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지하철의 첫 도서관인 ‘메트로테카(Metroteka)’가 콘드라토비차(Kondratowicza) 역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1만6천 권이 넘는 책과 어린이를 위한 공간, 성인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적이 150제곱미터에 불과하지만, 새 도서관은 1만6천 권이 넘는 책을 제공하며 이 중 상당수는 새로 나온 출판사의 도서다. 그제고르즈 크워디(Grzegorz Kłody)의 GK-아틀리에(GK-Atelier) 설계팀은 이 독특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물결 모양의 서가를 배치해 더 많은 책을 비치할 수 있도록 했고, 테이블과 어린이 코너도 마련했다.
현장에는 노트북도 마련돼 있어 이용객들이 필요할 경우 이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도서관에는 셀프 서비스 커피 머신도 있어 방문객들이 커피, 차, 코코아를 즐길 수 있다.
A nie mówiłem, że metro to dobre miejsce, żeby czytać? 📖
Na stacji Kondratowicza otworzyliśmy właśnie Metrotekę. To pierwsza w stolicy publiczna biblioteka zlokalizowana na stacji warszawskiego metra.
Zapraszam. Jest naprawdę dobry dojazd 🙂 pic.twitter.com/PPnWOWRv5n
— Rafał Trzaskowski (@trzaskowski_) September 4, 2025
바르샤바 시장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Rafał Trzaskowski)는 개관 소식을 X에 올리며 “내가 지하철이 책 읽기에 좋은 장소라고 말하지 않았던가?”라고 적었다.
도서관의 현대적 기술은 방문객이 책을 직접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게 해 책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또한 친구와 함께 휴식을 즐기며 놀 수 있도록 보드게임도 비치돼 있다.
도서관의 또 다른 혁신으로는 토양 없이 인공 조명 아래에서 재배하는 수경재배 식물이 있다. 이곳에서는 덩굴식물, 허브, 꽃 등이 자라고 있다.
도서관은 단순히 조용히 책을 읽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 공간 역할도 한다. 작가와의 만남, 워크숍, 아동과 성인을 위한 강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이는 타르구베크(Targówek) 공공도서관, 타르구베크 구 의회와 위원회, 바르샤바 대중교통공사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출처 : fr.eu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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