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이후 도서관에는 서비스 데스크가 하나만 남게 되었다. 앞으로 자료 대출과 예약은 무인 자동기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요엔수(Joensuun) 중앙도서관은 2주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화요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도서관 문 앞에 줄을 서서, 새롭게 바뀐 도서관을 구경하고 대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방문했다.
가장 큰 변화는 고객 서비스 부분에서 이루어졌다. 앞으로 유일한 고객 서비스 데스크는 1층 신문·잡지 열람실 옆 공간에 위치하게 된다. 이 서비스 데스크에서는 예를 들어 도서관 카드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자료의 대출과 예약은 무인 자동기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도서관 서비스 책임자인 수비 피르네스-토이바넨(Suvi Pirnes-Toivanen)은, 필요할 경우 각 층에 상주하는 직원들이 자동기기 사용을 안내해 준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직원들이 서가 사이에서 더 많은 시간을 고객과 함께 보내며, 예를 들어 적절한 독서 자료를 찾는 일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객 지원 인력이 더 늘어난 셈입니다,”라고 피르네스-토이바넨은 말했다.
이번 변화는 직원 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출 코너는 새로운 글씨와 벽면 색상 덕분에 명확하게 구분된다. 사진: 헤이키 하팔라이넨(Heikki Haapalainen) / Yle
안내 표지판이 이전보다 더 명확해졌다. 사진: 헤이키 하팔라이넨(Heikki Haapalainen) / Yle
가장 열성적인 방문객들은 아침 9시 정각에 도서관으로 와서 그날의 신문을 읽었다. 사진: 헤이키 하팔라이넨(Heikki Haapalainen) / Yle
도서관 직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이 서가 사이에서 근무하며 이용자들을 돕는다. 사진: 헤이키 하팔라이넨(Heikki Haapalainen) / Yle
리모델링과 함께 열람실 공간은 약간 변경되어, 이전보다 출입문에서 더 먼 쪽으로 확장되었다. 도서관에는 새롭게 예약 가능한 그룹실과 재봉틀도 도입되었으며, 안내 표지 또한 이전보다 개선되었다.
“우리는 이용 절차가 명확하고 쉬워지도록 하고자 했습니다,”라고 피르네스-토이바넨은 전했다.
도서관이 열리기 전부터 양쪽 출입문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사진: 헤이키 하팔라이넨(Heikki Haapalainen) / Yle
이용 방식은 이전보다 더 자율적으로 바뀌었다. 요엔수에 거주하는 아스코 예르비넨(Asko Järvinen)은 거의 매일 도서관을 방문하며, 책과 음악을 대출하는 것 외에도 신문을 읽는다. 그는 리모델링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동기기보다는 서비스 데스크에서 자료를 대출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령층에게는 서비스 데스크의 부족이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는 항상 데스크에서 대출을 했어요. 자동기기의 버튼을 누를 줄은 알지만, 사람을 직접 마주 보는 게 좋습니다,”라고 예르비넨은 말했다.
새롭게 단장된 중앙도서관에서는 예전에 시행되던 아침 무인 운영 시간이 폐지되었고, 현재는 도서관 문을 여는 시간부터 바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수만 유로의 비용이 들었다.
출처 : yle.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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