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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년 된 학교에 도서관이 돌아왔다: 덴마크시의 커뮤니티센터

2026년 09월 25일 | 공간

100년 된 학교에 도서관이 돌아왔다: 미국 덴마크의 새 커뮤니티센터

옛 학교 건물에서 다시 문을 연 공공도서관

  • 2026년 9월 23일,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가 함께 개관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덴마크(Denmark)의 노스 월 스트리트(North Wall Street)에 브라운 카운티 도서관(Brown County Library)의 새 분관이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1921년부터 학교로 쓰였던 건물을 개조한 커뮤니티 퍼스트 신용협동조합 커뮤니티센터(Community First Credit Union Community Center) 안에 있다. FOX 11의 개관 보도와 영상은 리본 절단식과 새 공간을 소개한다.

덴마크 커뮤니티센터와 도서관 개관 행사
2026년 9월 23일 열린 덴마크 커뮤니티센터와 도서관 개관 행사.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새 커뮤니티센터와 도서관을 소개하는 FOX 11 보도 화면
옛 학교 건물을 새 공공시설로 전환한 현장을 담은 FOX 11 보도 화면.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도서관이 사라진 뒤 주민들이 찾은 새 장소

  • 새 분관은 약 6년 반 동안 이어진 지역 도서관 서비스의 공백을 메운다.

WBAY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도서관은 과거 지역 고등학교와 공간을 공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중 운영이 중단됐고, 학교가 학생을 위한 공간을 더 필요로 하면서 다른 장소를 찾아야 했다. 브라운 카운티 도서관장 세라 서그던(Sarah Sugden)은 새 분관의 개관으로 약 6년 반 만에 지역 도서관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주민 의견은 도서관과 모임 공간을 한 건물에 담는 계획의 출발점이었다.

사업을 추진한 주민단체 원덴마크(OneDenmark)는 지역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할 장소와 도서관의 재개관을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단체는 2024년 옛 학교 건물을 1달러에 인수했다. 건물은 이후 어린이 교육시설로도 쓰였으며, 2025년 10월 본격적인 개조 공사가 시작됐다. 사업 경위는 지역 신문 덴마크 뉴스(The Denmark News)의 현장 취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덴마크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 개관 현장
덴마크의 새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 개관 현장. 이 시설은 주민들이 원했던 도서관과 만남의 공간을 함께 제공한다.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책·일자리·운동·식료품 지원을 한곳에

  • 도서관은 전 연령 자료와 구직 지원 서비스를 갖췄다.

FOX 11 기사에 따르면 새 분관은 책과 잡지뿐 아니라 영화와 비디오게임 자료도 제공한다. 구직자를 위한 잡팟(JobPod)에서는 이력서 작성, 채용 지원, 면접 준비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브라운 카운티 도서관의 잡팟 안내는 이 서비스를 구직자와 취업 지원 전문가를 연결하는 지역 도서관 사업으로 설명한다. 도서관은 유아기 읽기 활동과 정기적인 이야기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덴마크의 새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 내부를 담은 보도 사진
새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의 개관 모습을 담은 FOX 11 갤러리 사진.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 공용 공간과 회의실은 일상적인 모임과 작업을 지원한다.

센터의 공용 공간에는 노트북, 프린터, 충전 시설이 마련됐고, 회의실에는 모임과 협업을 위한 기술 장비가 들어갔다. 덴마크 뉴스는 개관을 앞둔 현장 취재에서 센터가 이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 30대와 크롬북 12대를 갖췄다고 전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별도 공간도 있다.

덴마크 커뮤니티센터의 개관 모습을 담은 사진
도서관과 여러 주민 활동 공간을 함께 선보인 커뮤니티센터 개관 현장.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 체육시설과 식료품 지원 공간도 같은 건물에 자리한다.

건물에는 체육관과 회원제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주민에게 식료품을 지원하는 덴마크 커뮤니티 컵보드(Denmark Community Cupboard)도 새 공간을 얻었다. 이용자는 방문 목적에 따라 자료 열람, 모임, 운동, 생활 지원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접할 수 있다.

덴마크 새 커뮤니티센터의 체육관
옛 학교 건물 안에 마련된 커뮤니티센터 체육관.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덴마크 새 커뮤니티센터의 피트니스센터
회원제로 운영되는 커뮤니티센터 피트니스 공간.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새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덴마크 커뮤니티 컵보드
덴마크 학군 주민을 지원하는 덴마크 커뮤니티 컵보드의 새 공간. 사진: WLUK/Lauren Pieczynski

한국의 학교 건물 재활용에도 필요한 운영 계획

  • 이 사례의 성과는 건물 개조와 지역 서비스의 재개를 함께 추진한 데 있다.

WBAY는 개조 비용을 약 600만 달러(약 81억 6천만 원)로 보도했다. 원덴마크는 그중 약 400만 달러(약 54억 4천만 원)를 주정부 보조금으로 확보하고 나머지를 모금했다.

  • 국내에 적용할 때는 시설의 용도와 지속적인 운영 주체를 함께 정해야 한다.

한국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2026년 폐교를 교육·문화·체육 등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발표하고, 약 6개 사업에 총 1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사례는 주민 의견을 먼저 확인하고, 도서관·지역단체·지방정부의 역할을 연결한 뒤, 기존 건물에 필요한 기능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다만 개관 이후의 방문자 수나 서비스 이용 성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공간별 이용률과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이 방식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교육부 발표 자료도 폐교 활용 계획을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함께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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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fox11on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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