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크로퍼드 카운티(Crawford County, Mich.) ― 데버로 기념 도서관(Devereaux Memorial Library)이 금요일 오후 테이프 커팅식을 열고 새로운 감각 체험실을 공식 개방했다.

이 공간은 감각 처리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하며 차분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프로그램 책임자 알렉스 알마(Alex Alma)는 이 공간의 의미를 강조했다. 알마는 “학교나 병원에서는 감각 조절을 위한 공간이 있을 수 있지만, 이처럼 지역 사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은 우리 지역에서는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알마는 이 공간이 신경 발달 차이를 가진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특히 감각 처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감각 체험실을 설계하고 싶었다”며 “과거에 했던 옹호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더불어 연령대와 발달 단계에 따라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많은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알마는 “이 공간은 다양한 필요를 가진 사람들이 환영받는다고 느끼도록 돕는다”며 “감각 처리 장애가 있는 사람이 큰 행사에 가면 너무 압도적이고 마치 자신을 위한 곳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공간이 있으면 누구든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잠시 쉬며 안전하고 따뜻한 장소에서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특히 발을 들어 올리고 회전할 수 있는 의자가 가장 마음에 드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각 체험실은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의 2만 달러(약 2천7백만 원) 보조금으로 마련됐으며,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출처 : upnorth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