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립신장도서관 개관식.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도서관 독서율을 확인한 결과, 하남시 공공도서관 독서율은 4.91%로 전국 221개 지자체 중 9위(수도권 전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독서율은 공공도서관에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사람 비율(대출회원수/전체회원수)을 의미한다. 공공도서관 전체 회원 중 실제로 책을 대출하는 회원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공공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하남시의 공공도서관 독서율은 2020년 3.06%, 2021년 4.53%, 2022년 4.91%로 해마다 지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공공도서관 평균 독서율(2020년 0.99%→ 2021년 1.14%→ 2022년 1.16%)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월등히 높다. 또한 최근 조사인 2022년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전국 평균(1.16%)과 비교해 약 4.2배 높다.
이번 결과는 하남시가 ‘책으로 성장하는 시민중심 지식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한 도서관 인프라를 조성한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하남시는 △인문학 특성화 사업 및 독서활동 지원행사 등 생애주기별 독서프로그램 제공 △꿈꾸는 도서관 학교 및 독서문화예술 치유사업 등 독서기반 지역 협력사업 운영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준공 등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영유아의 최초 독서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북스타트 사업 등을 통해 영-유아와 어린이 독서량을 늘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하남시 미사 동행시 출판기념회 현장.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 공공도서관 독서량(대출회원 1명이 읽은 일반도서 권수, 대출권수/대출회원수로 표시)을 보면 2022년 기준 영유아(0~5세)는 38.6권으로 전국 평균(33.7권)과 비교해 4.9권 더 많다. 또한 유아(6~7세)는 44.7권으로 전국 평균(36.4권) 대비 8.3권, 초등학생(8~13세)은 34.2권으로 전국 평균(28.1권)에 비해 6.1권 더 많다.
이와 함께 2023년 하남시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155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2′(출판사 나무옆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대출 2위는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 3위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1′(나무옆의자)이 차지했다. 4~10위에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10′(트롤, 미래엔아이세움), ‘완전한 행복'(정유정, 은행나무), ‘파친코'(이민진, 문학사상),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1′(송희구, 서삼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2′(송희구, 서삼독), ‘역행자: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자청, 웅진씽크빅)이 이름을 올렸다.
‘상호대차 서비스’도 지속 증가세로 확인됐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도서관별 소장도서를 도서관 어디서나 자유롭게 대출-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남시 상호대차는 2021년 10만1875건에서 2023년 15만3794건으로 2년 만에 51.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호대차가 활성화되면 장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도서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도서관별 특화 도서 중점 배치도 가능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 미사-신장-나룰-위례-세미-일가-덕풍-디지털도서관 등 8개 공공도서관이 ‘책으로 성장하는 시민중심 지식문화도시 구현’을 모토로 다채로운 정책을 시행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우리 시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어린이영어특화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