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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집단 독서의 재발견, 책을 함께 읽는 17가지 방법

2026년 05월 22일 | 관련

책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팬진을 만들고, 가까운 사람들의 책장을 몰래 촬영한다… 독서는 본질적으로 집단적 경험이다, 열일곱 가지 제안

혼자 하는 독서를 어떻게 사회적 경험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인류학자 티보 르 파주(Thibault Le Page)는 책과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열일곱 가지 놀이적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정보가 조각나고 인공지능(AI)이 확산되는 시대에 대화를 회복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독서의 첫걸음은 대개 누군가와 함께 시작된다. 부모, 선생님, 또래 아이들이 곁에 있다. 소리 내어 읽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자기 생각으로 이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책 한 권에 몰입하는 일은 점점 개인화된다. 독서에 쓰는 시간이 줄어드는 가운데, 티보 르 파주는 집단 독서의 새로운 흐름을 포착했다. 그는 제네바대학교(Université de Genève)와 제네바 고등디자인예술학교(HEAD – Genève)에서 인류학 박사과정을 밟는 만화가다. 그는 책을 둘러싼 교류의 가능성을 모아 함께 읽기(Lire ensemble)에 정리했다.

티보 르 파주는 독서클럽으로 모이라고 권한다. 그러나 독서클럽만 제안하지 않는다. 그는 열일곱 가지 제안 속에서 사회운동이나 예술운동에 뿌리를 둔 활동을 소개한다. 팬진(fanzine)을 만들고, 소리 내어 읽는다. 독서클럽에서 읽은 책을 이야기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기도 한다. 이 놀이적인 실천은 우리가 독서와 맺는 관계를 질문하게 만든다. 티보 르 파주는 도서관과 작은 책장형 도서관을 인류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을 쓰며 스스로에게 어떤 과제를 주었나?

티보 르 파주: 사실 여러 상황이 한데 모인 결과다. 한편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곧 대화형 인공지능(AI)에 대한 미디어 담론이 있다. 이 기술은 문서를 읽고 요약하면서 독서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의 독서가 약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술과 연구 현장에서 내가 접하는 많은 집단 독서 실천이 있다. 이 모든 것을 별자리처럼 연결했다. 그래서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책이 나왔다. 이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집단 독서의 여러 길을 열어두는 지도다. 무엇보다 독서를 대화로 다시 맛보게 하려는 시도다.

“타자를 위해 읽고, 타자와 함께 읽는 태도가 있다. 그 과정에서 관계에 대한 이해가 생겨난다.”

 티보 르 파주

현재 인공지능을 둘러싼 흐름에 대한 대안인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런 방식으로 이 책을 사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인공지능 반대를 주장하는 책이 아니다. 나는 사회과학을 공부하면서 미묘한 차이와 복잡성을 가려 보려 배웠다. 이 책은 오히려 스스로 조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장비를 건네려는 책이다. 사람들에게 도구를 주려는 책이다. 일상에 뿌리내린 집단 독서의 초대장을 제안하려 한다.

그런데 모든 활동은 대면으로 이루어진다. 또 ‘손으로 만드는’ 성격이 있다.

그렇다. 전기를 쓰지 않는 아날로그 사물을 거치는 일이 중요했다. 또 책이라는 물건에 붙은 신성함을 내려놓는 일도 중요했다.

책을 여러 조각으로 자르자고 하면 왜 그토록 충격을 받는가?

책은 고귀한 물건이다. 사람들은 책을 보존하고, 전시한다. 책은 사유와 연결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많이 읽는다. 소셜미디어를 스크롤할 때도 읽는다. 다만 짧고 조각난 텍스트를 조금씩 읽는다. 반면 책은 크고 묵직한 물건이어서 위압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아르팡타주(arpentage)’라는 기법이 중요하다. 참여자 수만큼 책을 나누어 읽고, 각자 읽은 부분을 모임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편집자 주다. 여기에는 구술성으로 돌아가는 힘이 있다. 여러 목소리와 여러 해석이 생긴다. 이 방식은 내게 큰 힘이 되었다.

이 책에는 전자책 단말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전자책 단말기에 대해 특별한 의견은 없다. 다만 전자책 단말기는 독서와 맺는 관계를 바꾼다. 내가 제안한 모든 활동은 개인 독서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 여럿이 읽는 일은 다른 경험이기 때문이다. 타자를 위해 읽고, 타자와 함께 읽는 태도가 있다. 그 과정에서 관계에 대한 이해가 생겨난다. 이 집단적 이해는 같은 텍스트를 둘러싼 많은 문을 열어 준다. 또 관점을 늘려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책에 실린 활동 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엇을 권하겠는가?

혼자 한다면 주석 달기를 권한다. 아주 단순한 행위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읽는지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한다. 또 나와 책의 저자 사이에 어떤 대화가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게 한다.

여럿이 한다면 ‘역할놀이 아르팡타주’를 권한다. 재미있는 활동이다. 각자 고고학자, 기자, 연구자, 미래학자 같은 전문가의 입장이 된다. 그렇게 수많은 시선을 끌어낸다. 각자는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책을 읽는다. 이 활동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책을 읽게 만들 수 있다. 다른 기능의 안경을 쓰고 읽는 셈이다.

“이런 활동은 우리가 숲길을 걸으며 동식물에 주의를 기울이듯, 책에 대한 주의를 발달시키게 할 수 있다.”

티보 르 파주

지역에서 배포되는 팬진이 더 가깝고 다양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의 빈곤화에 대한 해법인가?

그것은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중 하나에 가깝다. 나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기자 세르주 슈메만(Serge Schmemann)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지역신문의 쇠퇴가 정치적 의견의 양극화와 자기 안으로의 후퇴와 연결된다고 보았다.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그는 신문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나 스위스에서는 이 말이 덜 들어맞는다. 내가 보기에 지역 행사 보도는 여전히 많이 따라간다. 팬진은 이런 활동을 이어가는 한 방식이다. 자기 규모 안에서, 어느 날 갑자기, 동네 가게에 팬진을 배포하며 지역적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날 이 실천은 세계화된 정보의 대량 흐름에 파묻히는 상황을 보완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작은 일들을 아주 세밀하게 말하면, 행동할 수 있다는 감각이 다시 생긴다. 독서 팬진은 이런 흐름 안에 놓인다.

성공한 독서클럽은 무엇인가?

나는 말할 수 있는 독서클럽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인가가 일어난 독서클럽이다. 때때로 어떤 독서가 더 넓고 큰 대화로 이어지는 곳이다.

독자에게 지인의 책장을 몰래 촬영하라고 권한다. 그곳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나?

그것은 하늘을 찍고, 수많은 작은 점을 보며 별자리를 그리는 일과 같다. 우리는 선입견과 직감을 가질 수 있다.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왜 이 책들이 나란히 놓였을까? 공공장소에서는 왜 이 책들이 유통되는지 질문할 수 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다. 이런 활동은 우리가 숲길을 걸으며 동식물에 주의를 기울이듯, 책에 대한 주의를 발달시키게 한다. 왜 이런 꽃이 이런 작물 곁에 있을까? 목록을 만드는 차원이 더해지면, 우리가 아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놀랄 수 있다.

함께 읽기 책 표지
함께 읽기(Lire ensemble), 프르미에 파랄렐(Premier Parallèle)

문학 인플루언서가 조언을 전하다

제네바 출신 마르탱 부졸과 그의 독서 습관

“독자에게는 두 가지 큰 즐거움이 있다. 읽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책의 보물(Le trésor des livres)의 저자인 제네바 출신 문학 인플루언서 마르탱 부졸(Martin Boujol)은 티보 르 파주의 ‘함께 읽기’에 대한 결론과 만난다. 그는 올해 5월 출간된 “독자의 삶을 위한 작은 선언문”에서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책과 독서에 맺어 온 관계를 분석한다.

무엇보다 인스타그램 계정 @la.nuit.sera.mots로 알려진 그는 지치지 않고 독서를 계속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그중에는 독서클럽을 통한 집단 독서, 다른 사람의 책장 분석, 책 추천받기, 여러 책을 동시에 읽기, 한 작가의 책을 모두 읽기 등이 있다. 마르탱 부졸에게는 로맹 가리(Romain Gary)가 “불의 시작”이었다.

이 콘텐츠 창작자는 죄책감도 덜어 준다. ‘모든 것을 읽는 것’에 대해 그는 “완독이 아니라 호기심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독서 속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1년에 읽은 쪽수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독서가 성과처럼 취급되기도 한다. 그는 이렇게 묻는다. “책을 읽고 그 책을 책장에 꽂아 둘 수 있다는 사실이, 그 책을 진정으로 경험하고, 사유하고, 자기 안에 통합한 일보다 더 가치 있는가?”


1. 개요

  • 이 기사는 독서를 개인의 고립된 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대화의 방식으로 다시 정의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티보 르 파주는 함께 읽기(Lire ensemble)에서 열일곱 가지 집단 독서 활동을 제안한다. 출판사 프르미에 파랄렐(Premier Parallèle)도 이 책이 ‘책을 중심으로 한 집단적 시간’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열쇠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2026년 2월 5일 출간되었고, 책을 나누어 읽는 아르팡타주, 책장 교환, 독서클럽 등을 포함한 열일곱 가지 활동을 제시한다.
  • 핵심은 독서량을 늘리는 기술이 아니라 독서 경험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기사에서 티보 르 파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인공지능(AI)이 문서를 읽고 요약하는 상황을 언급한다. 그러나 그는 인공지능 반대가 아니라, 사람들이 조직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주려 한다고 말한다. 즉 이 기사의 초점은 기술 비판보다 독서의 사회적 회복에 있다.
  • 아르팡타주, 팬진, 책장 관찰은 책을 ‘보존할 물건’에서 ‘함께 다루는 매개체’로 바꾼다.아르팡타주는 책을 참여자 수만큼 나누어 읽고 다시 공유하는 집단 독서 방법이다. 책을 자르는 행위는 충격을 주지만, 그 충격은 책의 권위를 낮추고 구술성, 해석, 토론을 되살린다. 기사 속 팬진은 지역 가게에 배포되며, 세계화된 정보 흐름에 맞서는 작은 지역 미디어가 된다.

2. 배경

  • 첫째, 독서 시간과 독서 집중력이 줄어드는 문화적 변화가 배경이다.프랑스 문화부는 2026년 4월 17일 발표한 청소년 독서 보고서에서 지난 50년 동안 책과 신문 읽기가 프랑스인 전체,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이후 화면 매체가 청소년의 주의를 강하게 흡수했고, 16~19세의 40%는 책을 읽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1970년의 10%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 둘째, 인공지능 요약과 조각난 온라인 텍스트가 독서의 형식을 바꾸고 있다.해당 기사에서 티보 르 파주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스크롤하며 많은 글을 읽지만, 그 글은 짧고 파편화되어 있다고 본다. 미국 국립예술기금(NEA)도 2022년 미국 성인의 53%가 문학 또는 책을 읽었으나, 2017년 57.1%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소설이나 단편을 읽은 성인 비율은 2012년 45.2%에서 2022년 37.6%로 내려갔다.
  • 셋째, 지역 미디어의 약화가 지역 대화의 기반을 줄이고 있다.기사에서 티보 르 파주는 지역신문의 쇠퇴와 정치적 양극화를 연결한 세르주 슈메만의 문제의식을 언급한다. 노스웨스턴대학교 메딜 지역뉴스이니셔티브(Medill Local News Initiative)의 2025년 보고서도 미국에서 지역 기반 뉴스 매체가 전혀 없는 카운티가 212곳이고, 지역 뉴스원이 하나만 남은 카운티가 1,525곳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약 5,000만 명이 살며, 제한적이거나 거의 없는 지역뉴스 접근 상황에 놓여 있다.
  • 넷째, 한국에서도 독서 회복은 정책 과제가 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나타났다. 종합독서량은 2.4권이다. 2023년 조사와 비교하면 종합독서율은 4.5%포인트, 독서량은 1.5권 줄었다.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4.6%로 높지만, 2023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3. 추진 사항

  • 첫째, 독서 프로그램은 ‘읽기 수행’보다 ‘읽은 뒤 말하기’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성공한 독서클럽은 “말할 수 있는 곳”이다. 독서가 더 넓은 대화로 이어지는 곳이다. 이 관점은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을 서평 작성이나 완독 인증 중심에서 토론, 주석, 역할 읽기, 공동 해석 중심으로 바꾸게 한다.
  • 둘째, 아날로그 활동은 디지털 피로를 줄이는 대안적 독서 환경을 만든다.티보 르 파주는 전기를 쓰지 않는 아날로그 사물을 거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책을 화면과 경쟁시키는 전략이 아니다. 오히려 책을 자르고, 나누고, 표시하고, 전시하고, 말하는 물리적 활동으로 전환한다. 프랑스 문화부가 약 30,000건의 설문 응답과 6,000명의 청소년 참여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독서 행동 지침을 마련한 점도, 독서 회복이 화면 대체 활동의 대량 확산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 셋째, 팬진은 작은 지역 미디어로 기능할 수 있다.해당 기사에서 팬진은 동네 가게에 배포되는 작은 매체다. 이 방식은 지역의 사소한 사건을 세밀하게 기록한다. 메딜 보고서가 지역 뉴스 사막의 확대를 212개 무뉴스 카운티와 1,525개 단일 뉴스원 카운티로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독서 팬진은 지역 뉴스의 빈틈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지만 생활권 대화를 회복하는 보조 장치가 될 수 있다.
  • 넷째, 도서관은 집단 독서의 실험실이 될 수 있다.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미국 16세 이상 응답자의 69%가 지역 도서관이 사람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데 ‘많이’ 기여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58%는 모든 연령대의 교육 기회 창출에 많이 기여한다고 보았다. 이런 수치는 도서관이 독서 자료의 저장소를 넘어 대화와 체류, 학습의 공공장소가 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4. 시사점

  • 첫째, 한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은 독서율 회복을 ‘개인 캠페인’이 아니라 ‘사회적 독서 설계’로 다룰 필요가 있다.한국 성인의 종합독서율 38.5%와 종합독서량 2.4권이라는 수치는 단순 홍보만으로는 독서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독서는 대화가 될 때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도서관은 책 읽기 독려보다 독서모임, 주석 공유, 역할 읽기, 책장 관찰, 지역 팬진 제작 같은 참여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 둘째, 독서 프로그램은 세대별로 다르게 설계해야 한다.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20대 독서율은 75.3%로 높지만, 60세 이상은 14.4%로 낮았다. 이 차이는 단일 독서 캠페인보다 세대별 참여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뜻한다. 청년층에는 야외 독서, 교환 독서, 전자책 기반 토론이 맞을 수 있다. 장년층에는 시니어 독서클럽, 낭독, 생활사 기록, 지역 팬진 제작이 효과적일 수 있다.
  • 셋째, 도서관 공간은 조용한 열람실과 활동형 대화 공간을 함께 갖춰야 한다.도서관디자인연구소가 소개한 영국 공공도서관 가치 연구는 2014년부터 2025년 4월 1일까지의 연구 170건을 검토했다. 이 연구는 공공도서관의 가치를 정보와 디지털 31건, 건강과 웰빙 23건, 문화와 창의성 19건, 책과 독서 19건, 경제적 가치와 영향 33건, 공간과 장소 45건으로 정리했다. 이 분류는 도서관이 장서 대출 중심 시설을 넘어 사회적 장소로 평가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 넷째, 한국 도서관계는 ‘책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아르팡타주를 재해석할 수 있다.원문은 책을 조각으로 자르는 방식을 소개한다. 그러나 한국 공공도서관에서는 소장자료 보존 원칙이 중요하다. 따라서 폐기도서, 복본, 인쇄물, 저작권이 허용된 공개 자료를 활용한 ‘비파괴형 아르팡타주’가 현실적이다. 한 권의 책을 장별로 나누고, 참여자가 역할별로 읽은 뒤, 다시 전체 토론으로 모으는 방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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