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의 디지털 전환과 그 영향
2026년 4월 14일
서론
디지털 전환은 전 세계 국가 기관에서 널리 논의되는 주제이자 전략적 우선 과제가 되었으며, 정보가 보존되고 접근되며 제공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한 나라의 기록유산을 지키는 기관인 국립도서관은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이용자 기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점점 더 도입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도 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은 국가의 지적 유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디지털화와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공공 접근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글은 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살펴본다. 특히 디지털화 추진, 최근의 디지털화 사업, 서비스 제공에 미친 영향,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과제에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전환은 기관의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국립도서관과 이용자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한다. 급속한 기술 변화와 Z세대, 알파세대의 기대가 커지는 시대에, 시의적절한 디지털 전환은 기관의 지속적 의미와 장기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스킬리로(Schilirò, 2024, p.71)는 “디지털 전환은 수많은 이해관계자, 즉 조직, 소비자, 디지털 플랫폼, 기술 이해관계자, 정부 기관이 함께 얽힌 다차원적 현상”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관의 성과, 서비스 모델, 이용자 참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더 넓은 조직 변화다. 이는 단순한 기술 교체만이 아니라 정책 개혁, 직원 교육, 기반시설 구축, 전략 수립까지 포함한다.
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의 디지털화 추진과 사업
국립도서관 자료에 대한 접근을 높이기 위해, 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의 국가 디지털도서관 및 리포지터리(NDL)는 2016년에 개관했다. NDL은 희귀본, 신문 스크랩, 법률, 법안, 정부 관보를 포함한 정부 간행물을 1889년부터 1986년까지 전자 형태로 제공한다. 리포지터리는 스리랑카 국가서지와 연차보고서 등 국립도서관 발행물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이러한 사업은 보존과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국립도서관 운영의 국제적 모범사례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변호사와 일반 시민이 법률, 행정, 연구 목적으로 널리 이용하는 스리랑카 정부 관보 잔여 컬렉션의 디지털화를 위해 2026년에 상당한 예산이 배정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부서는 변화하는 이용자 수요와 서비스 기대에 맞추어 조직과 운영 측면의 개편도 거쳤다.
서비스 제공에 미친 영향
디지털 전환은 국립도서관의 서비스 제공을 크게 개선했다. 디지털 컬렉션은 원격 접근을 가능하게 해 지리적 장벽을 낮추고, 이용자가 오프라인에서도 목록을 검색할 수 있게 한다. 목록 작성, 대출, 기록관리의 자동화는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작업 부담을 줄였으며 인적 오류도 최소화했다. 디지털화는 취약한 자료의 물리적 취급을 줄여 보존에도 도움이 되며, 디지털 대체본을 통해 장기 접근을 보장한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참고봉사, 이메일 지원, 디지털 문헌 제공이 도서관 건물 밖으로도 서비스 채널을 확장했다.
이용자에게 미친 영향
이용자는 이러한 변화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 연구자, 학생, 교수진, 일반 시민은 더 나은 접근성, 더 빠른 정보 검색, 더 강화된 연구 역량을 경험하고 있다. 디지털 서비스는 장애 이용자를 위한 접근 가능한 형식을 지원함으로써 포용성도 높인다. 이용자 의견은 NDL을 통한 자료 이용 가능성에 높은 만족을 보였지만, 일부는 저작권 제한으로 인한 접근 제한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과제와 고려 사항
이 같은 진전에도 과제는 남아 있다. 재정 제약, 기반시설 한계, 사이버 보안 우려, 지속적인 직원 교육의 필요성, 디지털 격차, 저작권 제한은 계속되는 장애 요인이다. 이러한 문제를 지속 가능한 디지털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 정책 지원, 이용자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
결론
디지털 전환은 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의 서비스를 현대화하고, 지식 접근을 개선하며, 문화유산 보존을 강화함으로써 기관의 역량을 크게 높였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전략적 진화이므로,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에 대한 지속적 헌신이 디지털 시대 국립도서관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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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파드마 반다라나야케(Padma Bandaranayake) 박사, 스리랑카 국립도서관 관장
참고문헌: Schilirò, D. (2024). Digital Transformation and its Impact on Organiz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Business and Management, 19(6), 71-81.
정리 및 분석
1. 개요
- 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은 2016년 국가 디지털도서관 및 리포지터리를 열고, 국립 차원의 디지털 접근 체계를 본격화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립도서관은 2016년에 국가 디지털도서관 및 리포지터리(NDL)를 개관했다. 외부 자료를 보면 이 서비스는 정부 관보 1889~1963년, 2016~2018년, 국가서지 1962~2020년, 연차보고서 1970~2017년 등 장기 연속성을 가진 자료군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전자화가 아니라 국가 기록정보 인프라의 축적이라는 뜻이다.
- 핵심 사업은 정부 관보, 희귀본, 신문 스크랩 등 공공성과 연구 활용도가 높은 자료의 디지털화다.기사는 관보, 법률, 법안, 희귀본, 신문 스크랩을 핵심 대상으로 제시한다. 특히 정부 관보는 188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국가 기록이며, 스리랑카 정부의 공식 관보 아카이브도 1889년부터 연도별 탐색 체계를 제공한다. 법률·행정·연구에 반복 사용되는 자료를 우선 디지털화했다는 점에서 우선순위 설정이 분명하다.
- 디지털 전환은 기술 도입이 아니라 서비스 구조와 이용자 관계를 바꾸는 조직 변화로 제시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변화는 기술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정책, 교육, 기반시설, 운영체계 개편까지 포함한다. 이는 국립도서관이 수장 기관에서 원격 접근형 공공지식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IFLA도 2024 트렌드 보고서에서 정보 접근과 활용을 지속가능한 발전의 전제조건으로 본다.
2. 추진 배경
- 지리적 제약과 접근 격차를 줄일 필요가 디지털 전환의 직접 배경이 됐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디지털 컬렉션은 원격 접근을 가능하게 해 지리적 장벽을 낮춘다. 이 필요성은 스리랑카의 실제 인터넷 확산 수준과도 맞물린다. 세계은행 자료에서 스리랑카의 인터넷 이용률은 2023년 51.2퍼센트, 2024년 55퍼센트로 나타난다. 즉, 온라인 접근 기반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 전 국민 보편 접근 단계라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디지털 전환은 확대와 포용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
- 이용자 기대 변화와 세대 교체가 국립도서관의 서비스 방식을 바꾸고 있다.기사는 Z세대와 알파세대의 기대를 직접 언급한다. 이용자는 더 빠른 검색, 비대면 접근, 디지털 전달을 기본값으로 받아들인다.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도서관은 온라인 서비스만이 아니라 공간과 서비스 모델 전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싱가포르 사례에서는 디지털화 속에서도 물리 공간 재설계와 서비스 확장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 국가 기록유산 보존의 긴급성이 디지털화 추진을 밀어 올렸다.정부 관보처럼 오래된 연속 간행물은 물리적 훼손 위험이 크고, 사용 빈도도 높다. 유네스코는 디지털 유산의 장기 보존을 별도 지침으로 다룰 만큼 이 문제를 중요하게 본다. 따라서 스리랑카 사례는 단순한 편의 개선이 아니라 취약한 기록유산의 보존 수단 확보라는 성격도 강하다.
3. 개선 사항
- 원격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서비스 반경이 건물 밖으로 확장됐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온라인 참고봉사, 이메일 지원, 디지털 문헌 제공이 도서관 건물 바깥으로 서비스 채널을 넓혔다. 이는 국립도서관 기능이 현장 열람 중심에서 네트워크형 서비스로 바뀌고 있음을 뜻한다. 일본 국립국회도서관도 2025년부터 원격복사 PDF 다운로드를 도입해 물리 방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디지털 전환의 방향이 국제적으로도 유사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 자동화와 디지털 대체본이 운영 효율과 보존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기사는 목록 작성, 대출, 기록관리 자동화가 수작업 부담과 오류를 줄였다고 설명한다. 또 원본 취급을 줄여 훼손 위험을 낮추고, 디지털 대체본으로 장기 접근을 보장한다고 본다. 디지털화 장비 측면에서도 문화유산 기관용 북 스캐너는 고해상도, 비접촉 또는 저접촉 방식으로 보존 친화적 스캔을 지원한다는 점이 널리 강조된다.
- 조직도 이용자 대응형으로 재편되고 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디지털도서관 부서는 이용자 수요와 서비스 기대 변화에 맞춰 구조와 운영을 조정했다. 이는 기술만 사들이는 방식으로는 디지털 전환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IFLA의 2026년 연결성 보고서도 디지털 전환을 연결성, 인프라, 훈련, 거버넌스까지 함께 보는 틀로 제시한다.
4. 시사점
- 국립도서관의 디지털 전환은 장서 전자화보다 넓은 공공정보 인프라 정책으로 다뤄야 한다.스리랑카 사례는 관보, 국가서지, 연차보고서처럼 행정·법률·연구의 기반 자료를 우선 디지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에서도 국립 및 공공도서관 디지털화 사업을 단순 열람 편의가 아니라 공공기록 접근권과 지식기반 행정의 문제로 묶어 볼 필요가 있다. 자료군의 연속성과 공공성이 높은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세우는 방식이 유효하다.
- 디지털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디지털 전환은 오히려 새로운 배제를 만들 수 있다.기사가 지적한 디지털 격차 문제는 가장 현실적인 한계다. 인터넷 이용률이 2024년 기준 55퍼센트라는 수치는 절반 가까운 인구가 여전히 충분한 이용 여건을 갖추지 못했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디지털 컬렉션 확대와 함께 오프라인 보조, 접근성 설계, 다국어 안내, 장애 이용자 지원, 현장 디지털 매개 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 저작권과 사이버 보안은 앞으로의 핵심 정책 변수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은 높지만 저작권 제한 때문에 접근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또 사이버 보안 우려도 분명한 과제로 제시된다. IFLA는 2026년 사이버 보안 성명에서 도서관 환경에서도 보안, 데이터 보호, 정책 체계가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은 접근 확대와 권리 보호의 균형을 동시에 설계해야 지속될 수 있다.
- 한국 도서관계에는 ‘자료 디지털화 + 원격 서비스 + 공간 재정의’의 결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핀란드 오오디 사례처럼 디지털화가 진행될수록 도서관 건물은 단순 보관 장소가 아니라 만남과 활동의 장소로 재정의된다. 결국 디지털 전환은 물리 공간의 축소가 아니라, 공간 기능의 재편과 서비스 다층화로 이어져야 한다. 한국 공공도서관도 디지털 서비스 확대와 함께 학습, 상담, 공동작업, 매개 지원이 가능한 현장 공간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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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if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