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료회사 건물이 지역 도서관으로… 미국 파슨스버그 분관, 우수 시공상 수상
기존 상업시설을 동부 지역 주민의 도서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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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미코 공공도서관의 새 분관이 기존 건물의 용도 전환과 시공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미국 메릴랜드주(Maryland) 파슨스버그(Parsonsburg)에 조성된 위코미코 공공도서관(Wicomico Public Library)의 루이스 R. 라일리 분관(Lewis R. Riley Branch)이 우수 시공상(Excellence in Construction Award)을 받았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과거 오티스 사료회사(Otis Feed Company)의 일부였던 상업용 건물을 위코미코 카운티 동부 주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바꾼 사업이다. 기존 건물을 새 용도에 맞게 개조하는 적응적 재사용(adaptive reuse)을 통해 지역의 산업시설에 공공문화 기능을 더했다.
시공사 길리스 길커슨(Gillis Gilkerson)의 발표에 따르면, 상은 미국 건설업협회 체서피크 쇼어스 지부(Associated Builders and Contractors Chesapeake Shores Chapter)가 수여했다. 출품 부문은 개보수 공사비 50만~200만 달러(약 6억 7,150만~26억 8,600만 원) 구간이다. 이 금액은 시상 부문의 범위이며, 해당 도서관의 확정 공사비를 뜻하지 않는다.

사진: 위코미코 공공도서관 제공
도서관 전환 공사에서 드러난 기초 보강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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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무용 건물을 공공도서관에 맞게 바꾸는 것이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위코미코 카운티(Wicomico County)가 2024년 6월 26일 공개한 입찰 공고는 사업 목적을 파슨스버그의 기존 사무용 건물을 공공도서관으로 전환하는 공사로 명시했다. 입찰 마감일은 같은 해 7월 24일이었으며, 낙찰 업체는 길리스 길커슨으로 확인된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되 새로운 공공 용도에 필요한 건축적 조건을 갖추는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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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철거 과정에서 확인된 기초 상태가 주요 시공 과제로 떠올랐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공사팀은 내부를 전면 철거하던 중 건물에 하부 기초가 없고 지면 위 콘크리트 바닥판에만 놓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계획된 지붕의 철골 구조를 지지하려면 추가적인 기초 보강이 필요했다. 설계자와 구조기술자, 전문 시공업체는 작업 순서를 조율하며 하부 기초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건물과 새 지붕 구조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도록 했다.
높은 천장과 농촌 풍경을 연결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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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지붕 구조를 정밀하게 조립해 서가 위에 개방감 있는 천장을 만들었다.
지붕 공사에서는 일반적인 지붕 골조와 중심이 어긋난 보형 골조, 가위처럼 교차하는 골조의 위치를 정확하게 맞춰야 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조합은 경사각 21도의 보조 지붕선을 형성했다. 완성된 내부에는 지붕을 따라 높게 열린 천장이 마련됐으며, 박공면의 원형 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온다. 기초 보강과 지붕 조립이 도서관의 공간적 특징을 구현하는 데 직접 연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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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경지와의 관계를 지붕 형태, 창, 현관 공간에 반영했다.
설계를 맡은 데이비드 D. 퀼린 건축사사무소(David D. Quillin Architecture)는 높은 지붕선과 천장을 도서관의 중심 요소로 삼았다. 원문에 소개된 설계 설명은 이 형태를 농촌의 경작지와 자연환경을 연결하는 장치로 제시한다. 외부에는 고정 나사가 드러나는 지붕 마감과 지붕이 덮인 앞쪽 현관 공간을 적용했고, 내부에는 대형 유리창을 설치해 바깥 풍경이 보이도록 했다.

사진: 위코미코 공공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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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코르크와 빗물 활용 시설을 실내외 환경 계획에 포함했다.
서가 위 천장에는 육각형 재활용 코르크 흡음 타일을 패턴으로 배치했다. 소리를 흡수하는 재료가 천장의 시각적 구성에도 참여하도록 한 방식이다. 뒤쪽 야외 공간에는 곡물 저장탑인 사일로(silo)를 본뜬 빗물 저장통을 두어 빗물정원(rain garden)에 물을 공급한다. 조명과 냉난방·환기 설비(HVAC)도 건축 형태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원문은 이러한 요소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로 소개하지만, 실제 에너지 절감률이나 빗물 이용량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의 기존 건물 활용에도 필요한 구조 검토와 장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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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전환의 타당성을 판단할 때 구조 보강 범위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파슨스버그 사례에서는 철거 후 발견된 기초 상태가 공사 방법을 바꿨고, 설계자·구조기술자·시공업체의 협업으로 계획된 지붕을 구현했다. 국내에서 기존 상업시설이나 유휴 건물을 도서관으로 전환할 때도 이 과정을 참고할 수 있다. 초기 조사에서 기초와 골조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강에 필요한 비용과 공정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사례에서 도출할 수 있는 시사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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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풍경과 생활사를 공간의 형태와 재료에 연결할 수 있다.
설계팀은 농경지와의 관계를 높은 천장과 대형 창, 현관 공간, 사일로 형태의 빗물 저장통에 담았다. 국내 도서관에서도 지역성을 표현할 때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과 건물의 이전 용도, 주민에게 익숙한 재료와 형태를 함께 검토할 수 있다. 이는 원문에 소개된 설계 의도를 국내 공간 기획의 관점에서 해석한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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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수상에 이어 이용과 운영의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수상은 기존 건물을 도서관으로 바꾸는 과정에서의 시공 품질과 문제 해결을 인정한 결과다. 제공된 기사에는 개관 이후 방문자 수, 이용자 만족도, 소음 측정값, 에너지 사용량이 포함돼 있지 않다. 국내 적용을 검토할 때는 완공된 공간의 특징과 함께 이용자의 체류 방식, 실내환경, 유지관리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코르크 흡음재와 자연채광, 설비 계획이 실제 이용 경험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운영 이후의 평가에서 살펴볼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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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wgm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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