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밤(Kirjojen yö)은 8월 21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포리(Pori) 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를 이야기, 지식, 음악, 언어 예술의 매력 속으로 이끈다.
“예술의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아울리키 옥사넨(Aulikki Oksanen) 작가가 손님으로 찾아옵니다. 시, 산문, 노랫말로 잘 알려진 옥사넨은 인터뷰 중에 자신의 시를 낭송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방문객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는 성인들도 워크숍에 참여하여 언어 예술 활동을 하거나 자신만의 시적 초상화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포리시립도서관의 서비스 코디네이터 헬리 레빠니에미(Heli Leppäniemi)는 전했다.
책의 밤 작가 토론에는 작가이자 과학 전문 기자, 연구자인 티나 라에바라(Tiina Raevaara)도 참여한다. 철학박사 학위 소지자인 라에바라는 소설, 논픽션, 단편집 등을 집필했으며, 핀란드 정부의 정보공개상 등 여러 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경력이 있는 탐페레 출신 작가 예스 에스 메레스마아(J.S. Meresmaa)도 인터뷰에 참여하며, 그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 대상 소설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아동도서와 단편 소설도 집필한 바 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내 인생의 책(Elämäni kirja)’ 코너에서는 잘 알려진 포리 지역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내 인생의 노래(Elämäni biisi)’ 프로그램의 형식을 따라 퀴즈를 푼다. 진행은 배우 헨리 뷔얼리캉가스(Henri Välikangas)가 맡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인생 책을 맞히고 자신의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 책의 밤에서는 핀란드 어린이 프로그램 ‘피꾸 깍꼬넨(Pikku Kakkonen)’의 진행자이자 음악가인 투오모 란난까리(Tuomo Rannankari)가 아이들을 초대하여 기타 반주에 맞춰 TV 프로그램에서 익숙한 노래를 함께 부르고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어린이·청소년 코너에서는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워크숍이 열리며, 래퍼 타르까아!(Tarkka-a!)도 함께 참여한다.
이용자를 위한 음악은 ‘세팽카두 빈자들과 겸손한 이들(Sepänkadun Köyhät & Nöyryytetyt)’로도 알려진 세픽셋(Sepikset)이 맡는다. 이 밴드는 인디 팝과 70년대 노래 전통, 포크와 격렬한 그런지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며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는다. 라이브 구성은 테르히 미에띠넨(Terhi Miettinen, 보컬), 캇야 룬델(Katja Lundell, 보컬·키보드·베이스), 우나 하르넷(Una Harnett, 보컬·기타·키보드·베이스), 타투 튀킬레(Tatu Tyykilä, 드럼)로 이루어진다.
도서관과 키노켈라리(Kinokellari)는 올해 처음으로 함께 전통적인 책의 밤 야외 영화 상영을 연다. 상영작은 존 크로울리(John Crowley) 감독의 2024년작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We Live in Time)\*로, 두 사람의 만남을 다룬 아름답고 삶의 향기를 담은 이야기다. 키노켈라리의 가을 시즌 프로그램도 이 행사에서 함께 발표된다.
포리시립도서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책의 밤의 일정과 자세한 프로그램은 여름 중 도서관 웹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 www.por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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