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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ayetteville Public Library의 카페 공간을 인수한 핸드 셰이크 레스토랑

2025년 09월 4일 | 서비스

원래 페이엇빌(Fayetteville) 남쪽에서 추진되던 레스토랑 프로젝트가 새로운 공간에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콘피퍼(Conifer) 전 매니저였던 호프 레이(Hope Ray)가 기획한 레스토랑 핸드셰이크(Handshake)는 당초 사우스 칼리지 애비뉴(710 S. College Ave.)에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소상공인청(SBA) 자금 조달 문제와 높은 리모델링 비용 가능성 때문에 방향을 바꿨다. 이제는 페이엇빌 공공도서관(Fayetteville Public Library) 내 비어 있는 카페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레이와 공동 운영자인 제임슨 홀(Jameson Hall) 셰프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밝고 공간에 맞춘 음식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새 공간은 도서관 남동쪽 신관에 위치한다.

레스토랑은 샌드위치, 샐러드, 볼, 사이드 메뉴와 함께 유제품을 쓰지 않은 메뉴, 비건 메뉴, 글루텐 프리 메뉴 등 다양한 아침·점심용 간편식을 제공한다. 레이는 “아침 이용객, 점심 손님, 그리고 저녁까지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는 도서관이 문을 닫은 뒤에도 맥주와 와인을 내고, 지역 공연과 밴드 무대도 마련하겠다. 도서관에서 문 닫은 후에 함께 어울리는 것만큼 멋진 일이 또 어디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또한 이곳에는 지역 농가에서 공급받는 육류, 달걀, 채소와 더불어 도자기, 예술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작은 마켓 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금·토요일에는 저녁 영업을 시작해 특별한 날이나 데이트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뉴는 제철 신선한 재료에 따라 자주 바뀐다. 레이는 “사람들이 저녁 외식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주말을 기다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홀과 레이는 도서관 내 공간, 특히 주방은 이미 훌륭해 큰 공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이블보와 램프를 더하고, 가구를 교체하고, 페인트칠을 할 예정이다. 지역 벽화 작가 한나 레이(Hannah Ray)가 대형 벽화를 맡고, 마켓 선반과 간판, 코너 소파 등을 들여 음악 공연, 퀴즈 나이트 등 커뮤니티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호프 레이는 수년간 벤턴빌(Bentonville) 기반의 글루텐 프리 레스토랑 콘피퍼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당초 콘피퍼와 함께 핸드셰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현재는 협업 관계를 종료했다. 홀은 툴레인 대학교(Tulane University)에서 공부하며 뉴올리언스에서 요리를 시작했고, 10여 년 전 아칸소로 돌아와 파머스 테이블(Farmers’ Table), 모킹버드 키친(Mockingbird Kitchen) 등 여러 식당에서 경력을 쌓았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지만, 대신 지역 푸드트럭이나 요식업 종사자들이 팝업 스토어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레이는 현재 자금 조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며칠 안에 임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연말쯤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fayettevillefly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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