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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텐 슬립 도서관: 책 대출부터 원격 진료까지, 2025 국가 메달 수상의 비결

2026년 03월 16일 | 서비스

책을 빌리는 곳에서 의사를 만나는 텐 슬립 도서관(Ten Sleep Library)

와샤키 카운티(Washakie County)에 위치한 텐 슬립 분관 도서관(Ten Sleep Public Library)은 규모는 작지만, 와이오밍주 북중부의 이 작은 마을에서 거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은 대출용 도서로 가득 차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주요 커뮤니티 센터, 기술 센터, 모임 장소, 심지어 공공 보건소 역할까지 담당한다.

카렌 펑크(Karen Funk) 관장은 “우리 도서관은 배움의 장소다. 우리는 단순히 책 이상의 것들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텐 슬립의 공식 인구는 246명이며 외곽 목장과 농촌 지역에 더 많은 주민이 거주한다. 텐 슬립 분관 도서관은 지역 학교 도서관이자 공공 도서관이며, 방과 후 프로그램과 성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소다.

이제 이곳은 주민들이 의료 상담을 위해 찾는 장소로도 변모했다.

펑크 관장은 “대형 활자 독서기와 같이 큰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큰 도서관에서는 얻을 수 없는 일대일 경험과 소도시의 환대를 함께 제공한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도서관은 최근 박물관·도서관 서비스 협회(IMLS, Institute of Museum and Library Services)로부터 권위 있는 ‘2025년 국가 박물관 및 도서관 서비스 메달(National Medal for Museum and Library Service)’을 받았다. 이 도서관은 해리엇 헤이그먼(Harriet Hageman) 연방 하원 의원의 추천을 받았다.

와이오밍 주립 도서관에 따르면, 이 상은 지역사회에 중대하고 예외적인 기여를 한 박물관과 도서관에 수여하는 미국 최고 영예의 상이다.

혈압계를 들고 있는 사서

사서 론다 카터(Rhonda Carter)가 텐 슬립 분관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대출해 주는 혈압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혈압계는 건강 문제가 있는 지역 주민과 보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사진: 재키 도러시, 카우보이 스테이트 데일리)

의료 센터

이 분관 도서관은 대도시 시설에서는 고려하지 않을 혈압계 대출과 같은 수요를 충족한다.

의료 상담 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도서관은 비공개 의료 상담이 가능한 원격 의료 부스를 설치하고 있다.

와이오밍 대학교(University of Wyoming)는 고령화된 지역사회와 직접 대면 진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에 원격 의료 서비스를 요청했다.

사서 캐럴 그리트(Carol Greet)는 “많은 주민이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코디(Cody)나 빌링스(Billings)까지 이동해야 한다. 노인들을 위한 버스가 있지만 도로 상태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직원들은 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을 돕는 동시에 연방 규정에 따라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

펑크 관장은 “집에 노트북이나 카메라 기능이 없거나 기기 사용법을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인다.

혈압 측정 세트는 사용 설명서와 함께 대출 가능하며 교육 도구로도 활용된다.

펑크 관장은 “보건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이를 빌려 가기도 했다. 와이오밍의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 혈압계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도서관 직원들

텐 슬립 분관 도서관 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수행한 공로로 받은 2025년 국가 박물관 및 도서관 서비스 메달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캐럴 그리트, 카렌 펑크, 론다 카터. 사진에 없는 인물은 베로니카 리쉬(Veronica Risch)다. (사진: 재키 도러시, 카우보이 스테이트 데일리)

모두를 위한 도서관

텐 슬립 분관 도서관은 학교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의 기능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건물은 와샤키 카운티가 소유하고 관리하며, 학교 부지에 세워져 학교 측이 주변 부지를 관리한다. 펑크 관장에 따르면 학교 이사회와 와샤키 카운티 위원회 간의 협약으로 운영을 조정한다.

그리트 사서는 “초등학생들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고 고등학생들은 데이터베이스 연구를 위해 찾아온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구글 검색만이 아닌 데이터베이스 사용법을 교육한다”라고 말한다.

론다 카터 사서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위해 주 3회 ‘방과 후(After the Bell)’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요일에는 지역 교회가 청소년의 밤을 열고, 금요일에는 학생들이 메도우라크 스키장(Meadowlark Ski Area and Lodge)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

카터 사서는 “아이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소개하려 노력하며,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구연동화 시간도 제공한다”라고 설명한다.

성인들을 위해 공예의 밤, 독서 토론, 온라인 사냥 면허 신청을 돕는 일대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펑크 관장은 “독자들이 무엇을 읽고 싶어 하는지 세심하게 살핀다. 서가에 그냥 머물러 있는 책은 의미가 없기에 독자가 즐기는 책 중심으로 도서를 구비한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도서관은 길을 묻는 방문객들을 위한 비공식 안내소 역할도 수행한다.

펑크 관장은 “우리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봉사한다. 도서관은 정말로 책 그 이상의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기사 정리]

1. 개요

  • 와이오밍주 텐 슬립(Ten Sleep) 분관 도서관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최고 영예인 ‘2025년 국가 박물관 및 도서관 서비스 메달(2025 National Medal for Museum and Library Service)’을 수상함.
  • 해당 기사에 따르면 텐 슬립 마을의 공식 인구는 246명에 불과한 소규모 공동체임.
  • 이 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대출 기관을 넘어 공공 보건, 기술 교육, 방과 후 돌봄, 학교 도서관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복합 커뮤니티 거점임.

2. 추진 배경

  • 의료 접근성 결여: 해당 기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코디(Cody)나 빌링스(Billings) 등 먼 도시로 이동해야 하며, 도로 상태가 열악하여 이동에 제약이 많음.
  • 디지털 격차 존재: 농촌 지역의 고령층 주민들은 온라인 사냥 면허 신청이나 데이터베이스 활용 등 필수적인 디지털 기기 조작 및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음.
  • 교육 및 돌봄 공백: 맞벌이 부부가 많은 소도시 특성상 방과 후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할 전용 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함.

3. 개선 사항

  • 의료 서비스 통합: 비공개 의료 상담을 위한 원격 의료(Telehealth) 부스를 설치하고 혈압 측정 세트를 도서처럼 대출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함.
  • 맞춤형 기술 지원: 고령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행정 절차(사냥 면허 등)를 일대일로 지원하며, 학생들에게는 단순 검색 엔진 이상의 전문 데이터베이스 활용법을 교육함.
  • 협력형 운영 모델: 와샤키 카운티(건물 관리)와 지역 학교(부지 관리 및 학생 이용) 간의 공식 협약을 통해 학교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 기능을 하나로 합쳐 효율성을 극대화함.

4. 시사점

  • 인프라 효율의 극대화: 인구 246명의 소규모 지역에서 도서관이 보건소와 학교 기능을 흡수함으로써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전달 체계를 단일화함.
  •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전환: “서가에만 머무는 책은 의미가 없다”라는 해당 기사의 언급처럼, 주민의 실제 필요(의료, 기술, 돌봄)를 반영한 서비스가 공공기관의 존재 가치를 증명함.
  • 공동체 유지의 핵심 거점: 원격 의료 부스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인구 소멸 위험이 있는 농촌 지역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필수 인프라로서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

참조: cowboystat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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