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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2024년 07월 24일 | 공간 사례

  • 면적 : 431 m²
  • 연도 : 2023년
  • 위치 : 서울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외관 사진, 파사드 © 남궁선

지역 주민들은 오동공원을 즐겨 찾지만, 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주민들이 책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공 쉼터로서 숲속 도서관을 조성하자는 새로운 건축적 제안이 필요했다.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내부 사진, 거실, 서가, 빔 © 남궁선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내부 사진, 거실, 서가, 빔 © 남궁선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1층 평면도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내부 사진, 클로짓, 서가, 빔 © 남궁선

오동공원은 넓은 산책로를 갖춘 매력적인 도심 공원으로, 경사진 데크로 이루어진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주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오동숲속도서관은 이러한 산책로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공원의 시작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내부 사진, 서가, 빔 © 남궁선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내부 사진, 클로짓, 서가, 목재, 빔 © 남궁선

개방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적인 공간 요소를 책장 벽 구조로 변경하였다. 또한, 하단에 열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간의 기본 구성을 책장 벽으로 설계하였다.중앙 메인 룸의 정점에 위치한 나선형 천장은 마치 산을 연상시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접이식 지붕은 높이가 각기 다르게 설계되어 있어, 지붕의 개구부를 통해 햇빛이 자연스럽게 쏟아져 들어온다. 내부는 투명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반 외부 공간과 같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내부 사진, 빔, 의자, 창 © 남궁선

공간을 구획하고 배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서가로 세운 벽이다. 기존의 벽은 구조적 제약이 있어 공간의 소통을 방해하는 반면, 서가로 세운 벽은 서로 소통하면서도 적절한 자율성과 통합성을 갖춘 이중 미로 구조를 형성하며 유동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서가로 세운 벽의 배열과 크기는 단순히 구조적 역할을 하는 것을 넘어, 공간 프로그램 배치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즉, 가구, 면적, 구조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을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남궁선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외관 사진 © 남궁선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지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찾는 이곳은 목적성을 지니면서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규모는 작지만,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순환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다각적인 가치를 지닌 장소로 기능한다.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남궁선

삼각형 지붕 프레임 사이에 배치된 서가와 선형 창틀이 서로 겹치는 모습을, 자연광과 주변 경관이 스며드는 틈새로 해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러한 설계는 빛과 풍경이 자연스럽게 실내로 유입되도록 하여 공간에 개방감을 더한다.

다중 코드 미로 형태의 구조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탐색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독창성과 혁신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기능한다.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남궁선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남궁선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남궁선

오동숲속도서관 / 운상동 건축사무소 © 남궁선


출처 : www.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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