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알트바흐 도서관, 독서·창작·지역 협력으로 ‘올해의 도서관’ 선정
인구 6,000명의 마을에서 교육과 문화를 연결하다
- 알트바흐 도서관은 주민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운영 방식으로 인정받았다.독일 에슬링겐군(Landkreis Esslingen)의 알트바흐 도서관(Bücherei Altbach)이 ‘2026 바덴뷔르템베르크 올해의 도서관(Bibliothek des Jahres Baden-Württemberg 2026)’ 본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인구 약 6,000명의 마을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독서와 창작, 디지털 체험, 주민 교류를 함께 지원한다. 전일제 환산 인력(Full-time equivalent, FTE)은 1.56명으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합하면 전일제 직원 약 1.56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독일 남서부방송(Südwestrundfunk, SWR)은 도서관이 장서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면서 작가 낭독회, 책 읽어주기, 어린이 연극, 중고책 장터 등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수상 배경에는 이러한 활동을 지역의 교육·문화·만남의 기회로 연결한 운영이 있다.

사진: 알트바흐 도서관(Bücherei Altbach)
사는 곳에 따라 문화 경험이 줄어들지 않도록
- 문화시설이 적은 지역에서도 주민에게 충분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운영의 출발점이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이 높이 평가한 원칙은 문화적 선택지가 적은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주민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도서관장 토비아스 뒤르(Tobias Dürr)는 이 원칙을 바탕으로 도서관을 주민이 만나고 활동하는 장소로 발전시켰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독서와 놀이, 기술 체험을 제공하고, 성인에게는 워크숍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등 시사 주제 강연을 마련했다.
- 어린이가 손으로 만들고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경험을 중시했다.방학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원 율리아네 카르크(Juliane Karg)는 화면을 사용하는 활동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직접 만들고 읽고 이야기를 생각하는 경험을 강조했다. 기사에서 소개한 염색 활동에서는 흰 티셔츠와 가방을 여러 색과 무늬로 바꾸며 어린이가 자신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만들기, 놀이, 로봇 프로그래밍을 함께 제공하는 구성은 어린이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한 구체적인 운영 사례다.
편안한 독서 공간에 창작과 디지털 체험을 더하다
- 어린이와 보호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해당 기사에는 연두색 기둥 사이의 벤치와 안락의자에서 어린이들이 앉거나 누워 책을 읽고, 보호자는 자신과 자녀가 읽을 책을 찾는 모습이 소개된다. 이러한 좌석은 어린이가 편안한 자세로 독서할 수 있게 하며 가족이 함께 방문할 여건을 만든다. 만화·게임 구역은 책 읽기와 다른 활동을 원하는 어린이에게 별도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SWR의 열람 공간 및 만화·게임 구역 설명

사진: 알트바흐 도서관(Bücherei Altbach)
-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주민의 일상에 연결했다.뒤르 관장은 청소년시설, 종일 돌봄기관, 초등학교, 유치원과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는 로봇과 프로그래밍, 닌텐도(Nintendo) 게임 대결, 이야기극, 손으로 만드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교육과 돌봄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관계를 맺고 여러 활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도서관의 운영은 자료 대출과 지역의 생활 서비스를 함께 연결하는 구조로 볼 수 있다. SWR에 소개된 관장 인터뷰

사진: 모리츠 카르크(Moritz Karg)
국내 지역도서관에는 공간과 운영을 함께 검토할 근거가 된다
- 이용자의 다양한 관심을 공간과 프로그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독일도서관협회(Deutscher Bibliotheksverband, dbv)의 2026년 6월 전문행사에서는 울리히 다이네트(Ulrich Deinet) 교수와 토마스 마이어(Thomas Meyer) 교수가 청소년의 도서관 이용 동기를 다룬 연구를 소개했다. 협회 보고는 청소년의 관심과 이용 방식이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공간 구성과 서비스,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한다. 이를 알트바흐 사례에 적용하면 편안한 독서 좌석, 만화·게임 구역, 창작과 프로그래밍 활동을 서로 다른 이용 동기에 대응하는 구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 독일도서관협회 전문행사 보고
- 지역 협력과 공정한 서비스 기회는 국내 도서관 정책에서도 강조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11월 지역협력 정책간담회 자료에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에 지역 주도형 정책체계와 관련된 추진 과제가 19개, 전체의 79%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강대금 당시 지역문화정책관은 지역도서관의 공정한 기회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광역도서관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책 방향과 연결하면 알트바흐의 학교·돌봄기관·청소년시설 협력은 국내 지역도서관이 검토할 만한 운영 사례다. 참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역협력 정책간담회 보도자료
- 적은 인력으로 운영하는 사례를 적용할 때는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알트바흐의 전일제 환산 인력 1.56명은 운영 조건을 보여주는 수치다. 원문에는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 직원의 업무 부담, 이용 만족도 변화가 제시돼 있지 않으므로 이 사례만으로 적정 인력이나 비용 효율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기관별 역할 분담, 준비와 진행에 필요한 시간, 반복 참여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원문의 인력 규모와 협력 방식에 근거한 운영상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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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sw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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