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현 가마시마 이쿠오 지사는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한 어린이 도서관 ‘어린이 책의 숲 구마모토’를 4월 8일에 개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 현지에서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어린이 책의 숲은 구마모토시 주오구 현립도서관 남쪽에 건설됐습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일부 목조 2층, 연면적 460㎡ 규모의 복층 구조로 벽면 전체에 책장을 설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동 도서 등 1만 권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8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일반 이용을 시작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정원을 50명으로 정하고 90~100분 단위로 시간대별로 교체하며, 3월 25일부터 책의 숲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정상 개관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화요일 휴관입니다.

개관식에는 안도 씨와 명예관장인 미야자키 미코 씨 등이 참석합니다. 오후 3시부터 ‘청춘을 살다’라는 제목으로 안도 씨의 강연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서 가마시마 지사는 “훌륭한 책을 만날 수 있는 꿈이 있는 곳입니다. 현민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시설로 만들고 싶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news.goo.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