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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새로 단장한 도서관은 사람들이 머물고 서로 만나는 공간을 목표로 운영한다.

2025년 11월 6일 | 공간

SASSENHEIM(사센하임), 2025년 11월 5일 오후 2시 정각에 류니 비츠마(Reny Wietsma) 시의원이 새롭게 단장한 사센하임 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비츠마 시의원은 큰 금빛 가위를 들어 주황색 리본을 잘랐다. 한스 포르텡에(Hans Portenge) 도서관장이 이를 지켜보며 개관을 함께했다. 도서관은 새 바닥재와 조명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시설을 교체했고 공간 구성과 많은 가구도 새롭게 바꿨다.

이런 변화는 도서관의 성격이 점차 달라졌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더 이상 책을 빌리는 데만 머무는 장소가 아니다. 그보다 더 많은 기능을 담는 공간이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공간 구성은 사람들이 머물고 서로 만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서관 곳곳에 조용히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반대로 사람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알록달록한 큰 러그 위에 아늑한 테라스 같은 공간도 조성됐다. 2층에는 강의실을 별도로 만들었다. 도서관에서는 여러 강좌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안내 데스크를 찾는다면, 이제 입구에서 바로 부딪히지 않는다. 출입문 기준으로 안쪽에서 오른쪽에 자리 잡았다.

색채 구성은 현대적이다. 올리브그린과 연한 베이지, 그리고 목재가 조화를 이룬다. 책장 옆면에는 올리브그린 패널을 붙여 가구가 건물 전체 분위기와 하나의 세트처럼 보이도록 했다. 이번 재구성의 출발점은 2018년 주정부가 지역 도서관 서비스 품질을 조사한 연구였다. 서비스는 잘 운영되고 있었지만, 조사단은 건물 상태를 보고 놀랐다. 시설이 낡고 차갑고 오래된 느낌이었다. 그러자 도서관은 외부 전문가에게 추가 의견을 구했다. 포르텡에 관장은 “결론은 같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방문객이 더 편안함을 느끼도록 도서관을 현대적이고 따뜻하며 분위기 있게 꾸밀 것을 조언했다. 2024년 중앙정부가 이런 사업을 위해 예산을 배정하면서 재구성 계획을 실제 공간에 반영할 수 있었다.

도서관은 이 모든 변화를 진행하기 위해 두 달 동안 문을 닫았다.


출처 : www.deteyding.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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