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Cardiff)의 ‘원스톱 서비스 센터(one-stop-shop)’ 시설에 대한 새로운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허브(hub)와 도서관을 찾은 방문자 수가 200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24년 한 해 동안 약 1만6천 명이 새롭게 시립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했고, 190만 권의 책이 대출됐다. 또 7만8천 권 넘는 새 책이 구입됐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약 17만5천 명이 허브와 도서관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시민들을 지원하는 상담팀(Advice team)은 그동안 청구되지 않았던 복지 수당 2천만 파운드 이상과 일회성 지급금 100만 파운드 이상을 찾아냈고, 총 6,607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또한 ‘인투 워크 서비스(Into Work Service)’를 통해 10만5천 명이 취업 관련 도움을 받았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허브가 자신의 필요를 잘 충족시킨다고 응답한 비율이 96%, 직원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7%에 달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 전략은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허브와 도서관의 규모와 성과를 정리한 내용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카디프 시민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지에 대한 계획도 담고 있다.
오는 3월 20일(목) 열리는 카디프(Cabinet) 시의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 「허브와 도서관 전략 2024–2029(The Hubs and Libraries Strategy 2024–2029)」은 각 지역사회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고품질의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
이 전략은 허브와 도서관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독서와 학습, 창의성과 문화에 대한 즐거움을 고취시키고 널리 알리는 것,
-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것,
-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적극 지원하는 것,
- 디지털 기술과 자료에 대한 접근을 넓혀 디지털 포용성을 강화하는 것,
- 사람들이 역량을 개발하고 안정적이고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
-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
-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
- 사람들에게 기술과 경험, 사회적 관계를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 모두에게 열린 환영받는 공간으로서 활기차고 포용적인 커뮤니티 공간과 전문 공간을 제공하는 것,
- 도움이 꼭 필요한 지역사회가 허브 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더 많은 지역으로 그 제공 범위를 넓히는 것
카디프 시의회 주택 및 커뮤니티 담당 의원인 리 브리지맨(Lee Bridgeman) 의원은 “지난 10년 이상 동안 우리 허브(hub) 프로그램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역사회의 중심에 현대적이고 활기찬 건물을 조성해 다양한 시청 및 협력 기관의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설들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마엘파(Maelfa)에 위치한 웰빙 허브(Wellbeing Hub) 개발 과정에서 보건서비스와 협력해 건강 관련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엘리(Ely) 지역에도 두 번째 웰빙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런 모델을 계속 확산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허브와 도서관은 지역사회에서 매우 인기가 높기 때문에, 주민들이 지역 시설에서 어떤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지 그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서비스 관련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가진 젊은 이용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www.herald.w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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