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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슝안 도서관의 건축과 서비스|중국 신도시 공공도서관 사례

2026년 07월 20일 | 공간 사례 | 댓글 0개

슝안 도서관, 신도시의 중심에 문을 연 공공도서관

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에 문을 연 슝안 도서관(Xiong’An Library)은 신도시의 문화시설이자 일상적인 독서 공간이다. 도시의 상징이 될 건축물을 계획한 과정과 그 안에 실제로 마련된 서비스를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신도시의 첫 도시급 공공문화시설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에 실린 첫 번째 이미지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이 공개한 2021년 슝안 도서관 설계 이미지 ①. 사진: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첫 번째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의 2025년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사진 ①.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

전통 건축의 구성을 현대 도서관에 적용하다

  • 설계는 지붕·몸체·기단으로 이어지는 중국 전통 건축의 구성을 바탕으로 했다.설계사의 설명에 따르면, 수평으로 길게 뻗은 지붕 아래에 곧게 선 건물 몸체와 단단한 기단을 배치했다. 대칭적인 형태와 규칙적인 기둥 배열을 사용하면서 전통 건축 요소는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로 정리했다. 2025년 개관 기사도 지붕, 몸체, 기단의 세 부분을 외관의 주요 특징으로 설명한다.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에 실린 두 번째 이미지
슝안 도서관의 건축 구상을 보여주는 설계 자료 이미지 ②. 사진: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에 실린 세 번째 이미지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 이미지 ③. 설계사는 수평으로 확장된 지붕과 대칭적인 건물 구성을 주요 건축 요소로 제시했다.사진: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두 번째 사진
2025년 개관 소개 기사에 실린 슝안 도서관 사진 ②.사진: 중국 전민열독망
  • 외벽은 고대의 글쓰기 재료인 간독에서 형태를 가져왔다.간독(簡牘)은 종이가 널리 쓰이기 전 글을 적던 대나무나 나무 조각을 뜻한다. 설계사는 간독을 외벽의 이미지로 삼아 이중 외피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개관 기사에 따르면 세로 방향의 차양 장치는 햇빛을 가리는 기능도 한다. 책과 관련된 형태를 건물에 적용하면서 실내의 햇빛을 조절하도록 계획한 것이다.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에 실린 네 번째 이미지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 이미지 ④. 외벽 계획에는 간독에서 가져온 형태와 차양 기능을 결합한다.사진: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에 실린 다섯 번째 이미지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 이미지 ⑤. 사진: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세 번째 사진
2025년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사진 ③.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

독서 공간에서 대출·반납까지 이어지는 이용 경험

  • 도서관은 연령과 이용 목적에 따라 여러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개관 기사는 종합 서비스 홀, 유아·어린이 열람 구역, 휴식형 열람 구역, 전자 열람실, 모임 공간, 하늘정원을 주요 시설로 소개한다. 국제도서관연맹(IFLA)은 7층의 야외 테라스가 도시를 바라보는 전망과 휴식·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큰 장서와 좌석을 갖춘 건물 안에 가족 방문, 개인 독서, 모임을 위한 장소를 함께 배치한 구성이다.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네 번째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이 공개한 슝안 도서관 사진 ④.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다섯 번째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의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 사진 ⑤.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
  • 예약한 책을 찾고 반납하는 과정에는 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개관 기사에 따르면, 이용자가 모바일 기기로 책을 예약하면 시스템이 자료를 찾아 예약 도서함으로 보내며, 반납에는 자동 분류 설비를 활용한다. 안내 로봇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상담 서비스도 소개됐다. IFLA의 2026년 후보 소개 역시 셀프서비스 대출·반납 장치, 서비스 로봇, 도서 분류 장비를 이 도서관의 특징으로 꼽았다.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여섯 번째 사진
2025년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사진 ⑥.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
슝안 도서관 개관 기사에 실린 일곱 번째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이 공개한 슝안 도서관 사진 ⑦. 사진: 중국 전민열독망

도서관을 도시의 생활권과 연결하다

  • 도서관은 주변 대학·기업·주거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도록 계획됐다.개관 기사는 도서관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대학과 기업 이용자도 대상으로 삼으며, 가까운 생활권에서 책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독서권’을 지향한다고 설명한다. 도서 배송망을 통해 대학·기업·지역사회에 책을 전달하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이는 중앙의 큰 건물에 이용자가 찾아오는 방식에 더해, 생활권으로 자료를 보내려는 운영 계획이다.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에 실린 여섯 번째 이미지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 이미지 ⑥. 설계사는 도서관을 대학 지구의 중심 건물이자 도시 광장과 이어지는 시설로 계획했다. 사진: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
슝안 도서관 설계 자료에 실린 일곱 번째 이미지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이 공개한 설계 자료 이미지 ⑦. 사진: 톈진대학교 건축설계계획총원

한국 도서관 계획에서 살펴볼 점

  • 건물의 규모와 실제 서비스 범위를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슝안 도서관은 약 6만 8,000㎡, 약 3,500석이라는 규모를 갖췄다. 동시에 개관 자료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의 공간, 예약 자료 수령, 지역 배송을 함께 제시한다. 한국에서 이 사례를 참고한다면 좌석과 장서의 규모뿐 아니라 집에서 도서관까지의 거리, 어린이와 고령자의 이용 편의, 예약 도서를 받는 절차, 배송 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 실적을 함께 살피는 편이 적절하다.
  • 건축적 상징성과 기술의 성과는 이용 경험으로 확인해야 한다.간독에서 가져온 외벽과 차양은 건물의 정체성과 햇빛 조절을 함께 고려한 설계 요소다. 자동 분류와 로봇 서비스는 자료를 찾고 돌려주는 절차에 적용됐다. 그러나 설계 의도와 장비 도입 사실만으로 공간의 쾌적성이나 서비스 만족도를 판단할 수는 없다. 개관 후 이용률과 대기 시간, 안내의 정확성, 장애인의 접근성 같은 운영 자료를 축적해야 설계와 기술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IFLA는 슝안 도서관의 개관 초기 몇 달 동안 방문이 10만 건을 넘었다고 소개했지만, 이 수치만으로 개별 서비스의 성과까지 알 수는 없다.

함께 읽을 기사

  1. [IFLA] 2026 IFLA 올해의 공공도서관상 후보 4곳 발표 — 2026년 6월 20일. 슝안 도서관의 건축과 서비스가 함께 소개된 기사.
  2. [IFLA] 올해의 공공 도서관상 2024에 지명된 4개의 인상적인 도서관 — 2024년 9월 10일. 중국 선전 북부도서관과 베이징 도서관의 공간·기술 구성을 비교할 수 있는 기사.
  3. [IFLA] IFLA/베이커 & 테일러 ‘올해의 공공도서관상 2024’ 발표 — 2024년 10월 8일. 중국 베이징 도서관의 건축과 공공공간을 다룬 기사.
  4. [중국] 상하이 최초의 스마트 도서관 — 2022년 10월 18일. 디지털 안내, 도서 배송 로봇, 스마트 책장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는 기사.

참조: aatu.com.cn, nationalreading.gov.cn, if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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