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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튀링겐의 도서관, 도서의 유독성 검사.

2024년 03월 18일 | 관련

오래된 책에 독성 비소가 들어 있을까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주에서는 이러한 의심 때문에 도서관에서 수만 권의 책의 이용을 차단했습니다. 현재 튀링겐(Thüringen)의 일부 도서관에서도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튀링겐의 여러 도서관이 독성 비소 오염이 의심되는 장서를 검사하려고 합니다. 예나(Jena)에 있는 튀링겐 대학 및 주립 도서관(Thuringian University and State Library Jena, ThULB)에서만 비소가 녹색 페인트 생산에 사용되던 19세기에 만들어진 책 460,000권이 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 중 얼마나 많은 책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제하기 전에 사본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화 작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도서의 사용을 차단하지는 않지만 이용 전에 각 사본을 확인합니다. 에르푸르트(Erfurt) 대학 도서관과 고타(Gotha) 연구 도서관에서는 현재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도서를 파악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사용을 차단하고 있다고 기관은 밝혔습니다. 도서 분류는 예방적 조치이지만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입니다. 그런 다음 해당 도서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 배경에는 19세기에 때때로 사용되었고 독성 비소 화합물을 함유할 수 있는 녹색 염료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 있습니다. 비소는 독성이 있고 발암성이 있습니다. 특히 제본이나 책 컷에 색을 입히는 데 사용되었던 안료인 강렬하고 밝은 “슈바인푸르트 그린(Schweinfurter Grün)”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비소는 해충으로부터 책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2월 말까지 빌레펠트(Bielefeld) 대학 도서관은 6만 권의 책의 이용을 차단했고 다른 도서관들도 그 뒤를 따랐습니다.

책의 비소
“슈바인푸르트 그린(Schweinfurther Green)” 색상은 19세기에 매우 인기가 높았으며 책 표지와 책 가장자리를 채색하는 것은 물론 장난감을 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비소가 함유된 색소는 1887년 법에 의해 금지되었지만 20세기에도 여전히 사용되었습니다. 빌레펠트 대학교에 따르면 책에 함유된 비소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는 최근에야 밝혀졌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 손가락에 비소를 묻히거나 비소로 오염된 먼지가 흡입되거나 눈에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이라면 무해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오래된 책의 대부분은 공공장소가 아닌 곳에 있거나 열람을 위해 특별히 주문해야 합니다.

도서관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독일 도서관 협회 튀링겐 주 협회의 밀레나 파페로트(Milena Pfafferott) 회장은 현재 모든 튀링겐 도서관이 장서를 점검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도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개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들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독일 도서관 협회에 따르면, 초기 조사 결과 책을 제대로 이용하면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나대학교 도서관에서는 이미 책을 확인했으며, 독이 있는 표본도 발견됐습니다. 이미지 권리: Thüringer Universitäts- und Landesbibliothek Jena

여러 독일 도서관에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비소 농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불분명합니다. 에르푸르트시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에르푸르트시 및 지역 도서관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도서가 소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이마르의 대학 도서관 관장인 프랭크 사이먼-리츠(Frank Simon-Ritz)는 “현대식 “유틸리티 도서관”인 우리 도서관에는 그런 책이 전혀 없고, 있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서고에 쌓여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주제는 일반적인 위험 평가의 일부로 다뤄져야 합니다.


출처 : www.md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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