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100매 내외… 29일까지 신청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은 시민을 대상으로 원고를 모집해 책 출판을 지원하는 ‘도서관 출판 창작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가가 되고 싶거나, 자신의 인생을 회고한 원고가 있는데 책을 낼 기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은 공공도서관 거점 ‘읽(기)걷(기)쓰(기)’ 사업의 30만 저자 발굴을 위해 시민과 아마추어 작가의 출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읽기와 쓰기에 특화된 공공도서관의 환경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출간 예비작으로 선정된 글은 기획 협의 등을 통해 도서관에서 교정·교열·디자인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시민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중앙도서관 독립출판물 코너에 비치될 예정이다.
출판 경험이 없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제는 자유이며, 장르는 시·소설·수필·사진집·인터뷰집·자서전 등이다. 원고 분량은 A4용지 기준 100매 내외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9일까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ice.go.kr/jungang)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정보자료과(032-627-8411)로 문의하면 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출판창작소를 통해 일상 속 숨은 저자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작가로서의 자기실현 기회를 제공,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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