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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메리아데크 도서관 어린이 공간 재개관, 650㎡로 확장된 보르도 대표 공공도서관

2026년 01월 21일 | 공간

메리아데크 도서관(Bibliothèque de Mériadeck)의 어린이 전용 공간이 두 달이 넘는 공사를 마치고 1월 16일 금요일 재개관했다. 보르도의 중심 도서관인 보르도 도서관(Bibliothèque de Bordeaux) 내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이제 아이 한 명 한 명을 더 나은 환경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장소로 거듭났다. 면적은 더 넓어지고, 동선은 더 명확해졌으며, 이용감은 한층 더 편안해졌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650㎡ 규모의 공간은 보르도(Bordeaux)에서 조용하고 실용적이며 현재의 이용 방식에 맞는 공간을 찾는 보르도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여러 주의 공사 끝에 맞이한 기대 속의 재개관

11월 초부터 문을 닫았던 메리아데크 어린이 도서관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환경 정비에 그치지 않는다. 보르도 시(Ville de Bordeaux)는 공간의 형식과 내용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목표는 분명했다. 증가하는 이용객 수와 가족들의 새로운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었다.

전체 시설 기준 등록 이용자는 약 4만 1천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025년 기준 약 5천 명이 어린이 이용자다. 메리아데크 도서관은 여전히 시립 도서관 네트워크 내 최대 대출 거점이다. 그중에서도 어린이 공간은 이러한 활발한 이용 흐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간을 더 넓게 확장하되, 장소가 지닌 본래의 성격은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더 넓어지고 이해하기 쉬워진 공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변화는 분명하게 느껴진다. 공간 면적은 기존 500㎡에서 약 650㎡로 늘어났다. 동선 확보를 위해 칸막이는 제거됐고, 공간 전체는 더 개방적이고 흐름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답답함이 줄었다.

바닥도 전면적으로 교체됐다. 회색 카펫 대신 마루 느낌의 비닐 바닥재가 적용됐다. 시각적으로는 더 따뜻하고, 유모차 이동에도 훨씬 실용적이다. 부드러운 녹색으로 다시 칠해진 콘크리트 기둥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안정감을 더한다.

가족들이 쉽게 공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요소가 설계됐다. 안내 표시는 명확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눈으로 읽을 뿐 아니라, 발로도 길을 찾는다.

연령대별로 정리된 자료, 마침내 단순하게

이번 리노베이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자료 구성 방식의 변화다. 자료는 이제 0~3세, 3~6세, 7~10세, 11~14세 등 연령대별로 분류돼 있다. 직관적이면서도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다.

바닥에는 녹색 잎사귀 모양의 안내 표시가 아이들을 각자의 공간으로 이끈다. 벽면에는 ‘호기심의 숲(bosquet des curieux)’과 같은 그림 안내가 설치돼,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더 큰 자율성을 얻었고, 보호자들의 부담도 줄었다.

이러한 구성은 도서관 직원들의 업무는 물론, 이 공간을 자주 이용하는 학교, 어린이집, 방과후 돌봄시설 단체 방문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고려한 가구

가구 일부는 새로 교체됐으며, 보르도 지역 기업인 지믹(Gimmic)이 제작을 맡았다. 밝은 목재, 부드러운 형태, 식물에서 연상되는 색조가 공간 전반을 이룬다. 분위기는 차분하지만 차갑지 않다.

좌석은 더 편안해졌고 배치도 개선됐다. 읽기, 대기, 동반 이용 등 어떤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머무를 수 있다. 이전에는 공간을 차지하던 기둥들도 이제는 가구와 결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공간 중앙에는 대형 독서 오두막이 자리 잡고 있다. 높이가 다른 여러 개의 작은 공간으로 구성돼 여러 아이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각자 자신만의 자리를 찾을 수 있으면서도 완전히 고립되지는 않는다.

영유아 가족에게 특히 반가운 변화

이번 개편에서는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배려가 특히 두드러진다. 입구에 위치한 0~3세 전용 공간은 면적이 두 배로 늘어났다. 보육교사, 보호자, 어린이집 모두에게 보다 적합한 환경이 마련됐다.

간단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간이 주방이 설치됐고, 수유용 안락의자와 유아용 의자도 갖췄다. 전용 수납 공간과 유모차 보관소도 함께 마련됐다.

이곳에는 실제 이용 상황과 편안함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이는 사소한 배려가 아니라, 분명한 선택의 결과다.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 구성

메리아데크 어린이 도서관에는 현재 약 4만 6천 점의 자료가 비치돼 있다. 도서, 만화, 잡지, CD, DVD가 주요 구성이다. 여기에 이야기 상자와 음악 감각을 키우는 악기 등 새로운 자료도 추가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이 공간에서 기록된 대출 건수는 18만 6천 건에 이른다. 만화, 초급 독서용 소설, 극영화 DVD가 가장 많이 이용됐다. 어린이 잡지 이용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 수치는 꾸준한 이용과 공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흔히 말하는 인식과 달리, 어린이들의 문화 활동에서 책은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대출을 넘어서는 살아 있는 공간

이 도서관은 자료 대출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5년 한 해 동안 300회가 넘는 단체 이용이 이뤄졌다. 학교 수업, 방과후 시설, 영유아 기관이 정기적으로 이 공간을 찾고 있다.

재개관 행사 역시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다. 공식 인사말 이후에는 간식 시간이 이어졌다. 이용 대상의 연령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오후 4시 30분이 되자 테이블 주변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에서 보르도 시장은 화면 매체의 영향이 커지는 시대에 이러한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서관의 꾸준한 이용은 독서가 여전히 많은 가족에게 중요한 기준점임을 보여준다.

보르도 도서관, 우리 도시의 문화적 기반

1991년 문을 연 어린이 도서관은 보르도 도서관의 핵심 구성 요소다. 접근성과 다양한 이용자층을 중시하는 시립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르도에서 이러한 공공 시설은 문화 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중립적인 공간으로, 읽고 배우거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이번 어린이 공간 리노베이션은 장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이용 변화에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과장된 연출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이번 재개관이 갖는 의미

숫자나 면적을 넘어, 이번 재개관은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공공 시설이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아이들을 위해 설계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아적 연출 없이 분명히 드러낸다.

메리아데크 도서관은 이제 더 환영받는 공간이자, 더 실용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장소가 됐다. 나이와 독서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보르도에서 이러한 프로젝트는 여전히 소중하다. 유행을 좇기보다 실제 필요에 응답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도서관, 메리아데크(Mériadeck)

장소: 메리아데크 도서관(Bibliothèque de Mériadeck) – 어린이 도서관(Bibliothèque des enfants)
주소: 보르도(Bordeaux) 33000, 마레샬 쥐앵 거리(cours Maréchal Juin) 85번지

운영 시간:
– 월요일·목요일: 13시–19시
– 화요일·금요일: 10시–19시
– 토요일: 10시–18시
– 일요일: 14시–18시

이용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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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quoifaireabordeau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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