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브레리아(La Libreria, 더 북스토어 The Bookstore)는 미국 건축 스튜디오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가 설계한 임시 설치물로, 2025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Biennale di Venezia) 입구인 트렌토 거리(Viale Trento) 자르디니(Giardini)에 세워졌다. 예년에는 중앙 파빌리온(Central Pavilion) 안에 마련되었지만, 올해는 해당 건물이 보수 중이라 입구에 설치되었다.
이 파빌리온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의 구상에서 출발했다. 프랑스의 엔지니어 로베르 르 리콜레(Robert le Ricolais)가 20세기 중반에 진행한 장력 구조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무게는 제로에 가깝고, 날개는 무한히 펼쳐지는 구조를 지향했다.
길이 24미터의 이 구조물은 분해와 이동이 가능하다. 이동형 서점으로 설계된 이 설치물은 전 세계 여러 장소로 옮겨 다니며, 책이 주인공이 되는 일시적 공간을 제공한다.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는 파빌리온의 종축 전체를 따라 이어지는 텐서그리티(tensegrity) 보를 활용해 ‘라 리브레리아(La Librería)’를 설계했다. 이 기술적 해법은 구조용 투명 불소 필름(STFE, Structural Transparent Fluorinated Envelope)을 지탱하는데, 이는 뉴욕 허드슨 야드(Hudson Yards)에 건설된 대표작 더 셰드(The Shed)에서 사용된 것과 유사한 가볍고 반투명한 건축용 직물이다. 구조물은 가볍기 때문에 해체 후 컨테이너에 담아 운반할 수 있다.
설치는 지면에 고정되지 않았다. 대신 바닥에 배치한 바래스트(ballast)와 공간 전체를 따라 배치된 나무 선반 속 책들의 무게가 구조를 안정시킨다. 이 프로젝트는 구조 엔지니어링 회사 슐라이히 베르거만 파트너(Schlaich Bergermann Partner)가 함께했으며, 트랜솔라(Transsolar)가 지속가능성 자문을 맡고, 틸로트슨 디자인 어소시에이츠(Tillotson Design Associates)가 조명을 설계했다.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 프로젝트 설명
라 리브레리아(La Libreria)는 2025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Biennale Architettura)에 전시된 가볍고 임시적인 구조물이다. 이 설치물은 이동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문해력과 독서에 대한 사랑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는 장력 구조의 오랜 전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20세기 중반 프랑스 엔지니어 로베르 르 리콜레(Robert le Ricolais)가 시도한 ‘무게는 제로, 날개는 무한히’라는 이상을 담은 조각적 텐서그리티(tensegrity) 실험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연구를 발전시켜, 길이 24미터에 달하는 공간의 종축을 가로지르는 긴 텐서그리티 보가 섬유 강화 투명 외피를 지탱한다. 라 리브레리아는 지면에 고정되지 않고 바래스트(ballast)와 책의 무게로 안정성을 확보하며, 이를 통해 이동형 서점이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했다.
라 리브레리아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의 구상에 기반을 두었으며,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가 구조 엔지니어링 회사 슐라이히 베르거만 파트너(Schlaich Bergermann Partner)와 협업해 설계했다. 지속가능성은 트랜솔라(Transsolar)가 자문했고, 조명은 틸로트슨 디자인 어소시에이츠(Tillotson Design Associates)가 맡았다.
출처 : www.metaloc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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