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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턴 공공도서관, 자폐 이용자 위한 감각실 조성… 포용형 도서관 서비스 확대

2026년 04월 3일 | 공간

밀턴 공공도서관, 감각실 공개 예정… 자폐 이용자를 위한 안정 공간 마련

도서관 감각실 관련 이미지 1
이미지 1. 포용형 감각실 사례
도서관 감각실 관련 이미지 2
이미지 2. 다감각 환경 사례
도서관 감각 도구 관련 이미지 3
이미지 3. 감각 도구 컬렉션 사례

밀턴(Milton)의 한 도서관이 자폐 이용 아동을 돕기 위해 감각실을 조성하고 있다. 이 공간은 안전하고, 조용하며, 자극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밀턴(Milton) — 밀턴 공공도서관(Milton Public Library)에서는 기존 창고 공간 하나를 감각실로 바꾸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autism spectrum)에 있는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느껴지는 활동이나 행사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서관 부관장 홀리스 제이코비(Hollis Jacoby)는, 정기적으로 아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한 이용자가 이 감각실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한 좋은 공간이 사실상 많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다. 사람들은 흔히 도서관을 조용하고, 답답하고, 속삭이며, 매우 격식을 지켜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도서관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지역사회에 활짝 열려 있는 공간이 되고 싶다. 누구나 환영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홀리스 제이코비 밀턴 공공도서관 부관장은 말했다.

제이코비는 이 감각실이 도서관의 감각친화 달걀찾기 행사에서 나온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누구든 잠시 조용한 시간이 필요할 때 쉬고, 그 자극 많은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 했다.

“이곳은 누군가 감각 자극에 압도됐을 때, 또는 잠깐이라도 혼자 진정할 시간이 필요할 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다.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장소다. 조용한 방이다.”라고 제이코비는 말했다.

도서관은 월마트 스파크 굿(Walmart Spark Good) 보조금에 지원했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2,500달러(약 377만원)를 지원받았다. 도서관 관계자들은 감각실 내부에 여러 요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젯 장난감, 오디오북, 전자책 단말기 등을 둘 계획이다. 빈백 의자와 편안한 가구도 들일 예정이다. 색은 감각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채도를 낮춘 톤으로 맞춘다. 암막 커튼도 설치한다. 또 벽 일부에는 화이트보드 페인트를 칠해 아이들이 벽에 그림을 그리며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라고 제이코비는 말했다.

제이코비는 도서관에 자폐 스펙트럼 이용자가 몇 명 있지만, 보이지 않는 장애(invisible disabilities)나 감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감각실이 조용한 공간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모두는 때때로 과도한 자극을 받는다. 그래서 이런 공간이 꼭 필요하다. 도서관의 나머지 공간은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프로그램도 자유롭고 즐겁게 운영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 너무 벅차게 느껴질 때는, 차분히 진정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있어야 한다.”

완공된 감각실은 4월 23일 목요일 오전 11시 밀턴 공공도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 분석

1. 개요

  •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밀턴 공공도서관은 기존 창고를 감각실로 바꾸고 있다. 대상은 자폐 이용 아동에 국한되지 않는다. 도서관은 감각 자극에 압도되는 누구나 잠시 벗어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이 방을 설계했다.
  • 이 사업비는 2,500달러(약 377만원)다. 월마트 스파크 굿 로컬 그랜트는 통상 250달러에서 5,000달러 범위로 지급되므로, 밀턴 사례는 시작형 소규모 접근성 개선 사업에 해당한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2년 기준 미국 8세 아동 31명 중 1명, 즉 3.2%가 자폐 스펙트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관 자료에서 2020년은 36명 중 1명, 2000년은 150명 중 1명이었다. 이 수치는 감각친화 환경이 예외적 편의가 아니라 공공서비스의 기본 접근성 과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2. 추진 배경

  • 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여전히 “조용하고, 답답하고, 격식을 지켜야 하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안고 있다. 이런 환경은 감각 자극에 민감한 이용자에게 심리적 진입 장벽이 된다. 문제는 소음 그 자체만이 아니라, 벗어날 곳이 없는 구조에 있다.
  • 자폐 청소년과 성인, 가족, 멘토를 함께 조사한 참여형 연구는 공공장소 안에 따로 준비된 감각친화 구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 참여자들은 별도 공간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기존 공간 안에 적절한 안내와 함께 조용한 구역을 두는 방식이 현실적이고 배제도 줄인다고 보았다.
  • 더럼 카운티 도서관 사례도 같은 문제를 보여준다. 이 도서관은 오랫동안 장애인 커뮤니티에 제한된 프로그램만 제공하다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년간 LSTA 보조금을 받아 전용 감각 공간을 만들었다.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대상 공동체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라”는 점이었다.

3. 개선 사항

  •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밀턴 공공도서관은 감각실에 피젯 장난감, 오디오북, 전자책 단말기, 빈백, 편안한 가구, 채도를 낮춘 색채, 암막 커튼, 화이트보드 벽을 넣는다. 핵심은 “조용한 방”이 아니라, 시각·청각·촉각 자극을 낮추고 이용자가 스스로 회복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 다감각 환경을 사용한 연구에서는 4세에서 12세 자폐 아동 41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이가 감각 장비를 직접 조절할 수 있을 때 주의집중은 높아지고, 반복적 운동행동과 감각행동, 활동수준, 정형화된 말, 과도한 발성이 줄었다. 즉, 감각실은 단순히 장비를 많이 넣는 공간이 아니라, 이용자에게 조절권을 주는 공간이어야 효과가 커진다.
  • 다른 도서관 사례도 개선 방향을 구체화한다. 로완 카운티 공공도서관은 조절 가능한 조명과 커튼, 빈백, 감각 장치를 결합한 차분한 감각실을 마련했고, 케임브리지 공공도서관은 한 지점의 다감각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5개 지점 전체에 감각 도구 컬렉션을 확장했다. 카벨 도서관은 기존 창고를 약 14제곱미터 규모 감각실로 바꿨고, 운영 시간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넓게 열었다.

4. 시사점

  • 밀턴 사례의 의미는 “작은 방 하나를 추가했다”는 데 있지 않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자극을 받은 사람이 잠시 물러설 수 있는 회복 지점을 만들고 있다. 이것은 도서관을 더 조용하게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머물 수 있게 만드는 정책이다.
  • 다만 감각실을 별도 격리 공간으로만 운영하면 한계가 뚜렷하다. 참여형 연구는 공공장소 전반에 감각친화 구역과 안내 체계를 함께 두는 방향을 제안했다. 케임브리지 사례가 한 개 다감각실에서 5개 지점 공용 감각 컬렉션으로 확장된 점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따라서 밀턴 도서관도 장기적으로는 감각실 1실에 머무르지 말고, 프로그램장·열람공간·행사 운영 방식까지 감각친화 기준을 넓혀야 한다.
  • 예산 측면에서도 이 사업은 상징성이 크다. 월마트 로컬 그랜트 상한이 5,000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2,500달러 규모는 거창한 신축이 아니라 빠른 실험과 현장 개선에 맞는 금액이다. 따라서 성패를 가르는 요소는 돈의 절대규모보다 운영 설계다. 더럼 사례처럼 이용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계속 반영하고, 카벨 사례처럼 이용 가능 시간과 접근성을 넓히며, 케임브리지 사례처럼 도구와 서비스를 지점 전체로 확장할 때 비로소 이 공간은 ‘행사 보조실’이 아니라 ‘포용 인프라’가 된다. 이 해석은 각 사례를 종합한 판단이다.

5. library.re.kr 관련 기사


참조: wn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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