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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니덤 도서관, 청소년 전용공간 ‘틴룸’ 개관

2026년 04월 24일 | 공간

니덤 도서관, 새 청소년실 개관 기념 리본 커팅

미니 컵케이크, 풍선 장식, 커다란 가위가 4월 16일 니덤 도서관(Needham Library) 청소년실(Teen Room)의 개관을 알렸다. 리본 커팅이 끝난 지 몇 분 만에 청소년들은 조용한 구역에 몸을 기대고 앉았다. 또 공부 테이블 주변에 모이고, 서가를 둘러보고, 게임 시스템을 보고 감탄했다.

한 청소년은 직원에게 “플레이스테이션 5(PS5)가 있어요! 엑스박스(XBox)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소년은 “청소년 도서가 전부 여기로 옮겨졌네요”라고 말했다.

행정 전문가 제나 화이트(Jenna White)는 “이 지역사회는 우리 아이들을 소중히 여긴다. 이 청소년실은 그 마음을 보여주는 방식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11세, 13세 자녀도 “자신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생겨 들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단장한 청소년실은 도서관 2층에 자리한다. 이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세계처럼 구성됐다. 빨간색과 보라색의 현대적 칸막이 좌석은 아늑한 작은 공간을 만든다. 장식용 목재 시스템은 햇빛 눈부심을 줄인다. 벽면에는 녹색과 파란색의 다채로운 기하학 패턴이 적용됐다.

기존 약 74㎡였던 공간은 이제 약 372㎡로 넓어졌다. 이곳에는 9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됐다. 조명, 음향, 냉난방공조 설비(HVAC), 가구도 개선됐다. 네 개의 구역은 각각 사교, 그룹 작업, 조용한 학습, 창의 활동을 장려한다. 이 공간은 도서관을 자주 찾는 70명에서 100명의 청소년이 밝힌 선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청소년 이용자인 사빈 리치먼드(Sabine Richmond)는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와 가까운 곳에 별도의 그룹 학습 공간이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소년 사서 에린 바셋이 청소년실 개관 리본을 자르는 모습
청소년 사서 에린 바셋(Erin Bassett)이 청소년실 공식 개관을 알리는 리본을 자르고 있다. 사진: Needham Observer

그의 여동생 넬라(Nella)는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지만, 책이 다양하게 있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

타운 매니저 케이티 킹(Katie King)은 리본 커팅 행사에서 청소년들에게 “이 공간은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이 공간에 어떻게 생명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나의 바람, 우리의 바람은 여러분이 이곳에 와서 모이고 배우는 것이다. 동시에 여러분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 삶의 긴장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킹은 도서관 애호가로서,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한 니덤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이 사업이라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니덤 타운과 납세자의 재원으로 추진됐다. 2025년 5월 타운 미팅(Town Meeting)에서 승인됐고, 예산 비용은 약 240만 달러였다. 2026년 4월 24일 기준 달러당 약 1,482.21원을 적용하면 약 35억 5,700만 원 규모다. 공사는 2025년 9월 시작됐고, 2026년 3월 말 완료됐다. 공사 기간에는 건설 노동자들이 이야기 시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도서관장 롭 맥클레인(Rob MacLean)은 “2024년에 니덤 공공도서관 친구들(Friends of the Needham Public Library)과 니덤 도서관 재단(Library Foundation of Needham)이 나서서 ‘예산이 부족해지면 우리가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큰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우리는 예산보다 적게 썼다. 이런 후원 단체들이 우리를 지지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깊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청소년실 리노베이션은 도서관 내부 현대화를 위한 4단계 계획 가운데 첫 번째 단계였다. 이 계획은 2023년 공간 활용 기본 연구(2023 Space Utilization Framework Study)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연구는 설계 회사 유틸(Utile, Inc.)이 주민, 이용자, 직원, 이사회, 니덤 도서관 후원회와 논의하며 수행했다. 연구는 청소년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청소년들은 좌석 테스트, 포커스 그룹, 조사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청소년들이 조용한 학습 구역에 앉아 있는 모습
청소년들이 조용한 학습 구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 Needham Observer

청소년 사서 에린 바셋(Erin Bassett)은 “청소년들이 조용한 학습 공간을 원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청소년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얼마나 사회적 활동을 원한다고 생각했는지를 떠올리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특히 이 마을의 청소년들은 학업에 집중한다. 그래서 학습 공간은 청소년들의 삶에서 크고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바셋은 문이 열리기 전 모인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요청했다. 우리는 그것을 실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에는 어린이 구역 개선, 입구와 순환 공간 개선, 다목적실 조성, 직원 업무 공간 개선이 포함된다. 도서관은 2027 회계연도에 어린이 부서 설계 예산을 확보하고, 2028 회계연도에 공사 예산을 확보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다른 대규모 타운 사업 때문에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전 도서관장 앤 맥페이트(Ann MacFate)는 20년 전에는 지금 청소년실이 들어선 자리에 참고도서가 줄지어 있던 공간이 이런 모습으로 바뀔 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온다는 사실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은 꾸준히 니덤 도서관의 가장 활발한 이용자층 가운데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출된 니덤 도서관 이사회 의장 마이클 오닐(Michael O’Neal)은 리본 커팅 전에 니덤 청소년들에게 “이곳은 여러분이 꿈을 키우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은 여러분의 꿈이 지지를 받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1. 개요

  • 니덤 도서관은 청소년 전용 공간을 기존보다 약 5배 넓혀 개관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기존 약 74㎡였던 공간은 약 372㎡로 확대됐다. 좌석은 9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열람실 확장이 아니라, 청소년의 생활 방식에 맞춘 독립적 공간 조성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 새 청소년실은 네 가지 이용 행태를 동시에 수용한다.공간은 사교, 그룹 작업, 조용한 학습, 창의 활동을 위한 네 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는 청소년을 한 가지 이용자 유형으로 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도서관은 청소년의 학습, 휴식, 교류, 취미 활동을 모두 공공서비스의 범위로 인정했다.
  • 공간 설계에는 청소년 이용자의 의견이 직접 반영됐다.도서관을 자주 찾는 70명에서 100명의 청소년이 선호를 제시했다. 청소년들은 좌석 테스트, 포커스 그룹, 조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 과정은 청소년을 서비스 수혜자가 아니라 공동 설계자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사업비는 약 240만 달러(약 35억 5,700만 원) 규모다.기사에 따르면 사업 예산은 약 240만 달러였다. 이 규모는 청소년 공간을 부가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 핵심 인프라로 본 판단을 보여준다.

2. 추진 배경

  • 기존 청소년 공간은 면적과 기능 면에서 이용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했다.기존 공간은 약 74㎡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친구와 만나고, 책을 고르고, 게임과 창의 활동을 하기에는 기능적 한계가 컸다. 도서관은 이 문제를 단순한 가구 교체가 아니라 공간 구조 개편으로 풀었다.
  • 청소년은 니덤 도서관의 활발한 이용자층이었다.전 도서관장 앤 맥페이트는 청소년들이 꾸준히 니덤 도서관의 가장 활발한 이용자층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는 청소년실 조성이 새로운 이용자를 억지로 끌어들이는 사업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수요에 대응한 사업임을 보여준다.
  • 2023년 공간 활용 기본 연구가 사업의 제도적 근거가 됐다.청소년실 리노베이션은 2023년 공간 활용 기본 연구에서 출발했다. 이 연구는 주민, 이용자, 직원, 이사회, 후원회와의 논의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청소년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 지역사회는 청소년을 위한 안전하고 독립적인 제3의 장소를 필요로 했다.타운 매니저 케이티 킹은 청소년실을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도서관이 학교도 집도 아닌 제3의 장소로 기능해야 한다는 관점을 담고 있다. 청소년에게는 공부뿐 아니라 삶의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공장소가 필요하다.

3. 개선 사항

  • 공간 규모가 약 74㎡에서 약 372㎡로 확대됐다.면적 확대는 가장 직접적인 변화다. 약 5배 커진 공간은 90명 이상의 좌석을 수용한다. 청소년이 혼자 머무는 공간과 함께 활동하는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청소년 이용 패턴에 맞춘 구역화가 이루어졌다.네 개의 구역은 사교, 그룹 작업, 조용한 학습, 창의 활동을 각각 지원한다. 이 구성은 도서관의 조용한 기능과 청소년의 사회적 활동을 충돌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 다른 활동을 공간적으로 분리해 이용 경험을 안정시킨다.
  • 조명, 음향, 냉난방공조 설비, 가구가 함께 개선됐다.도서관은 단순히 넓은 방을 만든 것이 아니다. 조명과 음향을 개선하고, 냉난방공조 설비와 가구를 바꾸었다. 이는 공간의 체류 품질을 높이는 환경 설계다. 청소년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조건을 물리적으로 마련했다.
  • 색채와 재료는 청소년 공간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빨간색과 보라색 칸막이 좌석, 녹색과 파란색 기하학 벽면, 햇빛 눈부심을 줄이는 목재 시스템이 적용됐다. 색채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청소년실을 성인 열람공간과 구별하고, 활기와 안정감을 함께 전달하는 시각적 장치다.
  • 게임 시스템과 그룹 학습 공간은 도서관의 매체 개념을 확장한다.청소년들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에 즉각 반응했다. 이는 도서관이 책만 제공하는 장소에서 다양한 미디어 경험을 수용하는 장소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룹 학습 공간은 학교와 가까운 공공 학습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한다.

4. 시사점

  • 청소년 공간은 ‘부속 공간’이 아니라 도서관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다.니덤 도서관 사례는 청소년실을 내부 현대화 4단계 계획의 첫 번째 단계로 추진했다. 이는 청소년 서비스를 후순위로 두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국 공공도서관도 청소년 공간을 어린이실과 성인열람실 사이의 애매한 잔여 공간으로 두는 관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 청소년 참여 설계는 공간 만족도를 높이는 실질적 방법이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좌석 테스트와 포커스 그룹에 참여했다. 그 결과 조용한 학습 공간에 대한 예상 밖의 요구가 확인됐다. 한국 도서관도 청소년 공간을 만들 때 사서와 건축가의 판단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실제 이용자의 생활 리듬을 조사해야 한다.
  • 도서관은 청소년의 학업 압박과 휴식 욕구를 함께 다뤄야 한다.에린 바셋은 니덤 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케이티 킹은 청소년들이 “삶에서 잠시 쉬는 공간”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두 발언은 청소년 도서관 공간이 학습실과 쉼터를 동시에 포함해야 함을 보여준다.
  • 한국 도서관 정책에서도 청소년 전용공간의 기능 재정의가 필요하다.한국의 많은 공공도서관은 어린이 서비스와 성인 서비스에 비해 청소년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약하게 다루는 경우가 많다. 니덤 사례는 청소년에게 독립된 공간, 미디어 접근, 그룹 활동, 조용한 학습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 공간 투자는 지역사회가 청소년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공적 메시지다.제나 화이트는 청소년실을 “우리 아이들을 소중히 여긴다”는 지역사회의 표현으로 설명했다. 도서관 공간은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의 가치 선언이 된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공간은 청소년에게 “이 도시는 너희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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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needhamobser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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