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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데이 공공도서관(Halliday Public Library) 개관

2025년 10월 22일 | 공간

노스다코타주 홀리데이에 새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번 달, 긴 청원 절차와 공간 리모델링, 도서 수집 과정을 거쳐 홀리데이 공공도서관이 마침내 지역 주민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도서관은 옛 홀리데이 공립학교 건물에 들어섰으며, 이 모든 일은 홀리데이 주민 케이틀린 베이커(Katlyn Baker)의 꾸준한 노력으로 가능해졌다.

홀리데이 고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와 킬디어 공립학교(Killdeer Public Schools)와의 통합으로 2013년에 문을 닫았고, 초등학교도 2022년에 같은 이유로 폐교했다. 베이커에 따르면, 시는 이 건물을 다시 매입해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베이커는 특히 젊은 가족들을 위해, 홀리데이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공공도서관을 열 기회를 발견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홀리데이가 성장하지 않는 지역처럼 보일 수 있다. 텅 빈 공립학교 건물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베이커는 “홀리데이는 정말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젊은 가족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홀리데이의 주민 평균 연령은 29세로, 노스다코타주 던카운티(Dunn County) 평균보다 9세나 젊다. 또한 전체 인구는 매년 25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베이커는 지역 주민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베이커는 “이 마을에서 9년째 살고 있는데, 내 아이들뿐 아니라 다른 가족과 어른들도 함께 갈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공공도서관을 세우겠다는 그녀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베이커는 지역 주민들에게 청원을 시작했다. 주민들 또한 이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도서관 설립 안건이 투표에 부쳐졌고, 손쉽게 통과되었다.

베이커는 “주민들이 도서관을 갖게 된다는 사실에 정말 열정적이고 기대에 차 있었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지난 1월에 도서관으로 사용할 공간을 배정받았고, 그때부터 내부를 꾸미고 자료를 모으며 도서를 분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도서관 예산으로 일부 신간 도서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기부와 새로운 도서관을 응원하는 여러 유명 작가들의 후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옛 학교 건물의 정문이나 측면 출입구를 통해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다. 홀리데이 공공도서관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과거 이 학교의 졸업생 사진, 학교를 상징하는 포스터, 각종 트로피 진열장이 남아 있어 예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새로 문을 연 도서관에는 학습 공간과 유아를 위한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소장 자료에는 그림책, 아동서, 일반 성인 도서, 퍼즐, 보드게임, 정기간행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코너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홀리데이 공공도서관은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일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문을 연다. 도서관은 홀리데이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통근하는 사람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는 hallidayndlibrary.org에서 확인하거나 (701) 938-3707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주소는 홀리데이 4번가 남쪽 30번지이다.


출처 : www.thedickinson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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