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헤타(Snøhetta)가 디자인한 새로운 파 록어웨이(Far Rockaway) 도서관은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입니다.

문을 닫은 지 5년이 지나 3,900만 달러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친 파 록어웨이의 공공 도서관이 공식적으로 다시 문을 열었고,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유명 건축 회사인 Snøhetta는 1637 센트럴 애비뉴에 있는 2층 규모의 퀸즈 공공 도서관 공간을 재설계하여 공간을 두 배로 늘리고 이 지역에 더 많은 소매점, 주택 및 전반적인 편의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더 큰 다운타운 파 록어웨이 구역 재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주 출입구 역할을 하는 투명한 유리 피라미드를 자랑하는 건물 외부부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공식 보도 자료에서는 “파사드는 컬러 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상이 점차 희미해지면서 투명성과 반투명성의 균형을 이룹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내부 난간은 이색 유리로 만들어져 아트리움에서 만화경 효과를 연출합니다.”

18,000평방피트 규모의 이 건물은 완전히 현대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연히 환경 친화적입니다. 외관은 내부에서 인공 조명의 필요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파란색 지붕은 저속으로 빗물을 방출하고 포장에는 바닥 난방 분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방문객은 컴퓨터 공간, 도서 분류 구역, 청소년실,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뒷마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 예술가 파블로 헬게라(Pablo Helguera)의 설치 미술 작품도 이 공간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입니다. “파인만 코드(Feynman Code)”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이 지역에서 자랐고 지역 고등학교를 다녔던 노벨상 수상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을 기리는 작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0년 전인 1904년 8월 18일에 처음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자선사업가 앤드류 카네기의 기금으로 지어졌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이 건물은 1962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1968년 9,000평방피트 규모의 비교적 작은 도서관으로 대체되어 2018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이후 이 건물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품 저장고 및 보급품 유통 허브로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책을 대출하든 안 하든, 새로운 퀸즈 공립 도서관 지점에 들러 그 미적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출처 : timeou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