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대만 국가도서관이 국가경서관 다매체 시설의 중심인 ‘오픈 랩 멀티미디어 센터’를 개관했다는 것을 소개하는 일본의 기사입니다. MRT 서문역에 위치한 이곳은 대만 내의 독서와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목공구, 그래픽,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 열전사 프린터 등을 활용해 창작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료 제공과 메이커 스페이스로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인 것이죠. 이용 대상 연령은 만 6세 이상이며, 6세 미만이라도 보호자 동반이면 입장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대만 내의 공공 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 도입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대만 도서관에 메이커 공간을 : 국가 도서관의 실험 시설
2022년 11월 19일, 대만국가도서관은 독서와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설비·환경을 조합한 거점으로 국가경서관 다매체의 중심(오픈랩 멀티미디어센터)을 개관했습니다. 장소는 일본용 관광 가이드 등에서 「대만의 하라주쿠 시부야」라고 표현되는 타이베이시의 유행 거점 MRT 서문역을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시설 소개
이 센터는 대만국가도서관 구예술시청자료센터를 이전하고 동시에 서비스를 재편성한 시설입니다. 자료의 제공뿐만 아니라, 메이커 스페이스로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공간은, 「탐색・체험・학습・영감」을 키워드로 만들어져 있고, 「탐색」에는, 목공구나 그래픽・음악 제작 소프트, 열전사 프린터 등 창작 설비를 이용할 수 있는 코너가, 「체험」에는 3D프린터나 프로그래밍, 동영상 제작, 악기 연주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각각 설치되어 있습니다. 「학습」에서는 자료를 이용할 수 있고, 「영감」에서는 전시 코너나 토론실, 러닝 커먼즈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습’ 영역에 있는 자료는 2만권 이상의 만화, 7,000점 이상의 시청각 자료, 기타 어학 학습 자료 등 구 예술 시청 자료 센터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 만화 등의 일부 자료를 제외하고, 대출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설비의 이용은 무료이지만, 3D 프린터 등에 필요한 (소모성) 재료비는 자기 부담이 됩니다.
이용 대상 연령은 국가 도서관 본관이 만 16세 이상인 반면, 동 센터는 만 6세 이상이며, 6세 미만이라도 보호자 동반이면 입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2년 11월에는 센터의 개관과 대만 국가 도서관이 제공하는 온라인상에서 유저가 책의 전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청소년 큐레이션 플랫폼」β판의 공개에 맞추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도서 전시 대회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또, 센터의 웹 사이트에서는, 청소년용 서비스를 특징적인 서비스로서 기재하고 있어, 국가 도서관으로서 청소년용 서비스를 확충하고자 하는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센터내의 설비를 활용한 워크숍이나 강좌를 많이 개최하고 있어 지금까지 마이컴 보드를 사용한 사운드·동영상 작성, 레이저 가공기에 의한 키홀더 만들기, YouTube 동영상 제작 입문 등, 폭넓은 커리큘럼이 실시되었습니다.
● 실험 시설로서의 역할
오픈 랩 멀티미디어 센터는 교육부에 의한 도서관에서 기술을 제공하고, 사람들의 기술적·디지털적 리터러시의 향상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서관 기술 활용·이노베이션 실험 모델 거점 설치 계획”에 있어서의 최초의 실험 시설로 자리매김합니다.
2022년 제4회 교육부 도서관 사업 자속 회의의 회의록을 참조하면, 「국가 도서관 멀티미디어 센터 설치 및 자료 수집·이동 계획」에서 다음과 같이 동 센터의 계획 목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기술 활용과 혁신 실험의 모델 거점을 설치해, 도서관 서비스 쇄신의 계기로 한다
- 이용자가 협력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영감과 실험·창조의 공간으로 한다
- 도서관 사서의 전문 능력을 확대하고 창작 실험에 관한 지식을 강화한다
- 새로운 서비스 모델의 확립과 관찰 학습을 통해 도서관의 발전과 쇄신을 선도한다
상기한 바와 같이, 오픈 랩 멀티미디어 센터는 대만 내의 도서관이 공간 만들기나 설비의 선택, 서비스의 제공이나 커리큘럼 작성 등을 검토할 때의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국가도서관에 대해 도서관에서의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설치에 관한 가이드라인 재검토나 2024년의 공공건설계획의 결정까지 공공도서관에 같은 센터를 설치하는 4년 계획의 수립을 위한 협력을 요청 하는 것이 이 회의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이용 실태에 관한 정보는 거의 공표되어 있지 않고, 이용자의 연령층이나 설비마다의 이용 빈도 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실증 시설이라고 하는 성질상, 상세한 보고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그것을 이어 받아 대만의 공공 도서관에의 메이커 스페이스 도입이 어떻게 진행될지 향후의 전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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