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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콩프랑송(Confrançon) : 더 크고 밝아진 새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2025년 09월 17일 | 공간

“우리는 많이 지쳤습니다.”라고 애니 콩베르(Annie Convert)와 델핀 라파넬(Delphine Raffanel) 공동 회장이 9월 7일 일요일, 새 도서관 개관식에서 웃으며 말했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이어진 긴 작업이었지만 시청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이사도 끝났고, 이제 더 넓고, 단층 구조에 밝고 위치도 좋은 새 공간에 자리 잡게 되어 무척 만족합니다.”라고 전했다.

소방서가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트루아 로지(3 Logis) 소방대장은 자신이 처음 근무를 시작했던 소방서를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 2020년, 콩프랑송(Confrançon)의 붉은 소방차들은 퀴르타퐁(Curtafond)과 폴리아(Polliat)로 옮겨가면서 건물이 비게 됐다. 실베느 마르탱(Sylvaine Martin) 콩프랑송 부시장은 “우리 시청 건물을 어떻게 최적화할지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그리고 ‘최적화’라는 말을 결코 가볍게 쓰지 않는데, 그 결과 새 도서관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청의 행정 공간은 점점 비좁아지고 있었다.

코로나19 당시 시의회는 회관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일부는 그곳의 분위기가 더 친근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런 제약은 오히려 의회가 유용하고 지속 가능하며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관계자는 “목표는 분명했다. 이용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근무 조건을 개선하며, 기술팀과 그 책임자를 더 가깝게 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건물을 짓는 대신 도서관을 다른 건물로 옮기고, 시청 건물 전체를 행정 용도로 쓰기로 결정했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 끝에, 트루아 로지(3 Logis) 소방센터가 폴리아(Polliat)에 새로 세워지면서 비게 된 옛 소방서 건물이 미래 도서관의 이상적인 장소로 떠올랐다. 장 폴 뷔예(Jean Paul Buellet) 시장은 “도서관을 이곳에 두면서, 학교 바로 옆이라는 이점을 살려 독서가 우리 마을 공동체 삶의 중심이 되길 바랐다. 이를 통해 더 잘 보이고, 접근성도 높아졌으며,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직접적인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애니 콩베르(Annie Convert)와 델핀 라파넬(Delphine Raffanel)은 ‘여가와 문화(Loisirs et cultures)’ 협회의 공동 회장이다. 14명의 자원봉사자가 3,000권의 장서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 : 이브 구(Yves Goux)


출처 : www.lavoixdelain.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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