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자연도서관’, 콜로라도에 개관… “아웃도어 매장과 도서관의 만남”
미국 본토에 ‘자연도서관’이 들어선다면 어디일까. 사업 관계자들이 “아웃도어 매장 REI와 도서관을 합친 곳”이라고 농담하는 시설이다. 콜로라도주(Colorado)라면 어울리는 선택이다.
스키를 즐기는 산간 지역 주민들의 막연한 꿈이 아니다. 미국 최초의 애니씽크 자연도서관(Anythink Nature Library)이 콜로라도주 손턴(Thornton)에 문을 열었다. 덴버(Denver)에서 북쪽으로 약 11마일(약 17.7㎞) 떨어진 곳이다.
방문객은 도서관의 진흙 놀이장에서 놀거나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킨십 정원(kinship garden)’에서는 식물을 가꾸는 솜씨도 기를 수 있다. 온 가족이 쓸 야외 활동 장비도 무료로 빌린다. 조류 관찰 도구 세트, 설피, 방수 텐트가 있다. 망원경과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 원예 도구 등도 갖췄다.
물론 책도 있다. 다만 대부분 자연을 다룬 책이다.
시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업비는 4,400만 달러(약 603억 원)에 가깝다. 살아 있는 식물로 채운 벽과 천장에 별을 비추는 암실을 마련했다. 콜로라도의 추운 겨울을 위한 벽난로 옆에는 온열 벤치가 있다. 여러 전기차 충전기와 카페도 갖췄다. 새의 충돌을 방지하는 유리벽으로는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온다.

여기에 지붕의 태양광 패널 300장이 시설 전체에 전력을 공급한다.
분관장 마리아 메이오피즐리(Maria Mayo-Peaseley)는 올해 초 콜로라도 공영라디오(Colorado Public Radio)에 말했다. “건물 설계가 나오기 전부터 진흙을 묻히며 노는 경험을 담고 싶었다.”
“우리가 자연과 맺는 관계는 지나치게 깔끔해졌다. 특히 아이들이 그렇다. 이곳은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지역사회의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이제 지역 주민들도 이 경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애니씽크 자연도서관은 8월 8일 토요일에 문을 열었다. 애덤스 카운티(Adams County) 도서관의 여덟 번째 분관이다. 140에이커(약 56만 6,560㎡) 규모의 에일러 오픈 스페이스(Aylor Open Space) 안에서 3만 3,000제곱피트(약 3,066㎡)를 차지한다.

브라이턴 블레이드(The Brighton Blade)에 따르면 개관 행사에 약 5,000명이 참석했다.
애니씽크 도서관의 총괄관장 마크 핑크(Mark Fink)는 브라이턴 블레이드에 말했다. “공공도서관은 늘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춰 변화해 왔다.”
“애덤스 카운티의 이용자들이 야외 활동을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과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춘 활동과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개관 당시 도서관은 65개 컬렉션에 걸쳐 약 550점의 물품을 제공했다.
관계자들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자연도서관을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애니씽크 자연도서관 자문위원회(Anythink Nature Library Advisory Council)에 참여한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 지도자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핑크는 콜로라도 공영라디오에 지역의 인구 구성도 설명했다. 도서관이 위치한 애덤스 카운티는 소수 인종·민족 집단이 전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주민의 40% 이상이 자신을 라틴계(Latine)로 인식한다.
메이오피즐리는 이렇게 덧붙였다. “이 도서관은 지역 주민 누구나 자연을 접할 길을 만드는 곳이다. 어떤 사람인지, 자연을 얼마나 경험했는지,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자연과 관계를 맺는 출발점이 모두 같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상당 부분은 환경적 유대감 안내서(The Environmental Kinship Guide)라는 교육과정에 바탕을 둔다. 이 안내서는 자연과의 관계를 네 범주로 나눈다. 자연에 관해 배우기, 자연 속에서 배우기, 자연과 함께 배우기, 자연을 위해 배우기다.
학교 교육자를 위한 지침으로 출발한 안내서가 이런 도서관을 만드는 청사진이 됐다.
자연도서관에 관한 보도자료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새 도서관의 비전은 환경적 유대감 안내서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안내서는 자연의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돼 있다고 일깨운다. 인간 역시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자연의 일부다.”
“애니씽크 자연도서관에는 우리의 약속이 담겨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평생학습자 모두가 자연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도록 돕겠다는 약속이다.”

도서관은 주민들의 야외 활동 비용 부담을 낮추려 한다. 연간 스키 이용권이 없거나 야외 활동 장비를 갖추지 못한 주민도 있다. 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지금 사는 곳에서 모험을 즐기는 마음도 키우려 한다.
핑크는 웨스트워드(Westword)에 말했다. “사람들은 콜로라도에서 자연을 즐기려면 산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집 뒤뜰에서도 멋진 야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 평지에서도, 초원에서도 가능하다.”
대표 이미지 제공: 언파운드 도어 / 애니씽크 도서관
기사 요약 및 분석
1. 개요
- 도서관 이용을 독서와 자연 체험으로 연결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8월 8일 개관했다. 자연 관련 도서와 야외 장비 대출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는 책에서 접한 내용을 정원과 산책로에서 경험할 수 있다. 공식 안내에는 학습실, 공용 컴퓨터, 인쇄 서비스도 명시돼 있다. 자연 특화 서비스와 기본 도서관 기능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다. 출처: 애니씽크 자연도서관 공식 안내
- 건물과 주변 자연공간을 하나의 이용 경험으로 묶었다.해당 기사는 건물 규모를 약 3,066㎡로 소개한다. 공식 자료는 도서관 산책로가 140에이커(약 56.7㏊)의 에일러 자연공간과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140에이커를 도서관 건물이나 자체 부지 면적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실내에서 시작한 탐색을 주변 자연공간까지 이어가는 구성이 핵심이다. 출처: 도서관 시설 및 산책로 안내
2. 추진 배경
- 지역 주민의 야외 공간 수요를 도서관 계획에 반영했다.도서관의 공식 비전 자료는 손턴 주민조사 결과를 제시한다. 확충이 필요한 시설로 걷기·달리기·자전거 길을 꼽은 비율은 53%다. 자연공간은 49%, 놀이터가 있는 공원은 34%다. 자연도서관은 이러한 지역 수요에 대응한 사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연이라는 주제를 장서에만 적용하지 않고 공간과 활동으로 확장했다. 출처: 애니씽크 도서관의 사업 배경 자료
- 장비 비용과 경험의 차이가 만드는 참여 장벽을 낮추려 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은 야외 장비의 무료 이용을 제공한다. 메이오피즐리 분관장은 자연을 접하는 출발점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원주민 지도자들이 설계 자문에 참여한 사실도 공식 자료에서 확인된다. 이는 경제적 접근성과 문화적 배경을 함께 고려한 기획이다. 다만 참여 격차가 실제로 얼마나 줄었는지는 후속 이용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원 기사, 출처: 자문위원회 참여에 관한 공식 설명
3. 개선 사항
- 자료를 빌리는 서비스에 직접 탐색할 도구를 더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개관 당시 대출 물품은 약 550점이다. 65개 컬렉션으로 구성했으며 관찰·원예·야외 활동을 지원한다. 공식 안내도 캠핑 장비 등의 대출을 명시한다. 이용자는 장비를 먼저 구매하지 않고 활동을 시도할 수 있다. 도서관이 제공하는 학습 자원의 범위가 책과 정보에서 체험 도구까지 넓어진 셈이다. 출처: 원 기사의 개관 당시 물품 현황, 출처: 공식 대출 서비스 안내
- 활동과 휴식을 모두 수용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공식 안내에는 자연 실험실과 밝은 선룸(Sunroom)이 등장한다. 조용히 머물 수 있는 암실과 실내외 프로그램 공간도 갖췄다. 해당 기사는 진흙 놀이장과 정원도 소개한다. 이 구성은 적극적인 탐색과 차분한 휴식을 함께 선택하도록 돕는다. 자연 체험을 한 가지 활동 방식으로 제한하지 않은 공간 계획이다. 출처: 공식 공간 안내
- 환경 설비를 도입했으며 실제 성과는 운영 자료로 확인할 단계다.해당 기사는 태양광 패널 300장과 조류 충돌 방지 유리를 소개한다.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했다. 다만 패널 수만으로 전력 자립률을 계산할 수는 없다. 기사에는 연간 발전량과 소비전력의 비교가 없다. 개관 행사 참석자 약 5,000명 역시 초기 관심을 보여주는 수치다. 지속적인 이용과 환경 성과는 별도 지표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출처: 원 기사의 시설 및 개관 행사 보도
4. 시사점
- 자연교육의 네 범주를 공간과 프로그램의 연결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환경적 유대감 안내서는 네 가지 학습 관계를 제시한다. 자연에 관한 지식, 자연 속 탐색, 자연과의 관계 형성, 자연을 위한 책임이다. 이 구분을 도서관에 적용하면 독서와 관찰, 정원 돌봄, 환경 실천을 연결할 수 있다. 이는 안내서에 근거한 운영 제안이다. 네 범주를 반드시 순서대로 통과하는 단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출처: 환경적 유대감 안내서의 교육 체계
- 국내 생태 특화 도서관도 장서와 주변 자연을 연결할 기반이 있다.서울시 매체인 서울사랑은 봉제산책쉼터를 생태 특화 도서관으로 소개한다. 소개 당시 생태 관련 도서가 전체의 70% 이상이었다. 공원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설명한다. 국내 적용에서는 이런 기존 기반에 관찰 도구 대출을 더할 수 있다. 독서, 현장 관찰, 기록 활동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이는 국내 사례와 애니씽크의 서비스를 비교한 제안이다. 출처: 서울사랑 ‘숲을 품은 서울의 도서관’
- 생활권의 자연을 꾸준히 이용하도록 돕는 운영이 중요하다.해당 기사에서 핑크 관장은 집 가까운 평지와 초원의 경험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오동숲속도서관 주변에는 무장애숲길과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이런 자원을 도서관 프로그램과 연결할 여지가 있다. 적용 효과를 살피려면 장비 대출 건수와 재참여율을 함께 기록할 필요가 있다. 방문 규모뿐 아니라 자연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기회가 늘었는지 평가하자는 제안이다. 출처: 원 기사에 인용된 관장 의견, 출처: 서울사랑의 오동숲속도서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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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goodgoodgoo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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