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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카셀 도심 재편 가속화, 루루하우스 도서관·도쿠멘타 중심 문화 거점으로 전환

2025년 12월 28일 | 공간

카셀(Kassel) 도심이 문화 중심지로 재편된다. 루루하우스(Ruruhaus)와 모드하우스 진(Modehaus Sinn)이 도서관과 도쿠멘타(documenta)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맡게 된다.

카셀 도심에서는 쇼핑 기능과 함께 문화적 매력 요소가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들어 중요한 방향 설정이 이뤄지면서, 대형 공실 건물들이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될 수 있는 전망이 마련됐다.

카셀시는 쾨니히스슈트라세(Königsstraße)와 트레펜슈트라세(Treppenstraße) 모퉁이에 위치한 루루하우스(Ruruhaus)에 대해 첫 계획 단계에 착수했다. 이 건물은 2018년부터 비어 있었으며, 2022년 도쿠멘타(documenta) 여름 기간에는 세계 미술 전시회의 استقبال 건물로 사용되면서 화려한 외관 색채를 입은 바 있다. 현재는 공간 및 기능 프로그램이 수립 중이며, 늦어도 2029년까지 소비를 전제로 하지 않는 청소년 만남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 공연이 가능한 혁신적인 시립 도서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맞은편에 위치한 옛 모드하우스 진(Modehaus Sinn)에 대해서도 지난 4월 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역 패션 사업가 토마스 포커로트(Thomas Vockeroth)가 약 1년 반 동안 공실이었던 건물을 인수해, 상업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만간 도쿠멘타(documenta)가 이 건물에 사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우선 세계 미술 전시회의 방문객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도쿠멘타 아카이브(documenta-Archiv)와 도쿠멘타 인스티투트(documenta-Institut)가 이곳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아직 정치적·재정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대규모 건물 단지 중 어떤 부분이 상업용으로 사용될지도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카셀 도심은 이 핵심 입지에서 쇼핑 목적이 없는 방문객까지 끌어들이는 문화적으로 다채로운 중심지를 형성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도심 활성화는 새로운 쇼핑 거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근 갈레리아(Galeria) 백화점에서는 지난해 11월, 지하층 전체 면적에 프랑스 스포츠용품 대기업 데카트론(Decathlon)이 매장을 열었고,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두 유통 대기업 간의 협업은 독일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이미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카셀 백화점 지하에 있던 아시아 식품 전문점 고 아시아(Go Asia)는 여름을 끝으로 임대 계약을 종료해야 했다. 고 아시아(Go Asia)는 이후에도 카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동일하게 중심적인 입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으며, 아직까지 적합한 장소는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시티 포인트(City-Point)에서도 한동안 공백이 있던 상업 시설 구성이 최근 대형 매장 유치로 채워졌다. 쾨니히스플라츠(Königsplatz)를 향한 넓은 1층 매장 공간은 올해부터 다시 활용되고 있다. 4월에는 덴마크 패션 브랜드 온리(Only)가 에스프리(Esprit) 매장의 후속으로 입점했으며, 10월부터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패션 체인 베르쉬카(Bershka)가 갤러리에 들어서 장기간 이어졌던 공실을 해소했다.

쾨니히스플라츠(Königsplatz)의 외식 공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광장 하단 가장자리에서는 카페 힘베어블라우(Café Himbeerblau)가 1년간의 휴업을 마치고 11월에 새 운영진 아래 다시 문을 열었다. 이미 여름부터는 두 칸 옆에서 새로운 레스토랑 나풀레(Napulée)가 나폴리식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자리에는 터키 음식점 레제트(Lezz’Et)가 오랫동안 공실로 남아 있었다.

지하에 온갖 스포츠 용품이 가득: 스포츠 용품 대기업 데카트론이 갈레리아에 입점했다. © Schachtschneider, Dieter

광장 맞은편에서도 장기간 이어진 공실 문제가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래 2년 전 개점을 예고했던 지중해 음식점 카페 앤드 바 첼로나(Café & Bar Celona) 자리에는 최근 “우리가 온다 – 이번에는 정말로”라는 문구가 쇼윈도에 내걸렸다. 수개월 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던 공사 현장은 최근 빠르게 정비가 진행 중이며, 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덴부르크(Oldenburg)에 본사를 둔 외식 체인 경영진의 레오나르트 부어데카트(Leonard Burdekat)는 지연의 주된 이유로 환기 설비와 관련된 기술적·인허가 문제를 들었다. 현재는 해결책이 마련돼 이미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어데카트는 쾨니히스플라츠(Königsplatz)의 새 외식 공간이 “2월 말이나 3월 초”에 운영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이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카셀 지점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최종 개점일은 당국의 허가 완료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러 대형 건설 사업도 도시 경관을 바꾸고 있거나 곧 가시화될 예정이다. 문화역(Kulturbahnhof) 인근에서는 새 호텔 건물이 현재 골조 공사를 마쳤고, 브뤼더 그림 플라츠(Brüder-Grimm-Platz)에서는 광장 재정비와 벽지 박물관(Tapetenmuseum) 확장이 진행 중이다. 또한 쿠르트 슈마허 슈트라세(Kurt-Schumacher-Straße)에 위치한 한자하우스(Hansahaus)는 카셀대학교(Universität Kassel)의 이전 계획이 무산된 이후 새로운 활용 방안이 마련돼, 향후 112가구의 주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출처 : www.h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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