파악하고 이를 공간적·프로그램적 권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헤메르트 도서관도 방문자와 주민의 요구를 들은 뒤 어린이 공간, 학습 좌석, 주제 전시, 디지털 서비스를 조정했다. 이는 공공도서관 리모델링이 가구 교체가 아니라 증거 기반 서비스 설계여야 함을 보여준다.
출처: 도서관디자인연구소, 공공도서관의 미래: 제3의 장소로 재설계되는 지역사회 공간 - 운영 측면에서는 조용한 학습 공간과 열린 만남 공간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청소년의 학습 요구, 어린이 놀이, 게임, 언어 카페, 숙제 지도, 자료 탐색을 한 공간 안에 담았다. 이 구성은 공공성을 강화하지만, 소음·동선·체류 시간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지속된다. 한국 도서관도 리모델링에서 좌석 수만 늘리기보다 세대별 동선, 소음 구역, 전원·와이파이, 프로그램 공간, 디지털 예약 서비스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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