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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음란한 도서관 서적에 반대한 콜로라도 주민들을 보호하다

2023년 10월 14일 | 정책

콜로라도주 항소법원은 공공 도서관이 성적으로 노골적인 그래픽 노블을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하려는 4명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한 기자가 공공 기록법에 따라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요청자의 신원을 공개함으로써 요청에 대한 도서관의 객관적인 평가나 공공의 이익이 향상될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주장은 없다.”라고 법원은 10월 5일 Brookhart 대 Reaman 사건에 대한 판결문에서 썼습니다.

개인이 이의를 제기한 책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그래픽 노블인 “젠더 퀴어“로,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반이분법적” 성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미성년자가 성인에게 성추행당하는 상상을 하는 삽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rookhart에서 문제가 된 것은 공식적인 “자료 재검토” 양식을 제출하여 책의 존재 여부와 이용 가능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법적으로 거니슨 카운티 공공 도서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간주되는지 여부였습니다.

콜로라도 법은 “특정 자료나 서비스를 요청 또는 획득했거나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식별되는 기록 또는 기타 정보”의 공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항소법원은 공식적으로 도서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실제로 공공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며, 그러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의 신원이 보호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건의 네 명의 요청자는 소송의 당사자가 아니었으며, 이 소송은 요청자의 이름 공개 여부를 놓고 도서관 관계자와 언론인이 맞붙은 소송이었습니다.

이 법정 소송은 콜로라도 크레스티드 뷰트 뉴스의 편집자인 마크 리먼이 콜로라도의 공개 기록법을 사용하여 2022년 초에 도서관에 접수된 재검토 요청의 수정되지 않은 전체 사본을 요구한 후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거니슨 카운티에서는 ‘젠더 퀴어’가 논란이 되었는데, 리먼은 이 단어가 도서관에 “절대적으로” 들어가야 하며 청소년 섹션에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서관 지구는 리먼의 완전한 재검토 양식에 대한 요구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교육구의 기록 관리자인 앤드류 브룩하트는 양식의 신원 정보가 법적으로 보호되는지 아니면 공개되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브룩하트는 개인적으로 리먼의 법 해석에 동의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지방 법원에 이 문제를 제출하여 판단을 구했습니다.

2022년 5월의 첫 판결에서 하급 법원은 ‘젠더 퀴어’에 이의를 제기한 4명이 도서관 서비스 사용자이며, 요청 양식을 공개하기 전에 익명으로 처리하여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자 리먼은 항소법원에서 이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편집자의 항소는 “콜로라도의 열린 정부를 위한 목소리”를 표방하는 콜로라도 정보 자유 연합(Colorado Freedom of Information Coalition)이 제출한 탄원서에서 지지받았지만, 이 사건에서는 논란이 된 책을 공공 도서관에 비치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는 민간 시민의 신원을 알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10월 5일 판결에서 항소법원은 브룩하트가 콜로라도 법에 따라 공공 기록으로 간주되는 재검토 양식의 편집된 익명 버전을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공공 도서관 관계자는 이러한 양식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할 경우 민사 소송 및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거니슨 카운티 도서관 지구에서 ‘젠더 퀴어’에 대한 이의 제기로 인해 이 단어가 삭제되거나 제한되지는 않았습니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해당 도서관의 두 도서관에 있는 청소년 섹션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젠더 퀴어’는 성인들에게 청소년에게 판매되는 부적절한 도서관 도서를 대출하고 숨길 것을 촉구하는 CatholicVote의 ‘프라이드 숨기기‘ 캠페인에서 집중 조명한 제목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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