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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19세기 병영에서 공공 도서관으로, 튀르키예 라미 도서관의 적응형 재생

2025년 12월 6일 | 공간 사례

  • 면적: 87,000m²
  • 연도: 2023년
  • 위치: 튀르키예(Türkiye)

라미 도서관 프로젝트는 19세기에 건설된 역사적 군사 시설인 라미 병영(Rami Barracks)을 현대적인 공공 도서관으로 전환한 적응형 재생 프로젝트로, 명확성, 공간적 연속성, 최소 개입을 중심으로 한 설계 전략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라미 병영은 1826년부터 1828년 사이 아사키리 만수레 이 무함메디예(Asakir-i Mansure-i Muhammediye)를 위해 건설되었으며, 설계자는 세이이드 압둘할림 에펜디(Seyyid Abdülhalim Efendi)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중앙 중정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층 규모의 이 복합체는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건축적 기반을 갖추고 있었다.

설계팀의 역할은 기존 건축물의 본질적인 특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기존 공간을 도서관 용도로 재구성하고 프로그램을 재배치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먼저 동선과 비례를 흐트러뜨리던 후대의 증축 요소를 제거해 원래의 공간 질서를 회복하는 데서 설계를 시작했다. 건축물이 지닌 고유한 리듬이 되살아난 이후, 필사본 열람 공간, 열람실, 어린이·성인 도서관, 연구 공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존 외피 안에 신중하게 배치했으며, 전체적인 건축 언어는 의도적으로 절제된 방식으로 유지했다.

설계의 핵심 요소는 폭 5미터, 길이 1.4킬로미터에 이르는 내부 회랑이다. 이 회랑은 도서관의 다양한 기능을 연결하는 주요 조직 장치이자, 비공식적인 사회적 공간으로 작동한다. 일부 구간에서는 회랑이 원형극장 형태의 좌석 공간으로 확장되어, 자연스러운 모임을 유도하고 학습과 교류를 위한 유연한 공간을 제공한다.

역사적 건축 외피 안에서 현대적인 공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가볍고 가역적인 철골 중층 구조가 도입되었다. 서가 배치와 정렬된 단순한 철골 시스템으로 지지되는 이 구조물은 새로운 학습 및 연구 공간을 형성하면서도, 기존 조적 구조의 가독성을 유지한다. 철과 목재를 사용한 재료 표현은 새로 개입된 요소와 역사적 건축을 미묘하게 구분해준다.

개관 이후 라미 도서관은 빠르게 주요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5년 4월 17일 기준 방문객 수는 6,203,524명에 이른다. 연말까지 방문객 수는 7,240,01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역사적 병영을 활기찬 공공 학습 환경으로 전환한 설계 전략의 효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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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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