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서관 소식은 뉴스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번역과 용어를 매끄럽게 수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미국] 브론슨 브룩사이드 도서관, 새 단장

2025년 11월 28일 | 공간

브룩사이드 지역에 자리한 브론슨 브룩사이드 도서관(Bronson Brookside Library)이 이전보다 두 배 넓은 공간과 더 많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새로 문을 열었다.

4607 사우스 매디슨 플레이스(4607 S. Madison Pl.)의 녹지 공간 안쪽 조용한 곳에 위치한 새 도서관은 ‘마이 라이브러리, 아워 퓨처(My Library, OUR Future)’ 캠페인의 첫 완공 분관이다. 도서관 이름은 고(故) 도널드 브론슨 애킨스(Donald Bronson Atkins)를 기리기 위해 붙였다.

털사 시·카운티 도서관(Tulsa City-County Library) 최고운영책임자 엘런 커밍스(Ellen Cummings)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변화”라며 “브룩사이드는 이미 수년 전부터 기존 도서관 규모를 넘어섰고, 공간이 부족해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3년에 착공한 새 도서관은 연면적 약 1,394㎡로, 프로그램과 각종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레슬리 프리처드 가족(Leslie Pritchard family)의 후원으로 장서도 크게 늘렸다. 이 밖에 앤·헨리 자로 재단(Anne and Henry Zarrow Foundation), 헬머리치 트러스트(Helmerich Trust), 하더스티 가족 재단(Hardesty Family Foundation), 샌퍼드·아이린 번스타인 가족 재단(Sanford and Irene Burnstein Family Foundation) 등이 기부에 참여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대폭 확충했다.

커밍스는 “기존 어린이 공간은 너무 작았다”며 “새 어린이 구역은 과거 브룩사이드 도서관 전체 규모와 맞먹는다. 그만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구역에는 야외 놀이 공간과 세발자전거 트랙을 마련해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에서 이야기 시간과 활동을 진행한다. 실내에는 다양한 모임 형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색감 있는 모듈형 가구를 배치했다. 벽면에는 꽃을 형상화한 입체 미술 작품을 설치했고, 어린이 전용 대출대와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코워킹 공간도 마련했다. 보호자는 아이가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로 숙제를 하는 동안 옆에서 자료를 찾거나 업무를 볼 수 있다.

청소년 전용 공간도 새로 만들었다. 커밍스는 “청소년을 위한 별도 공간을 추가했다”며 “도서관 다른 공간과 분리된 라운지 형태로, 전용 장서를 갖추고 있어 보다 사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추가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예술·공예 전용 활동실에서는 재봉이나 미술 수업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공간에는 3차원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도 비치했다.

예약 가능한 ‘허들룸(huddle room)’도 크기별로 네 곳을 마련했다.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 과외, 공부 모임, 팀 프로젝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책을 반납하거나 대출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창구도 도입했다. 커밍스는 “악천후이거나 아이가 잠들어 있거나 시간이 부족할 때 특히 유용하다”며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연령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은 12월부터 온라인이나 도서관에서 가능하다.

브론슨 브룩사이드 도서관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행사와 프로그램 정보는 털사 도서관 웹사이트(tulsalibrary.org/locations/brooks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www.tulsakids.com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