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책을 읽고, 꿈꾸며, 즐거운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들을 만나보자. 최소한 한 번은 찾아가야 할 마법 같은 장소들이다.
파리에서는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세느강(Seine) 강변을 따라 자리한 아름다운 서점과 헌책방, 그리고 도시 곳곳에 숨겨진 문학적 보물 덕분에 책 속을 거닐 기회가 끊이지 않는다. 이 가운데 도서관은 특별한 매력을 지닌다. ‘빛의 도시’ 파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도서관들을 품고 있다. 그중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들을 소개한다.
생트 제느비에브(Sainte-Geneviève)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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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문학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생트 제느비에브(Sainte-Geneviève) 도서관은 200만 점이 넘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된 이 도서관은 18세 이상(또는 바칼로레아 소지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5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가이드 투어도 참여할 수 있다.
📍위치: 프랑스 파리(Paris) 75005 팡테옹(Place du Panthéon) 광장 10번지
🕒운영 시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0시 (현재 여름 휴관 중, 8월 18일 재개관)
🎟️입장료: 무료
마자린(Mazarine) 도서관

© Wikipedia Commons/Remi Mathis & Marie-Lan Nguyen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도서관으로 알려진 마자린(Mazarine) 도서관은 1643년에 문을 열었다. 당시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방대한 장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는 60만 점이 넘는 자료와 약 220점의 예술 작품, 그리고 복원된 수백 점의 문서와 에세이를 소장하고 있다. 열람은 현장에서만 가능하며, 특히 귀중본의 경우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유서 깊은 분위기를 간직한 이곳은 문화유산 애호가뿐 아니라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위치: 프랑스 파리(Paris) 75006 콩티(Quai de Conti) 강변 23번지
🕒운영 시간: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여름 휴관: 8월 1일~15일)
🎟️입장료: 무료
프랑스 국립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미테랑(Mitterrand) 관

belles bibliothèques © BNF
16세기 왕실 장서를 기반으로 시작해, 오늘날 프랑스 문화를 대표하는 거대한 기념비적 공간으로 발전했다. 이 도서관은 일반인을 위한 열람실(화~일요일 운영)과 연구용 도서관, 두 구역으로 나뉜다. 파리 13구에 자리한 이곳은 지역의 상징적인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위치: 프랑스 파리(Paris) 75013 프랑수아 모리아크(Quai François Mauriac) 강변
🕒운영 시간: 월요일 14:00~20:00, 화·수·목·금·토요일 9:00~20:00, 일요일 13:00~19:00
🎟️입장료: 무료
프랑스 국립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리슐리외(Richelieu) 관

belles bibliothèques Paris @bnf
12년에 걸친 보수 공사 끝에 리슐리외(Richelieu) 관이 마침내 문을 열어 파리 시민과 연구자, 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된 웅장한 타원형 열람실뿐 아니라, 고대부터 현대까지 약 900점의 대표적 유물을 보관한 뛰어난 박물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필사본, 고서, 고고학 유물 등 다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연중 내내 감상할 수 있다.
📍위치: 프랑스 파리(Paris) 75002 비비엔(Vivienne) 거리 5번지
🕒타원형 열람실 운영 시간: 화~~일요일 10:00~~18:00, 화요일 야간 개방 20:00까지
🎟️타원형 열람실 입장료: 무료
🎟️박물관 입장료: 무료
국립미술사연구소(Institut National de l’Histoire de l’Art) 도서관

Belles bibliothèques Paris
장엄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국립미술사연구소(Institut National de l’Histoire de l’Art) 도서관은 1900년대 초부터 파리대학교의 미술·고고학 도서관 자료를 포함해 170만 점이 넘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곳은 프랑스 국립도서관 리슐리외(Richelieu) 관과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라브루스트(Labrouste) 열람실은 독서 공간으로 유명하다. 입장은 무료지만, 미술사 연구자와 학생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년 유산의 날(Journées du Patrimoine)에는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다.
📍위치: 프랑스 파리(Paris) 75002 리슐리외(Richelieu) 거리 58번지
🕒운영 시간: 월요일 14:00~~18:30, 화~~토요일 9:00\~18:30
🎟️입장료: 무료
소르본(Sorbonne) 도서관

@belles bibliothèque Paris
고대와 중세, 근현대사, 철학, 문학 등 주제별 열람실을 갖춘 소르본(Sorbonne) 도서관은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이다. 다만 이곳은 교수, 연구자, 학생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유산의 날(Journées du Patrimoine)에는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특히 경쟁이 치열해 빠르게 신청해야 한다.
📍위치: 프랑스 파리(Paris) 75005 소르본(Sorbonne) 거리 17번지
🕒운영 시간: 월~~수요일 9:00~~20:00, 목요일 12:00~~20:00, 금요일 9:00~~20:00, 토요일 10:00\~19:00
🎟️입장료: 무료
출처 : parissecr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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