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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크리스티안순 도서관, 새 공간 이전 1년 만에 방문자 43% 증가

2026년 08월 10일 | 공간 | 코멘트 0개

크리스티안순 도서관, 새 공간 이전 후 1년 동안 이용 증가

화요일은 크리스티안순 도서관(Kristiansund bibliotek)이 새 공간에서 문을 연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도서관은 커피와 케이크를 준비했고,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찾았다.

노르모리아 문화관에 자리한 크리스티안순 도서관 입구
노르모리아(Normoria) 문화관에 자리한 크리스티안순 도서관 입구. 사진: 크리스티안순시

행사에 참석한 시민 가운데 아스비외르그 옐모스 리에(Asbjørg Hjelmås Lie)와 올레 리에(Ole Lie)가 있었다.

“나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아스비외르그가 말했다.

“나는 책보다 스도쿠를 하러 온다.” 올레가 말했다.

두 사람은 새 공간이 성공적으로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아스비외르그는 편리한 접근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길을 찾기 쉽고 책을 반납하기도 편하다. 모든 시설이 잘 작동한다.”

새 공간 이전 1주년 기념행사는 커피와 케이크를 나누며 진행됐다. 사진: 에이리크 하우케네스(Eirik Haukenes)·노르웨이방송공사(NRK)

역대 가장 많은 방문자

도서관이 새 공간으로 이전한 뒤 방문자와 대출 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가장 유력한 이유는 새 공간이다. 새 건물을 마련하거나 기존 공간을 새로 단장한 도서관에서 방문자와 대출 건수가 증가하는 현상은 흔히 나타난다.” 전문사서 보르길 리엔(Borghild Lien)이 말했다.

도서관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지난주 누적 방문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옛 건물에서 운영했던 마지막 온전한 한 해와 비교하면 43% 증가한 수치다.” 리엔이 말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남매

남매인 아만다 스테이엔 보게(Amanda Steien Waage·6세)와 아담 스테이엔 보게(Adam Steien Waage·4세)는 기념 케이크가 맛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두 아이는 책도 꽤 좋아한다.

아만다와 아담 스테이엔 보게 남매는 크리스티안순에 이사 온 지 2주 만에 도서관을 여러 차례 이용했다. 사진: 에이리크 하우케네스·노르웨이방송공사

“나는 거의 잠을 자지 않는다. 책과 도날드 덕(Donald Duck) 만화를 읽는다.” 아만다가 말했다.

여섯 살 아만다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설명했다. 아만다가 최근 읽은 책은 아주 커다란 배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담이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축구 이야기였다.

가족은 불과 2주 전에 크리스티안순으로 이사했다. 짧은 기간에도 남매는 벌써 도서관을 세 차례 방문했다.

이전보다 바빠진 도서관

직원들은 이전보다 업무가 바빠졌다고 느낀다. 도서관은 최근 12개월 동안 신규 대출회원 1,320명을 등록했다.

크리스티안순 도서관장 엘리사베트 솔레임과 새 도서관 입구
새 도서관 앞에 선 엘리사베트 솔레임(Elisabeth Soleim) 도서관장. 사진: 크리스티안순시

엘리사베트 솔레임 도서관장은 방문자들이 새 도서관을 편안하게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엘리사베트 솔레임 도서관장은 방문자들이 새 공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 에이리크 하우케네스·노르웨이방송공사

솔레임은 새 공간과 개관 초기의 관심이 방문자 증가에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건물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좋아졌다.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쉬워졌다.”

중요한 만남의 장소

크리스티안순시 문화국장 토릴 스크람(Toril Skram)은 도서관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가 기대하고 믿었던 결과가 그대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크리스티안순에서도 도서관이 많은 시민에게 중요한 시설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토릴 스크람 크리스티안순시 문화국장은 도서관이 중요한 만남의 거점이라고 말했다. 사진: 에이리크 하우케네스·노르웨이방송공사

스크람은 도서관을 오페라 극장, 노르드뫼레 박물관(Nordmørsmusea), 문화학교와 한곳에 모은 결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은 도심에 활력을 만드는 만남의 장소다. 이곳에서는 책을 빌리는 일보다 훨씬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시민들이 서로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회적 만남의 공간으로서 도서관은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 개요

  • 새 공간 이전 후 방문자가 43% 증가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크리스티안순 도서관은 개관 약 1년 만에 누적 방문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옛 건물에서 운영한 마지막 온전한 한 해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이를 단순 역산하면 옛 건물의 연간 방문자는 약 6만9,930명이다. 새 공간에서는 약 3만70명이 더 방문한 셈이다.
  • 이용자 기반도 빠르게 확대됐다.
    도서관은 최근 12개월 동안 신규 대출회원 1,320명을 확보했다. 단순 평균으로 계산하면 매달 110명, 하루 약 3.6명이 새 회원으로 등록했다. 방문 증가가 일시적인 구경에 머물지 않고 회원 가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도서관의 기능이 대출에서 체류와 만남으로 넓어졌다.
    기사에 등장한 이용 목적은 독서와 대출에 한정되지 않는다. 올레 리에는 스도쿠를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 어린 남매는 이사 직후 세 차례 방문했다. 시민들은 기념행사에도 참여했다. 도서관이 일상적 체류와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2. 추진 배경

  • 기존 건물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에 한계가 있었다.
    아스비외르그는 새 공간에서 길을 찾고 책을 반납하기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이 발언은 기존 시설에서 동선과 반납 과정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접근성을 개선하면 고령자와 어린이,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이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 기존 공간은 다양한 행사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솔레임 도서관장은 새 건물이 행사를 열기 좋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대 공공도서관은 독서 공간 외에도 강연, 전시, 학습, 모임을 지원해야 한다. 기존 건물이 이러한 활동을 충분히 담지 못하면서 새 공간의 필요성이 커졌다.
  • 도심 문화시설을 연결할 통합 거점이 필요했다.
    크리스티안순시는 도서관을 노르모리아 문화관으로 이전했다. 도서관은 오페라 극장, 노르드뫼레 박물관, 문화학교와 공간을 공유한다. 크리스티안순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도서관은 2025년 8월 4일 노르모리아에서 문을 열었다. 문화시설을 한곳에 배치한 계획은 방문 목적을 결합하고 도심 유동인구를 늘리는 전략이다. 크리스티안순시 개관 안내

3. 개선 사항

  • 명확한 동선과 간편한 반납 체계를 마련했다.
    이용자는 새 공간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고 책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다. 공간의 가독성과 서비스 절차를 함께 개선한 결과다. 도서관 접근성은 출입구의 위치만 뜻하지 않는다. 안내 체계와 층별 구성, 반납 방식까지 포함한다.
  • 연령과 이용 목적이 다른 시민을 함께 수용했다.
    새 도서관은 독서하는 어린이, 퍼즐을 즐기는 성인, 행사를 찾는 시민을 동시에 받아들인다. 하나의 활동만 전제로 공간을 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책을 빌리지 않아도 도서관에 머물 수 있다.
  • 문화시설 복합화로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오페라 극장과 박물관, 문화학교가 가까이 있으면 공동행사와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쉽다. 서로 다른 기관의 이용자가 도서관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커진다. 문화시설 복합화가 시설 공유를 넘어 새로운 이용자를 연결하는 운영 전략으로 작용한 것이다.
  • 공간 개선이 실제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
    노르웨이 국립도서관(Nasjonalbiblioteket)의 도서관 공간개선 사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랠링엔 도서관(Rælingen bibliotek)은 공간을 개선한 뒤 방문자가 29% 증가했다. 크리스티안순의 43% 증가는 이보다 14%포인트 높다. 두 사례는 매력적인 공간이 방문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크리스티안순 도서관장은 개관 초기의 관심도 증가 요인으로 함께 제시했다. 따라서 43% 전체를 공간 개선의 순수 효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노르웨이 국립도서관 자료

4. 시사점

  • 공공도서관의 성과는 대출량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기사 속 이용자는 독서와 대출뿐 아니라 퍼즐, 휴식, 가족 활동, 행사 참여를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 방문자 수와 신규 회원 수, 행사 참여, 체류시간, 재방문율을 함께 측정해야 공간의 사회적 효과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 새 건물의 효과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개관 초기에는 새로운 공간을 구경하려는 방문자가 몰릴 수 있다. 크리스티안순 도서관도 이러한 ‘새로움의 효과’를 인정했다. 향후에는 연령별 재방문율과 행사 참여율, 대출 변화, 시간대별 이용량을 매년 비교해야 한다. 2년 차에도 증가세가 이어져야 공간과 운영의 장기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 도서관 복합화는 도심 활성화 정책과 연결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순 사례는 도서관을 문화시설 안에 배치해 도심의 일상적 방문을 유도했다. 공연과 전시는 특정 시간에 관람객이 집중된다. 도서관은 하루 동안 지속적으로 시민을 끌어들인다. 두 기능을 결합하면 문화시설의 시간대별 이용 편차를 줄이고 주변 상권과 공공공간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다.
  • 국제 기준도 도서관의 사회적 공간 기능을 강조한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과 유네스코(UNESCO)는 2022년 공공도서관 선언에서 도서관을 교육과 문화, 정보 접근을 위한 살아 있는 사회적 기관으로 규정했다. 노르웨이는 2014년부터 공공도서관을 독립적인 만남의 장소이자 공론장으로 법에 명시했다. 크리스티안순의 변화는 이러한 정책 방향이 실제 공간과 이용 행태로 나타난 사례다. IFLA·유네스코 공공도서관 선언
  • 한국도 공간 품질과 사회적 이용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2025년 한국 공공도서관 방문자는 2억3,053만1,038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국민 1명당 연간 방문 횟수는 4.51회였다. 한국 도서관법도 정보 접근과 평생교육,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핵심 목적으로 제시한다. 국내 도서관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도 방문자 증가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접근성, 체류 활동, 공동체 프로그램, 신규 이용자 유입을 함께 조사할 필요가 있다. 한국도서관협회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국가법령정보센터 도서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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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nrk.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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