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빌 도서관 폐쇄 논란…도서관 시스템, 지방정부에 공식 협의 제안
미국 뉴저지주의 서머싯 카운티 도서관 시스템(Somerset County Library System of New Jersey, SCLSNJ)이 서머빌 분관(Somerville Branch)의 운영 중단을 둘러싼 논란에 대응해 시설 폐쇄 경위와 대체 서비스를 공개하고, 서머빌 자치구(Borough of Somerville)에 공식 협의를 제안했다. 논란의 핵심은 도서관 서비스의 필요성 자체가 아니라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실내환경 문제 속에서 기존 건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가에 있다.
건강과 서비스 지속성을 둘러싼 서머빌 도서관의 갈등
- 도서관 시스템은 폐쇄가 아니라 안전한 장소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서머싯 카운티 도서관 시스템은 2026년 7월 31일 서머빌 웨스트엔드 애비뉴(West End Avenue) 35번지에서의 대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서머빌 지역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철수한 것은 아니며, 지역 내 새로운 상설 공간을 확보해 가능한 한 빨리 전면 운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건물은 서머빌 자치구가 소유하고, 도서관 서비스와 직원 운영은 카운티 도서관 시스템이 담당한다는 구조가 이번 갈등의 배경이 됐다. 출처: 서머빌 분관 공식 현황
- 도서관 측은 시장·의회 연락 담당자·도서관자문위원장에게 공동회의를 요청했다.도서관장 피터 브롬버그(Peter Bromberg)는 2026년 9월 3일 브라이언 갤러거(Brian Gallagher) 시장, 테리사 보너(Theresa Bonner) 시의회 연락 담당자, 베스 브룸(Beth Vroom) 도서관자문위원회(Library Advisory Board) 위원장에게 공식 협의 요청서를 보냈다. 운영 재개의 조건과 새로운 입지, 임시 서비스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제안이다. 9월 2일 열린 도서관위원회에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지방정부와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 재확인됐다. 출처: TAPinto
곰팡이 발견과 축소 운영이 누적시킨 위험
- 2025년 곰팡이 발견 이후 도서관은 약 6주 동안 문을 닫고 1층만 사용해 왔다.2025년 8월 지하층에서 곰팡이와 공기질 문제가 확인되면서 어린이 공간과 직원 업무공간이 폐쇄됐다. 약 6주간의 운영 중단을 거쳐 같은 해 10월 1층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이용 공간이 축소되면서 어린이·성인 프로그램과 자료 이용, 직원 업무를 한 층에서 처리해야 했다. 별도의 사무공간과 상담공간이 사라지고 소음과 동선 문제가 겹치면서 기존 건물에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출처: 서머싯 카운티 도서관 시스템
- 직원 10명 가운데 거의 전원이 반복적인 건강 이상을 경험했다.해당 기사에서 도서관 측은 서머빌 분관 직원 10명 중 거의 전원이 호흡기 이상, 편두통, 피부 자극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브리지워터 분관(Bridgewater Branch)으로 근무지를 옮긴 뒤에는 이러한 증상이 사라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2026년 7월 실시된 검사에서는 곰팡이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정확한 환경적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자료만으로 곰팡이와 모든 증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곰팡이가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눈·피부·코·목·폐의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실내환경과 건강 증상의 관계는 전문적인 조사와 의료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 단일 곰팡이 검사 결과만으로 재개관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출처: 미국 환경보호청
-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처럼 보였지만 이전 논의는 그보다 앞서 시작됐다.도서관이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2026년 7월 14일 도서관장과 서머빌 자치구 행정책임자는 약 2시간 동안 시설 안전과 이전 필요성을 논의했다. 7월 15일에는 도서관 관계자들이 임대 가능한 상업시설을 방문했고, 7월 20일에는 직원 건강과 인력 배치 문제로 폐쇄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이 지방정부에 전달됐다. 이후 8월 6일 자치구 측이 기존 분관의 재개관을 요구하면서 운영 권한과 건물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됐다. 출처: 서머빌 분관 공식 추진 경과
건물이 닫힌 동안에도 이어지는 도서관 서비스
- 대면 공간의 공백은 지역 협력과 방문형 서비스로 보완하고 있다.서머빌 도심의 학교·지역단체·상업시설에서는 이야기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계속 운영되고 있다. 거동이나 교통 문제로 브리지워터·맨빌 분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에게는 자료를 직접 전달하는 가정대출서비스(Home Borrowing Service)를 제공한다. 기존 건물의 도서반납함도 유지하고 있으며, 예약자료는 인근 브리지워터 분관에서 받을 수 있다. 출처: TAPinto
- 학생을 위한 디지털 자료와 온라인 학습 지원은 중단되지 않았다.서머빌 주민은 전자책,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과제 지원, 온라인 개인교습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시스템이 운영하는 다른 분관의 장서와 시설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리적 건물이 닫혀도 디지털 자료, 인근 분관, 지역 내 프로그램과 가정배달을 결합해 서비스의 단절을 줄인 구조다. 출처: 서머빌 분관 공식 현황
-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의사소통 기록과 검사 자료를 공개했다.도서관 시스템은 2026년 7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의 회의, 문자메시지, 이메일, 검사 결과와 법률 서신을 날짜순으로 공개했다. 시설 폐쇄와 같은 공공서비스의 중대한 변화에서는 결과만 발표하는 것보다 판단 근거와 협의 과정을 함께 공개하는 일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공동회의에서도 이전 후보지, 재개관 조건, 비용 부담, 임시서비스 기간을 문서화해야 주민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한국 공공도서관에 필요한 안전 기준과 협력 구조
- 시설 안전과 서비스 접근성을 하나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과 유네스코(UNESCO)가 2022년 개정한 공공도서관 선언은 공공도서관을 교육·문화·정보를 위한 지역사회의 핵심 기관으로 규정한다. 이 원칙에 따르면 안전하지 않은 건물을 유지하는 것과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모두 적절한 해법이 되기 어렵다. 임시공간, 이동형 서비스, 지역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디지털 접근을 미리 포함한 업무연속성 계획이 필요하다. 출처: 국제도서관협회연맹·유네스코 공공도서관 선언 2022
- 운영기관과 건물 소유기관의 책임을 사전에 구분해야 한다.서머빌 사례에서는 자치구가 건물을 소유하고 카운티 도서관 시스템이 직원과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처럼 책임이 분리된 구조에서는 실내환경 검사, 폐쇄 결정, 보수비 부담, 대체공간 확보 권한이 충돌할 수 있다. 한국의 공립 공공도서관에서도 위탁운영이나 복합청사 입주가 늘어나는 만큼 시설 위험 단계별 결정권, 검사기관 선정, 비용 분담과 주민 공지 절차를 운영협약에 구체적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다.
- 국내에서도 휴관은 시설 문제가 아니라 정보 접근권의 문제로 평가해야 한다.우리나라 「도서관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자유롭고 평등한 지식정보 접근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한다. 따라서 안전 문제로 장기 휴관이 불가피하다면 임시분관, 순회대출, 가정배달, 학교·복지기관 연계와 온라인서비스를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 서머빌 사례는 공공도서관의 연속성을 건물의 개방 여부가 아니라 주민이 실제로 자료와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도서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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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tapint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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