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폴리 케네디 도서관, 미국건축가협회 샌디에이고 디자인상 수상
오래된 대학도서관의 변화가 인정받다
-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의 케네디 도서관(Kennedy Library)이 2026년 미국건축가협회 샌디에이고 디자인상(AIA San Diego Design Awards) 공로상(Merit Award)을 받았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심사 대상은 밀러 헐 파트너십(The Miller Hull Partnership)이 설계하고 헨젤 펠프스(Hensel Phelps)가 시공한 도서관 리노베이션이다. 주최 측의 수상작 명단에도 케네디 도서관이 공로상 수상작으로 올라 있다. 2025년 완료된 공사는 약 20만 제곱피트(약 1만 8,581㎡) 규모이며, 사업비는 7,800만 달러(약 1,069억 원)다.

사진: 케일린 오코넬(Kaylin O’Connell) / 머스탱 뉴스(Mustang News)
공부 방식은 달라졌지만 건물은 그대로였다
- 도서관의 시설과 공간 구성은 변화한 학습 방식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했다.
케네디 도서관은 1981년 문을 연 뒤 대규모 개보수가 없었다. 설계사인 밀러 헐의 프로젝트 설명에 따르면 낡은 설비는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어려웠고, 여러 차례 부분적으로 고친 공간은 동선과 서비스 위치를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었다. 디지털 자료가 늘고 협업 수업이 확대되면서 자료를 보관하는 공간과 학생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의 배분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생겼다.
중정을 열고 학습·교류 공간을 넓히다
- 기존 건물의 특징을 살리면서 채광과 이동 편의를 개선했다.
대학 발표에 따르면 중앙 중정을 다시 열고 주계단, 안내 표지와 서비스 지점을 정비했다. 1층에는 전시 공간과 확장된 카페를 마련했으며, 모든 층에 성별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설치했다. 주최 측 심사위원단은 기존 브루탈리즘(Brutalism) 건물의 성격을 존중하면서 기능을 개선한 점을 평가했다. - 학생이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선택지도 늘었다.
24시간 학습 공간인 허브24(Hub24)는 1층과 2층으로 확대됐고, 세미나실 2개와 추가 좌석이 마련됐다. 디지털 장학 스튜디오(Digital Scholarship Studio)에서는 연구 상담, 그룹 학습과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외벽 단열, 고성능 유리와 냉난방 설비 개선을 통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30% 줄였다는 것이 대학의 설명이다. 원문 기사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확장된 카페와 야외 중정을 공부 장소로 이용한다고 전했다.
국내 대학도서관에도 적용할 만한 기준
- 이번 수상은 대학도서관 리노베이션을 건물의 외관과 실제 이용 경험을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케네디 도서관은 아메리칸 라이브러리즈(American Libraries)의 2026 도서관 디자인 쇼케이스에 소개된 15개 도서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국내 대학도서관에서도 개보수 성과를 판단할 때 좌석 수와 면적뿐 아니라 길 찾기, 조용한 학습과 협업 공간의 선택권, 접근성, 실내 쾌적성, 에너지 사용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케네디 도서관 사례를 국내 계획에 적용해 본 해석이며, 국내 도서관의 실제 효과는 이용자 조사와 운영 자료로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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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mustang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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