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 치쿠조초 새 도서관, ‘나무의 온기’ 품다… 건축가 쿠마 켄고 사무소 설계, 면적은 이전보다 8배 넓어져
2021년, 마을 사무소 본청사가 완공되어 옛 츠이키 지소 (築城支所, 치쿠조정 츠이키)는 빈 시설이 되었다. 이에 따라 마을 문화회관 ‘코마레’ 내에 있던 도서관의 이전이 결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약 11억 엔 (약 99억 원)을 투입해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3층짜리 지소를 전면 개수했다.
연면적은 약 2800 제곱미터로, 이전보다 약 8배 넓어졌다. 최대 약 11만 권을 소장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소장 도서는 약 8만 권이며, 앞으로 약 10만 권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 도서관은 ‘만남, 연결, 설렘’을 기본 이념으로 설정했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놀면서 책을 만나고, 많은 사람이 모여 교류하는 장소가 되도록 설계했다.
외관과 내관 모두, 가늘고 긴 널빤지를 나무처럼 배치하는 ‘숲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1층은 어린이 영역이 중심이다. 특히 책장에 미끄럼틀이나 볼더링 같은 놀이터를 융합한 ‘아소베루 혼다나 (あそべるほんだな, 놀 수 있는 책장)’가 핵심이다. 이용 대상은 12세 이하로 한정한다. (보호자 동반 시 보호자는 제외)
2층에는 일반 도서 책장을 배열하고 열람 및 학습 공간도 마련했다. 3층은 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폐가식 서고로 구성됐다.
1층 현관 옆에는 카페를 함께 설치해, 구매한 음료를 관내로 들여올 수 있다. 모리 카츠히로 (毛利克裕) 관장(64)은 “지식의 중심이자 커뮤니티 장소로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하는 도서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개관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이다. 화요일은 휴관이다. 22일에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반 이용은 오후 2시경부터 시작된다. 마을 외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해당 도서관 (0930-52-0001)으로 하면 된다.
출처 : www.yomiur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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