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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란치스코, 무기 대신 도서관을 원하다

2024년 11월 18일 |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 도서관 전문가들과의 대화에서 전 세계적인 군비 경쟁을 비판하고 대신 문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값비싼 무기가 문화 확산에 필요한 수단을 빼앗는 위험”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토요일에 분쟁이 “학교, 대학, 교육 프로젝트”를 파괴하고 학생들의 학습과 연구를 방해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더 많은 문화 교육과 교류로 ‘조각난 전쟁’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미래 세대를 위해 기억과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도서관과 문화 기관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로마의 23개 유명 국제 도서관의 전문가들이 모인 바티칸 도서관에서 주최한 회의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했습니다.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그리고 도서관

교황은 또한 지식에 대한 접근성 측면에서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도서관, 특히 역사 컬렉션을 유지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가난한 국가들이 물질적 빈곤뿐만 아니라 지적, 문화적 빈곤을 겪는 데 기여합니다. 따라서 교황은 모든 사람이 교육과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는 풍부한 광산이지만 그 품질을 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프란시스 교황은 현재 도서관의 역할이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지도 강조했습니다. 기술 발전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지만 위험도 초래했습니다. 교황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는 풍부한 광산이지만 그 품질을 통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참가자들에게 창의성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에 맞서고 장기적인 성찰과 연구의 장으로서 도서관을 조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성 프란치스코는 사서들에게 공간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고, 갈등보다 통합이 우선해야 하며, 아이디어보다 현실이 우선해야 하고, 전체가 항상 부분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네 가지 원칙을 따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도서관은 교육과 평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비오 11세 교황의 찬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전임 교황 비오 11세(1922-1939)를 칭찬했습니다. 교황은 그를 어려운 시기에 지식과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황청 사서’라고 칭송했습니다. 나치 파시즘이 유럽을 뒤흔들고 있을 때 비오 11세는 바티칸 도서관을 개혁하여 새로운 일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박해받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서관은 전체주의 정권에 의해 박해를 받던 많은 학자들에게도 안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라고 프란치스코는 설명합니다.

그중에서도 파시스트에 의해 투옥되었던 기독교 민주당 정치인 알시데 드 가스페리는 1938년 출옥 후 전쟁이 끝날 때까지 교황청 도서관에서 일했지만, 전문 자격이 부족했습니다. 비오 11세는 정경 변호사 스테판 쿠트너와 같은 독일인을 포함한 수십 명의 유대인 연구자들에게 커미션을 제공하여 바티칸의 보호와 생계를 보장해 주었습니다. 젊은 시절 밀라노의 교회 암브로시아나 도서관을 이끌었던 학식 있는 교황은 1929년부터 처음으로 여성도 교황청 도서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프란치스코는 비오 11세가 “그가 한 일의 독창성, 용기, 구체성을 되돌아보게 한다”고 말합니다;


출처 : www.vaticannews.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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