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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일리노이대학교 파운더스 메모리얼 도서관, 가족·어린이 공간 개소

2026년 04월 11일 | 공간

파운더스 메모리얼 도서관, 가족·어린이 공간 개소

북일리노이대학교 연극학 학사과정 책임자이자 부교수인 깁슨 시마가 수요일 파운더스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열린 가족·어린이 공간 개소식에서 데버라 마르세로의 『병 속의 희망(Hope in a Jar)』을 읽어주고 있다. 가족·어린이 공간은 4층에서 1층으로 옮겨졌다.
북일리노이대학교(NIU) 연극학 학사과정 책임자이자 부교수인 깁슨 시마(Gibson Cima)가 수요일 파운더스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열린 가족·어린이 공간 개소식에서 데버라 마르세로(Deborah Marcero)의 『병 속의 희망(Hope in a Jar)』을 읽어주고 있다. 가족·어린이 공간은 4층에서 1층으로 옮겨졌다. (소피아 하월 | 노던 스타)

디캘브(DeKalb) — 수요일, 파운더스 메모리얼 도서관은 가족·어린이 공간의 개소식을 열었다. 이 공간의 구상과 기획은 주제 전문 사서 디애나 페어스(DeeAnna Phares)와 교육·사회과학 사서 얼리사 드루그(Alissa Droog)가 함께 맡았다. 도서관장 프레드 반하트(Fred Barnhart)는 이들의 계획이 이 공간을 만드는 핵심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반하트는 “이전에는 어린이 장서가 모두 4층 한 공간에 모여 있었는데, 그곳은 조용히 이용해야 하는 층이기도 해서, 학생들이 실제로 그 자료를 활용하려는 방식에는 편리하지 않았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 자료를 더 나은 장소로 옮길 방법을 논의해 왔고, 그러다 얼리사와 디애나가 완성된 계획안을 들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그린 방향은 학생과 교직원이 자녀를 데리고 올 수 있는 아동 친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디캘브 주민이자 북일리노이대학교 교수 가족인 제시카 시마(Jessica Cima)는 교수 배우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전했다. 시마는 “우리는 캠퍼스 안팎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와서 쉬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정말 반갑다”라고 말했다.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에는 다채로운 아동 문학 전시가 여러 곳에 배치돼 있다. 여러 색이 들어간 독서용 러그와 어린이가 손쉽게 닿을 수 있는 서가도 갖췄다. 서가에는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자료가 놓였다. 이 공간은 캠퍼스 안에서 누구나 아동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맡는다.

파운더스 메모리얼 도서관 가족·어린이 공간의 서가에 다양한 가족 친화 도서가 진열돼 있다. 이 공간은 그림책, 챕터북, 논픽션, 청소년 소설, 전기, 외국어 도서를 제공한다.
파운더스 메모리얼 도서관 가족·어린이 공간의 서가에 다양한 가족 친화 도서가 진열돼 있다. 이 공간은 그림책, 챕터북, 논픽션, 청소년 소설, 전기, 외국어 도서를 제공한다. (소피아 하월 | 노던 스타)

페어스는 “아이를 키우는 사람도 많고, 아동 문학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우리는 캠퍼스 안에도 사람들이 공부를 하면서도 가족 돌봄 책임을 함께 감당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드루그는 이런 공간이 미래 세대의 인식에도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드루그는 “아이들이 집과 학교, 그리고 여러 공간에서 책 읽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일은 중요하다. 읽기는 우리가 세상을 배우는 방식이다. 사람은 평생에 걸쳐 읽기를 통해 지식을 얻고,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드루그에 따르면 북일리노이대학교는 여러 기부자로부터 약 5,000달러를 모아 이 공간 조성 비용으로 썼다. 비용의 상당 부분은 4층의 미사용 가구를 재활용해 아꼈지만, 이 기금은 이전 비용과 가구 비용, 그리고 안내 표지와 전시물 같은 부대 비용에도 사용됐다. 이 어린이 공간은 학생과 교직원이 도서관 정상 운영 시간 안에서 무료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이나 세부 사항은 페어스 또는 드루그에게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다.


1. 개요

  • 북일리노이대학교 도서관이 어린이 장서를 4층 정숙 구역에서 1층으로 옮기고,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다시 구성했다.
    이 변화의 핵심은 단순한 서가 이동이 아니다. 기존 어린이 장서는 4층의 정숙 구역에 모여 있어, 자료의 성격과 이용 방식이 공간의 성격과 잘 맞지 않았다. 도서관은 이 점을 조정해 어린이 자료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1층으로 옮겼고, 가족 단위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구성했다. 즉, 이번 조성은 장서의 물리적 위치를 바꾼 것이 아니라, 자료 이용의 맥락과 공간 경험 자체를 새롭게 설계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 이 공간은 학생과 교직원이 자녀를 동반한 채 학습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학도서관은 오랫동안 개인 학습과 조용한 열람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실제 캠퍼스 이용자는 학생이나 교직원이라는 단일한 역할만 갖지 않는다. 많은 이용자는 동시에 부모이기도 하고, 돌봄 책임을 지닌 가족 구성원이기도 하다. 이 공간은 바로 그 현실을 반영한다. 자녀를 데리고 도서관을 방문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만들고, 공부와 돌봄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중간지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대학도서관이 생활과 학습을 함께 수용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넓혀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아동 문학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캠퍼스 안에서 독서 경험을 더 일상적인 활동으로 만들려는 시도다.
    이 공간은 어린이 자료를 특정 이용자만을 위한 특별 컬렉션으로 남겨 두지 않고, 캠퍼스 공동체 전체가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자료로 다시 위치시킨다. 그림책, 청소년 소설, 논픽션, 전기, 외국어 도서 등이 한자리에 놓이면서 어린이 문학은 돌봄 상황에서만 필요한 자료가 아니라, 누구나 즐기고 탐색할 수 있는 읽을거리로 확장된다. 이 점에서 이번 공간 조성은 어린이 독서를 교육의 주변부가 아니라, 캠퍼스 안의 일상적 문화로 편입하려는 시도라고 해석할 수 있다.

2. 추진 배경

  • 기존 어린이 장서는 정숙 이용이 중심인 4층에 있어 실제 이용 목적과 맞지 않았다.
    기존 공간의 가장 큰 문제는 장서의 성격과 공간 규범이 어긋났다는 점이다. 어린이 자료는 대체로 함께 읽고, 말로 반응하고, 아이와 상호작용하며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자료가 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는 4층에 놓여 있으면, 이용자는 자료를 꺼내는 순간부터 공간의 규칙과 충돌하게 된다. 도서관이 이 문제를 오래 논의해 왔다는 기사 내용은, 이번 조성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누적된 이용 불편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 캠퍼스 안에서 학습과 돌봄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학생·교직원 수요가 존재했다.
    대학 구성원은 강의, 연구, 행정, 학업만 수행하는 존재가 아니다. 실제로는 육아와 돌봄을 함께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기사에 등장한 교수 가족의 발언은 이런 수요가 추상적 요구가 아니라 일상적 현실임을 잘 보여준다. 아이를 키우는 가족에게 캠퍼스 안에서 함께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생활을 지속하게 해 주는 기반이다. 따라서 이 공간은 특정 소수만을 위한 예외적 서비스가 아니라, 대학 공동체의 실제 생활 구조를 반영한 대응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아동의 독서 노출을 집과 학교 밖 공공 학습 공간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었다.
    기사에서 사서는 아이들이 집, 학교, 그리고 여러 공간에서 읽기를 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독서가 교실 안의 과제나 가정 내 습관에만 머물러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아이가 다양한 공간에서 책을 접할수록 독서는 특정 상황의 의무가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된다. 대학도서관 안에 어린이 친화 공간을 만드는 일은 바로 이 독서 환경의 확장을 의미한다. 즉, 도서관은 지식을 저장하는 기관을 넘어, 읽기 문화를 키우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장소로 역할을 넓힌 셈이다.

3. 개선 사항

  • 공간 위치를 1층으로 바꿔 접근성을 높였다.
    1층 배치는 가장 직접적인 개선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이용자는 엘리베이터나 계단 이동, 정숙 구역 진입에 따른 심리적 부담, 주변 이용자 눈치를 함께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1층은 진입이 쉽고, 외부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으며, 체류와 이동이 더 자연스럽다. 이 변화는 단순히 편의를 높인 것이 아니라, 어린이 자료를 도서관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옮긴 상징적 조치이기도 하다. 즉, 이용자에게 이 자료와 이 공간이 환영받는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준다.
  •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서가, 다채로운 러그, 다양한 자료 배열로 이용 친화성을 강화했다.
    공간은 단지 위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실제 이용을 유도하려면 가구 높이, 색채, 시각적 분위기, 자료 배열 방식까지 함께 달라져야 한다. 기사에 나온 어린이 접근형 서가와 다채로운 독서용 러그는 바로 그런 장치다. 어린이가 직접 책을 고를 수 있게 하고, 공간 자체가 친근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또한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 논픽션, 전기, 외국어 도서까지 폭넓게 배치한 점은 이 공간이 특정 연령만을 위한 코너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함께 이용하는 읽기 공간임을 보여준다.
  • 예약제로 운영해 학생과 교직원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아무리 좋은 공간도 운영 방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진다. 이번 사례는 무료 예약 제도를 도입해 공간을 제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공간이 단순히 보기 좋은 전시 구역에 머물지 않고, 실제 이용 행위가 발생하는 서비스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장치다.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용자가 예측 가능하게 시간을 계획할 수 있다는 뜻이고, 동시에 도서관이 이 공간을 공식 서비스로 인정하고 관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4. 시사점

  • 대학도서관은 더 이상 개인 학습 전용 시설이 아니라, 생활과 돌봄을 함께 수용하는 복합 학습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이번 사례는 대학도서관의 기능이 조용한 열람실 제공에만 머물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오늘의 대학도서관은 공부하는 개인만을 상정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아이를 돌보는 부모,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교직원, 다양한 방식으로 캠퍼스를 이용하는 구성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도서관은 더 복합적이고 유연한 학습 환경으로 바뀌어야 하며, 이 사례는 바로 그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은 언어, 인지, 사회정서 발달과 연결되므로 이런 공간은 교육 효과를 넓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어린이 공간은 단지 아이를 잠시 머물게 하는 장소가 아니다. 책을 가까이 두고, 읽고, 듣고, 함께 이야기하는 경험은 언어 발달과 사고력, 사회정서적 안정에 모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런 공간은 가족 편의를 위한 시설을 넘어 교육 인프라의 일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가 캠퍼스라는 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게 되면, 독서는 특정 연령대의 과제가 아니라 평생 이어지는 문화적 실천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 한국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도 가족 친화, 감각 친화, 생활 밀착형 공간 전략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사례는 한국 도서관에도 여러 질문을 던진다. 대학도서관은 여전히 시험과 연구 중심 공간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고, 공공도서관도 어린이실과 일반 열람공간을 분리하는 데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용자 삶의 복잡성을 반영한 공간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 감각적으로 편안한 환경, 돌봄과 학습이 충돌하지 않는 운영 방식은 도서관 정책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사례는 단순한 해외 미담이 아니라, 국내 도서관 공간 전략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실질적 참고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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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northernstar.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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