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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버모어 공공도서관, 청소년 전용 ‘틴 스페이스’ 조성 추진

2026년 06월 6일 | 공간

리버모어 도서관, 내년 청소년 전용 공간 개관 계획

지역사회 요청에 따라 리버모어 공공도서관(Livermore Public Library)은 올해 말 시빅 센터(Civic Center) 분관 일부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청소년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2027년 8월께 완공될 예정인 ‘틴 스페이스(Teen Space)’에는 새 좌석이 마련된다.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예약은 필요 없다.

청소년 공간은 약 1,700제곱피트(약 158㎡) 규모다. 정규 도서관 운영 시간 동안 개방된다. 다만 예정된 행사가 있을 때에는 일반 이용이 부분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사업비는 250만 달러(약 39억 원)로 추산된다. 재원은 시의 자본개선계획 적립금 235만 달러(약 36억 6,000만 원)와 도서관 기부금 15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로 마련될 예정이다.

리버모어 공공도서관 청소년 공간 설명회 이미지
리버모어 공공도서관은 5월 13일 계획 중인 틴 스페이스에 대한 의견과 피드백을 듣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미지 제공: 리버모어 공공도서관(Livermore Public Library)

네이선 브럼리(Nathan Brumley) 도서관 서비스 부국장은 리버모어 바인(Livermore Vine)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공간과 청소년 사서들이 설계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 리버모어 청소년들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

브럼리는 전 청소년 서비스 사서였고, 현재 리버모어 청소년위원회(Livermore Youth Council)와 시를 연결하는 담당자다. 그는 리버모어 청소년들이 도시 안에서 환영받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3의 장소(third space)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소에서는 돈을 쓸 필요가 없어야 한다.

그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버클리(Berkeley), 오클랜드(Oakland), 레드우드시티(Redwood City) 같은 도시의 일부 도서관에는 이미 청소년 전용 구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브럼리는 “이 사업은 우리 도서관을 베이 에어리어(Bay Area)의 여러 이웃 도서관 수준에 맞추는 일이다. 동시에 리버모어 청소년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리버모어의 청소년 구역은 앞쪽에 “보다 사회적인 공간”을 두고, 유리 칸막이로 이를 구분한다. 뒤쪽에는 “워크숍이나 프로그램 공간에 가까운 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브럼리의 설명에 따르면 중앙부는 하나의 방으로 합칠 수도 있다.

리버모어 공공도서관 틴 스페이스 렌더링
렌더링 이미지는 틴 스페이스가 교류 공간과 워크숍 공간을 갖추도록 설계됐음을 보여준다. 이미지 제공: 리버모어 공공도서관(Livermore Public Library)

5월 13일, 놀 앤 탐(Noll & Tam)의 프로젝트 건축가들, 리버모어시 엔지니어, 도서관 직원들은 시빅 센터 도서관에서 지역 주민 20명과 함께 사업을 논의했다.

브럼리는 전시된 렌더링에 대한 반응을 두고 “모두 긍정적이었다. 이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방문객 대부분은 청소년이었다.

그는 이 설계가 놀 앤 탐과 도서관 직원의 작업 결과이며, 리버모어 청소년위원회 소속 청소년들과 협력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브럼리는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주요 결정을 이끌어 온 프로젝트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이곳은 청소년들의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공사에 앞서 청소년 도서와 그래픽노블(graphic novel) 서가의 책들은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공사 때문에 도서관 운영 시간이 바뀌지는 않는다. 다만 방문객들은 초기 공사 단계에서 추가 소음을 예상할 수 있다.


기사 분석

1. 개요

  • 리버모어 공공도서관은 청소년 전용 공간을 신설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리버모어 공공도서관은 시빅 센터 분관 안에 약 1,700제곱피트(약 158㎡) 규모의 틴 스페이스를 조성한다. 완공 시점은 2027년 8월께로 잡았다. 이 공간은 중고등학생이 공부, 프로젝트, 교류 활동을 예약 없이 할 수 있는 장소로 계획됐다.
  • 사업비는 250만 달러 규모다.리버모어시 공식 사업 페이지는 총사업비를 250만 달러(약 39억 원)로 제시한다. 이 가운데 235만 달러(약 36억 6,000만 원)는 자본개선계획 적립금에서 나온다. 15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는 도서관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리버모어시 공식 사업 페이지
  • 공간은 청소년의 제3의 장소를 목표로 한다.브럼리는 청소년들이 돈을 쓰지 않아도 머물 수 있는 제3의 장소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을 넘어, 청소년의 일상 생활권 안에서 안전한 체류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뜻이다.
  • 청소년 참여가 설계의 핵심 절차가 됐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놀 앤 탐, 도서관 직원, 리버모어 청소년위원회가 함께 설계를 진행했다. 5월 13일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 20명이 참여했고, 참석자 대부분은 청소년이었다. 브럼리는 청소년들이 주요 결정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2. 추진 배경

  • 지역사회가 청소년 전용 공간을 요구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리버모어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 요청에 대응해 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은 학교와 집 사이에서 머물 수 있는 무료 공공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상업 공간은 소비를 전제로 한다. 도서관은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대표적 생활 인프라다.
  • 베이 에어리어의 다른 도서관들이 기준점이 됐다.브럼리는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오클랜드, 레드우드시티의 일부 도서관에 이미 청소년 전용 구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모어 사업은 주변 도시의 도서관 서비스 흐름을 따라가는 성격을 갖는다. 이는 청소년 공간이 예외적 실험이 아니라 지역 도서관의 일반적 과제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 미국도서관협회 계열 지침도 청소년 전용 공간을 강조한다.미국도서관협회(ALA) 산하 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회(YALSA)는 청소년 공간 지침에서 청소년을 12세부터 18세까지로 보고, 공공도서관이 청소년 전용 물리 공간과 가상 공간을 얼마나 잘 제공하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또한 청소년은 신체, 정서, 사회 변화가 큰 시기를 지나기 때문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YALSA Teen Space Guidelines
  • 한국에서도 청소년 서비스의 공간 부족 문제가 확인된다.한국 연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난다. 이지연 외(2018)는 2016년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자료와 전국 108개 공공도서관 담당 사서 설문을 분석했다. 연구는 인력과 예산 부족, 시설 협소, 유연하지 않은 프로그램 내용을 공공도서관 어린이·청소년 서비스의 주요 한계로 제시했다. 공공도서관 어린이청소년서비스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

3. 개선 사항

  • 공간을 사회적 구역과 프로그램 구역으로 나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앞쪽에는 교류 중심의 사회적 공간이 들어선다. 뒤쪽에는 워크숍과 프로그램 활동에 가까운 공간이 배치된다. 두 공간은 유리 칸막이로 구분된다. 필요할 때에는 중앙부를 합쳐 하나의 큰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공간은 정규 운영 시간에 예약 없이 열린다.청소년은 별도 예약 없이 틴 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의 비정형적 이용 패턴에 맞는 운영 방식이다. 다만 예정된 행사가 있을 때에는 일반 이용이 부분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 시 공식 사업은 시설 성능 개선을 포함한다.리버모어시 공식 페이지는 이 사업이 유리로 둘러싸인 청소년 구역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업 범위에는 새 카펫, 가구, 전기 설비 개선, 안전 및 수납 개선이 포함된다. 설계는 2026년 7월 완료가 목표다. 공사는 2026년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리버모어시 공식 사업 페이지
  • 청소년 의견 수렴이 일회성 절차에 머물지 않았다.시 공식 페이지는 2026년 1월 청소년위원회와 만나 초기 설계 의견을 들었다고 밝힌다. 당시 설계는 약 90% 완료된 상태였다. 이후 5월 13일 설명회에서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는 설계 후 통보가 아니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4. 시사점

  • 청소년 공간은 도서관의 부속 기능이 아니다.리버모어 사례는 청소년 공간을 남는 방에 가구를 놓는 방식으로 다루지 않는다. 250만 달러(약 39억 원)를 투입해 유리 구획, 가구, 전기, 수납, 안전 요소를 함께 개선한다. 이는 청소년 서비스를 도서관의 핵심 공공서비스로 보는 접근이다.
  • 한국 공공도서관도 청소년 공간을 독립 범주로 다뤄야 한다.한국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을 9세 이상 24세 이하로 규정한다. 또한 청소년육성은 청소년활동 지원, 복지 증진, 사회 여건 개선을 포함한다고 정의한다. 공공도서관은 이 법적 취지에 맞춰 청소년을 어린이실과 성인열람실 사이의 중간 이용자로만 다루지 않아야 한다. 청소년기본법 제3조
  • 참여 설계는 청소년 공간의 실효성을 높인다.YALSA는 청소년 공간 계획에서 청소년의 목소리와 참여를 우선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한 청소년이 원하는 것을 확인해야지, 성인이 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리버모어 사업은 청소년위원회와 협력했다는 점에서 이 원칙과 맞닿아 있다. The Need for Teen Spaces in Public Libraries
  • 성과 평가는 공간 조성 이후까지 이어져야 한다.리버모어 사업은 완공 자체보다 운영 이후의 변화가 중요하다. 도서관은 청소년 체류 시간, 프로그램 참여율, 재방문율, 소음 민원 변화, 학습·창작 활동 비율,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 수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런 지표를 관리해야 틴 스페이스가 단순한 인테리어 사업이 아니라 청소년 공공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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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livermorev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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