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삶과 역사에 대해 질문해보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까? 3월 2일 리비에르 뒤 루프(Rivière-du-Loup)의 프랑수아즈 베다르(Françoise-Bédard) 도서관에서 일반인이 관심 있는 살아있는 책을 ‘빌려볼’ 수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 활동 덕분에 가능합니다.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로스킬데 록 페스티벌에서 시작된 이 개념은 평소에는 서로에게 다가가지 않던 두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줍니다. 프랑수아즈 베다르 도서관의 활동 코디네이터인 나디아 코테(Nadia Côté)는 인터뷰나 대화와 비슷하게 “대출자는 살아있는 책에 질문을 던지며 그 책에 대한 역사를 알아보고 더 잘 알게 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살아있는 도서관”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는 퀘벡의 여러 기관을 포함하여 전 세계 600개 이상의 기관에서 주최하고 있다고 퀘벡 도서관 및 기록보존소(Bibliothèque et Archives nationaux du Québec, BAnQ)는 밝혔습니다. 리비에르 뒤 루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통합을 주제로 헤리티지 바생로랑(Heritage Bas-Saint-Laurent)과 협력하여 진행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리비에르 뒤 루프 지역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라고 이 단체의 총책임자인 수잔 우드파인(Susan Woodfine)은 말합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202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바생로랑(Bas-Saint-Laurent) 인구의 0.7%, 즉 약 1,500명이 영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중 230명이 리비에르 뒤 루프 MRC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활동
리빙 라이브러리는 새 이민자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소속감을 높이며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우드파인(Woodfine)는 말합니다. 헤리티지 바생로랑은 작년에 이미 리무스키(Rimouski)에서 이러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행사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프랑수아즈 베다르 도서관을 담당하는 사서 실비 미쇼(Sylvie Michaud)는 “다른 사람들을 알게 되면 편견이 줄어들고 때로는 완전히 없어지기도 하므로 이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나디아 코트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 완전히 다른 문화, 외국어에 적응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회의는 새로 온 사람들이 직면하는 장애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브라질 출신으로 현재 리무스키 시민이 된 지 거의 3년이 된 나탈리아 비로 고티에(Nathalià Byrro Gauthier)는 작년에 헤리티지 바생로랑에서 주최한 도시 내 리빙 라이브러리에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그 경험이 정말 좋았어요. 자신의 성장 배경과 이사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만큼이나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 더 많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 또한 다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퀘벡 대학교 리무스키 해양학 박사과정 학생은 말합니다. “양쪽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녀는 털어놓습니다.
생테피팡(Saint-Épiphane)의 토미 펠레티에(Tommy Pelletier)가 3월 2일 오후 1시 30분 행사에서 살아있는 책을 대여할 예정이었으나 폭풍우로 인해 다음 날로 연기되었습니다. 전문 연설가인 그는 현재 생-위베르 드 리비에르 뒤 루프에 있는 비유 물랑(Vieux-Moulins) 학교의 교사이자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7년간 해외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는 유콘, 브리티시 컬럼비아, 멕시코, 미국, 호주,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를 여행했습니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치를 내려놓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습]을 위한 선택과 행동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주장합니다.
이 활동이 성공하면 프랑수아-베다르 도서관 팀은 매번, 즉 1년에 두 번씩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이 경험을 반복할 계획입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